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PO 앞둔 오픈AI, 상장 전 투자하려면 이렇게 하라

오픈AI(OpenAI)는 인공지능(AI) 챗봇 ChatGPT의 개발사로, 2022년 11월 출시 후 두 달 만에 활성 사용자 1억 명을 기록하며 소프트웨어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최근 오픈AI는 사모 단계 기업으로서 약 8520억 달러(=852 billion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비상장 기업 가운데 하나가 됐다.

2026년 4월 1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2026년 말 이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상장이 현실화되면 소속 기관과 고액 개인 투자자에 국한됐던 지분 매수 기회가 일반 개인 투자자에게도 확대될 전망이다.

OpenAI and ChatGPT logos 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간접투자 경로 — 아크(Ark) ETF

오픈AI는 비상장사이므로 개인 투자자가 직접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없다. 다만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Ark Investment Management)가 2026년 3월 오픈AI에 대해 2억 4천만 달러(=$240 million)를 투자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아크가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오픈AI에 투자하는 방법이 가능해졌다. 아크는 해당 지분을 세 개의 ETF에 분산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증권사나 주요 투자 플랫폼을 통해 이들 ETF를 매수할 수 있다.

아크의 오픈AI 보유가 포함된 세 개의 기술 중심 ETF는 다음과 같다:

1. Ark Innovation ETF (티커: ARKK)
2. 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 (티커: ARKW)
3. Ark Blockchain and Fintech Innovation ETF (티커: ARKF)

아크가 보유한 오픈AI 지분은 각 ETF 포트폴리오에서 대략 3% 미만을 차지한다. 숫자 자체는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으나, 이들 ETF는 통상적으로 특정 테마 내에서 다수 종목으로 분산투자하도록 설계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과 투자 성향에 따라 적절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TF별 성격과 주요 보유종목

아크 이노베이션(ARKK)은 아크의 대표 펀드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지능형 기기, 신경망(neural networks), 정밀치료(precision therapies) 등 광범위한 기술 분야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총 42개 종목을 보유하며 상위 5개 보유 종목은 테슬라(Tesla), CRISPR Therapeutics, Tempus AI, Shopify, Coinbase Global이다.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ARKW)은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 지능형 기기, 신경망 등 인터넷·차세대 서비스에 더 좁고 집중된 포커스를 둔다. 상위 5개 보유 종목은 테슬라, AMD(Advanced Micro Devices), Ark Bitcoin ETF, Shopify, Robinhood Markets이다.

아크 블록체인·핀테크(ARKF)는 디지털 지갑 제공업체,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 금융기술(핀테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상위 보유 종목은 Shopify, Ark Bitcoin ETF, Circle Internet Group, Coinbase Global, Block 등이다.

따라서 기술 전반에 대한 폭넓은 노출을 원한다면 ARKK가, 핀테크·블록체인 분야의 기업들과 함께 오픈AI 노출을 확보하고자 한다면 ARKF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오픈AI의 실적과 밸류에이션 논란

오픈AI는 연 환산(annualized) 매출 약 240억 달러(=$24 billion) 규모로 파악되고 있으며, 자사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예컨대 ChatGPT는 소비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나 사용량 제한을 해제하려면 월 구독료를 지불하도록 하는 유료 서비스 모델을 운영한다. 또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API·비즈니스 플랜을 제공해 개발자들이 자사 AI 모델을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하지만 2026년 투자 라운드에서의 기업가치 8520억 달러(=852 billion 달러)는 오픈AI의 매출 대비 주가매출비율(P/S: Price-to-Sales) 35.5배에 해당한다. 이는 AI 분야의 다른 대표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의 P/S 19.8배와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높은 밸류에이션은 향후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주가 하락(다운사이드) 위험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오픈AI는 아직 흑자전환을 이루지 못한 상태이며, 대규모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임대하기 위한 막대한 비용을 필요로 한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향후 수년간 오라클(Oracle)로부터 3,000억 달러(=$300 billion) 규모의 컴퓨팅 자원을 임대할 계획이며, 공개된 자료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에 추가로 2,810억 달러(=$281 billion)를 지출할 계획이 있다고 제시되어 있다. 현재 오픈AI가 즉시 이 자금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으므로, 사업 지속을 위해서는 매우 빠른 매출 성장이나 추가 자본조달이 필요하다. 후자의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dilution) 가능성이 존재한다.

