헝가리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6.25%로 유지했다. 이는 유럽연합(EU) 내에서 루마니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026년 5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헝가리 중앙은행은 화요일 기준금리를 6.25%로 동결했다. 미하이 바르거 총재는 이날 오후 3시 부다페스트에서 이번 금리 결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르거 총재는 지난주 포린트화의 최근 강세가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 부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개선되고 있어, 새 물가 전망치가 발표되는 6월에 정책결정자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헝가리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2.1%로,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3%를 밑돌았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상당 폭 인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바르거 총재는 5월 21일 국영 TV에서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강한 환율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헝가리의 통화정책 기조는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 금리 인상을 검토하는 여러 중앙은행과는 다소 다른 흐름이다. 현재 헝가리의 기준금리는 지역 내 다른 국가들보다 높다. 체코는 3.5%, 폴란드는 3.75% 수준이다.
헝가리 중앙은행의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당장의 통화 완화보다 물가 흐름과 환율 안정성을 먼저 확인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특히 연간 물가상승률이 2.1%로 목표치 아래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향후 금리 인하 여지를 넓히는 요인이다. 다만 6월에 실제 인하가 단행될지는 새 인플레이션 전망치와 포린트화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기준금리가 여전히 주변국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는 만큼, 헝가리의 자금 조달 비용과 소비·투자 심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은 환율 강세가 이어질지, 그리고 물가 안정세가 얼마나 견고하게 유지될지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핵심 정리: 헝가리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6.25%로 동결했으며, 물가 안정과 포린트화 강세를 배경으로 6월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