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게임 센터 대체할 전용 앱으로 게임 시장 진출 노려

2025년 5월 27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NASDAQ:AAPL)은 2,000억 달러 규모의 비디오 게임 산업에 또 하나의 큰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 기술 대기업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 ‘게임 센터’ 플랫폼을 대체할 전용 게임 앱을 올 연말에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 TV에 사전 설치할 예정이다. 애플은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

새로운 앱은 게임 실행, 업적 추적, 리더보드 확인, 플레이어 간 통신 기능을 제공하는 중앙 집중식 포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게임 센터의 제한적인 소셜 기능에 비해 큰 업그레이드로, 애플은 이 앱을 통해 게임 발견을 개선하고 모바일 게임 경험을 단순화하고자 한다. 사용자가 클라우드 게임, 콘솔, PC 등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지게 된 시점에서 이러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6월 9일 애플의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예상되고 있으며, 닌텐도(OTC:NTDOY)의 ‘스위치 2’ 공개 직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주요 콘솔 출시에 맞춰 자사의 기기들이 주변기기에서 주요 플랫폼으로 인식되도록 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새 소프트웨어는 애플이 제작한 편집 콘텐츠를 통합하여 새롭게 출시된 게임을 강조하고, 월 $6.99인 ‘애플 아케이드(Apple Arcade)’ 구독 서비스를 홍보할 것이다. 다른 게임 센터와 달리, 곧 출시될 이 앱은 특히 맥에서 앱 스토어 외부에서 획득한 게임과의 통합도 지원할 예정으로, 타사 개발자에게 더 개방적인 접근을 신호한다.

애플의 계획은 캐나다 스튜디오 RAC7 게임즈의 인수를 통해 더욱 광범위한 콘텐츠 전략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인기 있는 애플 아케이드 타이틀 ‘Sneaky Sasquatch’의 개발사로 디지털 트렌드의 첫 보도에 의하면 애플은 자사의 생태계 전반에 걸쳐 독점 콘텐츠에 직접 투자하여 사용자 참여를 높이려 한다.

애플은 2010년 출시 이후 의미 있는 사용을 확보하지 못했던 게임 센터로 인해 일관된 게임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오랫동안 고군분투해왔다. 그러나 이번 새로운 시도는 철학의 변화를 암시하는데, 커뮤니티 기능과 독점 콘텐츠 채택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와 소니(NYSE:SONY)의 특징이 되어왔다.

회사의 새로운 관심이 시장 점유율로 이어질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애플이 다음 달 개발자 및 투자자들을 상대하는 이제 애플의 게임에 대한 야망을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