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공포로 급락한 소프트웨어주 가운데 지금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는 ‘노 브레이너(no-brainer)’ 우량주 2선은 서비스나우(ServiceNow)와 세일즈포스(Salesforce)이다라고 분석됐다.
2026년 4월 1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등장 이후 한동안 상승했던 기술주가 2026년에 들어 급락했다. 월가에서는 AI가 일부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불필요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매도세가 나스닥(Nasdaq) 중심의 기술주에 집중되었고, 이로 인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공식적으로 조정 구간(correction)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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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사실 요약
보고서는 서비스나우 주가가 2026년 들어 3월 27일 마감 기준으로 연중 약 35% 하락했고, 세일즈포스는 같은 기간 약 32%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두 회사 모두 AI를 플랫폼에 통합하면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고, 실적과 고객 채택 측면에서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나우의 경쟁력
서비스나우는 조직의 워크플로우(업무흐름)를 간소화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핵심 사업으로 해왔다. 시장의 우려는 AI 에이전트가 자체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면 서비스나우의 플랫폼이 불필요해질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서비스나우는 이러한 위협을 선제적으로 흡수했다. 플랫폼에 축적된 고객 데이터와 워크플로우 지식을 자사 AI 모델에 접목해 오히려 제품력이 강화됐다.
예를 들어, 2월에 출시한 ‘자율 근무자(autonomous workforce)’ 제품군의 일부로 서비스나우는 직원 IT 요청의 90%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에이전트는 기술 문제 해결, 직원에 대한 소프트웨어 배포 할당 등 과거 사람이 수행하던 여러 IT 업무를 자동화한다.
재무 실적 측면에서도 서비스나우는 둔화 신호가 없다. 2025 회계연도 4분기(2025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해 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구독 매출이 35억 달러로, 안정적인 반복수익(recurring revenue)을 보여준다. 회사는 2026년 1분기 구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약 3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일즈포스의 AI 사업 성장
세일즈포스는 오랜 기간 고객관계관리(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플랫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AI 에이전트가 고객 서비스 역할을 대체하면 CRM 수요가 축소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세일즈포스는 주저하지 않고 AI를 대규모로 통합했다. 2024년에 시작한 AI 솔루션 포트폴리오인 Agentforce는 고객사에 빠르게 채택되고 있다. 예컨대 미국 노동부(U.S. Department of Labor)가 고객 서비스 센터에 세일즈포스의 AI 기술을 도입한 사례가 보도됐다.
재무 수치로는 세일즈포스가 2026 회계연도 4분기(종료일 1월 31일)에 기록한 매출이 112억 달러(111.999… 반올림 112억 달러)로 사상 최대였다고 보고됐다. 또한 Agentforce의 4분기 연간 반복수익(ARR: Annual Recurring Revenue)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해 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고객들의 에이전트형 AI 도입이 실질적인 수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추가로 세일즈포스는 2월에 배당을 연간 기준으로 주당 0.44달러로 인상해 전년 대비 6% 인상했다고 밝혔다. 성장주이면서도 배당을 지급한다는 점은 일부 투자자에게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용어 설명: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주요 개념
본 기사에서 자주 언급된 용어들을 간단히 설명한다. CRM(고객관계관리)는 고객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영업, 마케팅, 고객 서비스를 체계화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ARR(연간 반복수익)는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연간 매출 규모를 뜻하며, 기업의 수익성 및 고객 유지율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PE(주가수익비율, Price-to-Earnings)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상대적 저평가·고평가를 판단하는데 쓰인다. 반복수익(recurring revenue)은 구독·라이선스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수익으로, 예측 가능성과 가치평가에 중요하다. AI 에이전트는 특정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로봇으로, 고객응대·오류진단·소프트웨어 배포 등 다양한 운영업무를 대체한다.
밸류에이션 관점과 투자 시사점
보고서는 두 회사의 주가수익비율이 올해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6년 3월 27일 기준으로 두 종목은 52주 최저가 근처에 머물렀다. 주가수익비율(PE)이 낮아지면 같은 성장세를 가진 기업이라도 투자 진입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진다. 다만 AI의 발전 속도, 경쟁사의 기술 도입, 고객사 전환 비용, 규제 리스크 등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분석적 시사점: 만약 서비스나우와 세일즈포스가 AI 통합을 통해 고객의 업무 자동화를 돕고 구독 매출을 유지·확대할 수 있다면, 단기 주가 조정은 장기적 매수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AI가 고객사 내부에서 자체 솔루션으로 완전히 대체되거나 경쟁사가 더 우월한 생태계를 제시할 경우, 수익 성장세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투자자는 다음 네 가지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1) 플랫폼에 쌓인 데이터의 질과 양이 AI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점, 2) 구독 기반의 반복수익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점, 3) AI 기능의 상용화 속도와 고객 도입 속도가 매출 성장의 관건이라는 점, 4) 밸류에이션(PE) 하락이 실제 수익성 악화 때문인지 아니면 일시적 시장 과민반응인지 구분해야 한다.
향후 가격·경제 영향에 대한 체계적 분석
단기적으로는 AI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기술주 변동성은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비스나우와 세일즈포스처럼 플랫폼에 이미 방대한 데이터와 고객 기반을 보유한 기업은 AI 도입의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 분석이 유효하다:
강한 상향 시나리오: 두 회사가 AI 기능으로 고객당 매출(ARPU)을 유의미하게 높이고 고객 유지율을 개선하면, 2~3년 내에 현재의 낮아진 PE 수준 대비 재평가가 진행되어 주가가 회복·상승할 수 있다.
중립 시나리오: AI 도입이 매출 성장에 기여하지만 경쟁 심화로 마진이 압박을 받는 경우, 성장률은 유지되나 밸류에이션은 제한적 회복에 그칠 수 있다.
하향 시나리오: AI 기술이 기업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대체되거나, 경쟁사가 더 강력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면 고객 이탈이 발생해 매출·이익이 크게 둔화될 수 있다.
경제적 파급 효과로는 AI 통합 가속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면서 기업 운영비용 절감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IT 서비스 수요 구조를 바꾸고, 구독 기반 소프트웨어 업체의 가치 평가 방식에도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에 대한 권고와 공시
보고서는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인해 현재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으나, 단기 변동성과 구조적 리스크를 고려해 투자자는 포지션 크기와 리스크 관리 전략을 명확히 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이 기사의 원문 저자 로버트 이스키에르도(Robert Izquierdo)는 세일즈포스와 서비스나우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 풀(Motley Fool) 또한 해당 종목들에 포지션이 있고 추천한다고 공시했다. 모틀리 풀의 공시 정책에 따라 관련 이해관계가 있음을 명시했다.
이상으로 서비스나우와 세일즈포스의 전략적 대응, 실적 지표, 밸류에이션 변화 및 향후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