“오픈AI의 매출 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 경쟁사가 빠르게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 측면에서 보면, 클로드(Claude)를 개발한 앤트로픽(Anthropic)은 최근 연 환산 매출이 300억 달러(=$30 billion)를 넘었다고 발표해 오픈AI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글(Alphabet)은 자체 AI 모델 Gemini를 통해 막강한 경쟁우위를 갖추고 있는데, 구글은 거대한 인프라와 자체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신생 기업들이 따라잡기 어려운 이점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 때문에 즉시 상장될 경우 오픈AI 주식은 고평가 상태일 가능성이 크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상당한 가격조정이 일어날 위험이 존재한다.


투자자에게 주는 실용적 조언

첫째, 개인 투자자는 오픈AI에 직접 투자할 수 없으므로, 아크가 보유한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 둘째, 각 ETF의 비중(오픈AI 노출 약 3% 미만), 포트폴리오 구성, 본인의 리스크 허용 범위를 고려해 ETF를 선택해야 한다. 셋째, 오픈AI의 현재 밸류에이션과 향후 수익성 전환 시점을 신중히 평가해야 하며, 대규모 인프라 비용과 경쟁 심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또한 투자자는 다음과 같은 용어와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용어 설명

IPO(기업공개): 비상장사가 주식을 공개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로, 일반 투자자도 주식을 매수할 기회를 제공한다.
ETF(상장지수펀드): 특정 지수나 테마를 추종하는 펀드로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개별주식처럼 거래된다. ETF는 분산투자를 통해 개별 주식 리스크를 줄이는 수단이다.
P/S 비율(주가매출비율): 기업의 시가총액을 매출로 나눈 비율로, 같은 산업 내 다른 기업과 비교해 상대적 고평가·저평가를 판단할 때 사용된다.


시장·정책적 파급효과 전망

오픈AI의 상장 여부와 시점은 AI 분야 전반의 투자 심리에 중요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초기 고평가를 정당화할 만한 실적 성장(예: 연간 매출의 급격한 확대, 수익성 전환)이 확인되면 AI 관련 주식 및 테마형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이 가속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상장 직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나 추가 자본조달 필요성, 지분 희석 이슈가 드러나면 기술주 전반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아지며, 관련 ETF와 플랫폼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정책 측면에서는 거대한 AI 기업의 상장은 데이터 보안·독점·규제 이슈를 재점화할 수 있으며, 각국 규제기관은 독점 방지, 개인정보 보호, 인공지능의 윤리적 운용 등을 둘러싼 감독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비용 구조와 사업 확장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타 참고사항 및 공시

해당 보도 작성자에 관해 원문에는 Anthony Di Pizio라는 필자의 이름과 더불어 특정 종목에 대한 보유·추천 정보가 공개되어 있다.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Advanced Micro Devices, Alphabet, Block, CRISPR Therapeutics, Microsoft, Nvidia, Oracle, Shopify, Tesla 등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Coinbase Global은 추천 종목으로 포함돼 있다. 또한 필자 본인의 해당 종목 포지션은 없다고 기재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상장 전 오픈AI에 투자하려는 개인 투자자는 현재로서는 아크가 보유한 ETF를 통한 간접투자만 가능하며, 거대한 밸류에이션, 지속되는 적자 구조, 막대한 인프라 비용, 경쟁 심화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ETF 선택 시 포트폴리오 내 기존 보유자산과의 중복, 테마 노출 정도, 수수료, 세금 등 실무적 요소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