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육우 선물은 금요일 장에서 최저점에서 반등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생우(라이브 캐틀) 선물은 25센트 오름에서 1.02달러 하락까지 등락했으며, 6월물은 이번 주에 4.60달러 하락했다. 현물 거래는 이번 주 미국 전역에서 100파운드당 260~265달러 수준에서 이뤄졌고, 늦은 거래는 258~260달러로 다소 낮아졌다. 비육우 선물은 장 마감 시점에 4.42달러에서 6.67달러 하락했으나, 대부분의 계약은 장중 저점에서 4~5달러가량 회복했다. 8월물은 이번 주 11.60달러 하락했다. CME 비육우지수는 5월 20일 기준 370.72달러로 1.72달러 내렸다. CME는 현충일(Memorial Day)인 월요일 휴장한다.
2026년 5월 24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CFTC(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자료에서 투기성 자금인 운용자금(managed money)은 화요일 기준 생우 선물·옵션의 순매수 포지션을 773계약 줄여 13만113계약으로 낮췄다. 순매수 포지션은 매수 계약이 매도 계약보다 많은 규모를 뜻하며, 시장 심리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반면 비육우 선물·옵션에서는 공매도 축소를 중심으로 일부 포지션을 다시 늘리며 1,194계약을 추가해 순매수 규모를 1만6,380계약으로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수급 변화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동시에 지나친 약세 심리를 일부 되돌리는 신호로도 해석한다.
미국 농무부(USDA)의 사육두수 입식(Cattle on Feed) 보고서는 4월 입식 물량이 170만2,000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52% 증가한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였던 3.4% 증가를 웃돌았다. 입식은 비육우 사육장에 새로 들어간 소의 수를 뜻하며, 향후 출하와 도축 물량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4월 마케팅 물량은 164만2,000두로 전년 동기 대비 10.03% 감소했다. 5월 1일 기준 사육두수 재고는 1,158만4,000두로, 전년보다 1.83% 증가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1.6% 증가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입식이 예상보다 많았다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공급 압력을 높일 수 있어 가격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4월 입식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점은 향후 비육우 공급이 당초 전망보다 더 빠르게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USDA의 월간 냉동창고(Cold Storage) 보고서에 따르면 4월 30일 기준 소고기 재고는 4억834만 파운드로 추산됐다. 이는 3월 말보다 0.34% 증가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는 2.6% 감소했다. 냉동 재고가 전년 대비 줄었다는 점은 소고기 공급이 과도하게 쌓이지 않았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으나, 월간 증가 폭이 작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가격 하방을 완전히 막기 어려울 수 있다.
도매 박스 비프(Boxed Beef) 가격은 금요일 오후 보고서에서 하락했다. 초이스(Choice)와 셀렉트(Select) 등급의 차이를 나타내는 Chc/Sel 스프레드는 5.27달러였다. 초이스 박스 가격은 1.21달러 하락한 390.27달러, 셀렉트는 65센트 내린 385.00달러를 기록했다. 박스 비프는 도축된 소고기를 부위별로 포장해 도매 시장에 공급하는 가격 지표로, 소매 가격과 축산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USDA는 이번 주 연방 검사 기준 소 도축량을 52만8,000두로 추산했다. 이는 직전 주보다 7,000두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해 같은 주보다 4만8,278두 적다. 도축량 감소는 단기적으로 공급 압력을 완화할 수 있지만, 소비 둔화와 도매가격 약세가 겹칠 경우 시장 반등 폭은 제한될 수 있다.
종가 기준으로 6월물 생우는 249.300달러로 0.150달러 올랐고, 8월물 생우는 239.600달러로 0.250달러 상승했다. 반면 10월물 생우는 230.725달러로 0.225달러 내렸다. 비육우 선물에서는 8월물이 349.850달러로 6.675달러 하락했고, 9월물은 346.900달러로 6.475달러 떨어졌다. 10월물도 343.625달러로 6.000달러 하락했다. 이 같은 흐름은 현물 가격과 도매 가격, 그리고 사육두수 지표가 서로 엇갈리면서 시장이 공급 확대 가능성과 수요 회복 여부를 동시에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바차트는 같은 날 공개한 관련 기사로 “목요일에 소값이 급락했다”, “강한 펀더멘털이 소고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돼지는 부양이 필요하다” 등의 분석도 함께 소개했다. 그러나 이번 기사 본문은 어디까지나 당시 수치와 시장 반응에 기반한 사실 전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번 비육우 선물 반등은 급락 이후 기술적 회복 성격이 강하지만, USDA의 입식 수치가 예상치를 웃돌고 도매 박스 비프 가격이 하락한 만큼, 향후 시장은 공급 증가와 가격 부담 사이에서 민감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핵심 정리로 보면, 이번 주 미국 생우·비육우 시장은 장중 급락 이후 일부 반등했으나, 입식 증가와 도매가격 약세가 동시에 확인되면서 상승 탄력은 제한됐다. 냉동 재고는 전년보다 줄었지만 월말 기준으로는 소폭 늘었고, 도축량도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해 수급 균형은 여전히 복합적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가격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6월물과 8월물 선물의 향방은 현물 거래와 도매 박스 비프 가격의 회복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