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 글로벌 군사 갈등의 장기화에 따라 미사일 방어체계와 수중(적·감시) 로봇 관련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크라켄 로보틱스(Kraken Robotics)와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이 향후 방위비 지출 증가의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026년 4월 8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전쟁이 하루 만에 종료되더라도 전장의 구조는 근본적으로 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러난 무인기(드론)의 중요성처럼, 최근 이란 관련 분쟁은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해저(수중) 역량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켰다.

수중 모니터링과 로봇
스타트업인 Anduril은 지난 10년간 미국 방위기술 분야의 혁신 속도를 가속화했다. 해당 기업은 항공용 드론의 다양한 응용을 구축해왔으며, 최근에는 수중 로봇(언더워터 로봇) 역량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수중 플랫폼은 무기체계 탑재용뿐 아니라 항만·해저 인프라의 감시·모니터링 용도로도 사용된다.
크라켄 로보틱스(Kraken Robotics)는 이러한 수중 드론용 해저용(서브씨) 배터리의 주요 공급업체다. 캐나다 기반 기업인 크라켄은 극한의 해저 환경에서 운용 가능한 경량 배터리를 제작하는 데 특화되어 있어, 고객사들이 보다 기동성이 높은 수중 드론을 설계·운영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재무 성과 측면에서 크라켄은 최근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3,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배터리 사업이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수중 영상·3D 매핑 사업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성장 잠재력은 배터리 부문이 더 크다. 최근 주문 실적은 10개 이상의 고객·5개국에 걸쳐 총 2,4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가 발표된 바 있으며, 1월에는 수중 배터리 판매 3,500만 달러를 공시했다.
경영진은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수합병을 활용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수중 차량용 센서·항법장비를 판매하는 Covelya Group을 인수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5억 달러 수준으로, 투자자 입장에서 성장 초기 단계에 진입할 기회가 남아 있다.
항공·미사일 방어의 강자, 록히드마틴
반면, 보다 전통적인 방위업체인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은 수십 년간 미국 및 동맹국 군에 항공·우주·첨단 기술 시스템을 공급해온 대형 방산업체다. 최근 분쟁에서도 F-35 전투기와 PAC-3 미사일 요격체계 등 항공 및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이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미국의 대규모 미사일 방어 계획인 Golden Dome(제안 예산 1,850억 달러) 프로젝트는 향후 수년간 록히드마틴의 수혜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기존 미사일 방어 제품의 제조능력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으며, F-35 프로그램의 긴 수명주기 덕분에 수십 년에 걸쳐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할 전망이다.
실적 측면에서 록히드마틴은 지난해 7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6년 실적에 대해 성장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2025년 말 기준으로 1,940억 달러의 수주 잔고(backlog)는 전 세계 군사비 증가와 록히드의 방위 포지션 강화를 반영한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390억 달러이며, 2026년 추정 실적 기준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 2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핵심 수치 정리:
크라켄: 최근 분기 매출 3,100만 달러(전년비 +60%), 1월 수중 배터리 매출 3,500만 달러, 최근 수주 2,400만 달러, 시가총액 약 15억 달러. 록히드마틴: 연간 매출 750억 달러(지난해), 잔고 1,940억 달러(2025년 말), 시가총액 1,390억 달러, 선행 P/E 20배(2026년 예상).
전문용어 설명
서브씨(subsea) 배터리: 해저 환경에서 운용되는 무인 잠수정(UUV)이나 수중 드론에 들어가는 전력원으로, 높은 압력·저온·부식성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된다. 기존의 육상용 배터리와 달리 경량화·내구성·밀폐성 등이 중요하다.
수주 잔고(backlog): 기업이 향후 수행할 계약의 총액으로, 방산업체의 경우 장기계약이 많아 수주 잔고가 크면 향후 매출과 현금흐름의 가시성이 높아진다.
선행 P/E(Forward P/E): 예상되는 연간 이익을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로, 기업의 현재 주가가 미래 이익에 비해 비싼지 싼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투자 관점의 분석과 위험 요인
두 기업 모두 향후 방위비 확대로 인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크라켄은 니치(틈새) 기술을 보유한 성장주로서, 해저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 매출과 이익률이 빠르게 개선될 여지가 있다. 다만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작고, OTC(장외시장) 거래를 병행하는 구조로 인해 유동성 리스크와 변동성이 크다. 또한 주요 고객사 의존도와 공급망 문제, 기술 경쟁 심화가 리스크로 남는다.
록히드마틴은 대형 방산주로서, 대규모 예산과 장기계약 기반의 안정적 현금흐름을 제공한다. 잔고가 1,940억 달러에 달해 향후 수년간 매출이 확보돼 있고, Golden Dome 같은 대형 프로그램 참여는 추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다만 현재 주가수익비율은 선행 기준 20배로 저렴하지 않으며, 방산 예산의 정치적 변화나 글로벌 경기 둔화가 방위비 모집·집행에 영향을 주면 실적 가시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가격 영향 측면에서 보면,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방산주 가격을 떠받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각국의 방위 예산 편성 추이, 기술 경쟁(무인화·전력공급·센서 융합 등), 공급망 안정성 등이 주가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이다. 특히 크라켄처럼 기술 중심의 소형주는 제품 상용화 속도와 대규모 수주 확보 여부가 밸류에이션을 좌우할 것이다. 록히드마틴은 방대한 계약 잔고와 장비 수명주기(예: F-35 유지보수)로 비교적 방어적인 투자처로 평가된다.
결론 및 제언
방위 산업의 구조적 변화는 무인화·수중 역량·미사일 방어에 대한 투자를 촉발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종목으로는 크라켄 로보틱스가 유망하며, 안정성과 배당·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는 록히드마틴이 적합하다. 투자 결정 시에는 각 기업의 수주 가시성, 기술 상용화 속도, 밸류에이션, 정치·지정학적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공시 및 이해관계
원문 보도에 따르면 작성자 Brett Schafer는 본문에 언급된 주식에 대해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크라켄 로보틱스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록히드마틴을 추천하고 있다는 공시가 있다. 본 보도는 공개된 자료를 종합해 작성한 것으로,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독자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