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ARIRANG’ 월드투어, AMC 극장서 대형 스크린 상영…팬덤 열기 확산

로스앤젤레스 — 샌드라 마르티네스가 한국 고양에서 열리는 K팝 슈퍼그룹 BTS의 콘서트에 직접 가지 못하자 친구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았다. 토요일, 그녀와 친구들은 로스앤젤레스의 AMC극장(더 그로브 쇼핑몰 내)에 모여 한국 아티스트의 “ARIRANG” 투어를 대형 스크린으로 관람했다.

2026년 4월 11일, 로이터(Reuters)의 보도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자영업자로서 AMC 극장에서 열린 상영 현장에서 로이터에 이렇게 말했다. “콘서트에 가지 못해 친구들과 BTS ARMY(팬클럽)와 함께 모이는 것이 즐겁다.”

“우리는 콘서트에 갈 수 없었기 때문에 친구들과 BTS ARMY와 모이는 것이 즐겁다.”

BTS의 팬덤 명칭은 ARMY이다. BTS는 RM, Jin, Suga, J-Hope, Jimin, V, Jungkook 등 일곱 멤버로 구성되며, 이들은 하이브(Hybe) 산하의 독립 레이블인 빅히트 뮤직(Big Hit Music)에서 관리된다.

이번 글로벌 상영은 BTS의 월드투어 중 촬영된 두 편의 풀 콘서트 영상을 포함한다. 하나는 고양에서 토요일에 생중계로 촬영된 공연이고, 다른 하나는 4월 18일 도쿄 공연 실황이다. 전 세계 팬들이 같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지 젊은 층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나이, 인종, 성별의 제한 없이 누구에게나 해당된다. 음악은 마음에서 나온다.”

마르티네스는 BTS가 다른 K팝 그룹과 구별되는 점으로 폭넓은 대중적 호소력을 꼽았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난 약국 기술자이자 BTS 콘텐츠 창작자인 밀리 비(Millie B)와 그룹에 대한 공동의 애정으로 친분을 쌓았다고 말했다. “ARMY가 되기 전까지는 친구들을 만나지 못했다”고 마르티네스는 덧붙였다.

밀리 비는 자신이 들고 있던 BTS 응원봉(글로우 스틱)을 가리키며, 5년이 넘는 공백기 후 전원 복귀한 그룹의 재결합이 팬들에게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전했다. “그들이 군복무를 다녀온 뒤 마침내 큰 투어로 돌아왔다. 큰 사건이다.”

BTS는 2022년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2025년 중반까지 일곱 멤버 모두 대한민국의 병역 의무를 마쳤다. 그 이후 이들은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인 “ARIRANG”을 함께 녹음했다.

ARIRANG 앨범은 3월에 발매되었고, 빌보드 200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해 K팝 아티스트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기록을 세웠다. 또한 타이틀곡인 “Swim”은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데뷔와 동시에 1위에 올랐다.

이번 월드투어는 목요일 고양에서 시작되었으며, 전 세계 34개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공연은 9월로 예정되어 있다. 투어 일정은 K팝 아티스트로서는 최다 공연 일정을 기록하며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팬인 니콜 리(Nicole Lee)는 이미 로스앤젤레스 공연 티켓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조기 관람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금 일찍 그들의 공연을 보고 싶었다. 그들이 다시 함께한 것이 정말 기쁘다.”


용어 설명

ARMY: BTS의 공식 팬덤 이름이다. 전 세계적으로 조직된 팬 커뮤니티로, 콘서트 티켓 구매, 앨범 판매, 스트리밍 참여 등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빌보드 200: 미국 음반 시장의 앨범 판매량을 집계하는 주요 차트로, 앨범의 상업적 성공을 나타내는 지표다. (예: 스트리밍 수치와 앨범 판매량을 통합해 순위를 결정)

핫 100: 미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된 단일 곡을 집계하는 차트로, 라디오 방송, 판매량, 스트리밍을 합산해 순위를 산정한다.

AMC(어뮤즈먼트 무비 체인): 미국 전역에 걸쳐 대형 상영관을 운영하는 극장 체인으로, 콘서트 실황 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 상영을 통해 관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상영과 투어의 산업적·경제적 의미

이번 대형 스크린 상영과 광범위한 월드투어는 단순한 공연 이벤트를 넘어 산업적 파급 효과가 크다. 앨범의 빌보드 성과전 세계 34개 도시 투어는 티켓 및 관련 굿즈, 현장 소비 등을 통해 블록버스터급 매출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대형 극장 상영은 현장 콘서트에 가지 못하는 팬들에게 합법적이고 조직적인 관람 경로를 제공하며, 이는 추가적인 수익원으로 기능한다.

또한 이번 투어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콘서트 개최로 인한 숙박, 외식, 교통 수요 증가와 현장 관련 굿즈 판매는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티켓 리셀(markets)과 2차시장 가격 변동성은 팬덤의 수요-공급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투어 전후로 관련 시장의 가격 변동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음반사와 공연 기획사 측면에서는 스트리밍 성적과 차트 성과가 티켓 수요를 자극하는 선순환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앨범의 빌보드 200 2주 연속 1위 및 싱글의 핫 100 1위 달성은 투어와 상영의 마케팅 가시성을 높여 더욱 높은 관객 동원을 촉진할 것이다.

향후 전망

전문적 관점에서 볼 때, BTS의 대규모 투어와 글로벌 스크린 상영은 K팝 산업의 국제화와 공연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에 중요한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공연 실황의 영화관 상영은 팬 참여를 확대하고, 콘서트로 유입되기 전의 잠재 관객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다. 이 같은 방식은 향후 다른 아티스트와 기획사에도 확산될 수 있으며, 공연·영화·라이브 스트리밍을 결합한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의 확산을 촉진할 전망이다.

끝으로, 팬들은 공연 그 자체뿐 아니라 멤버들이 팬들과 소통하고 보여주는 정서적 케어(communication and care)에 매력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서적 연결은 단순한 음악 소비를 넘어 장기적 팬 충성도를 강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