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통과 허용에도 COSCO 컨테이너선 2척, 호르무즈 해협 진출 시도 후 회항

중국 국적의 COSCO(중국해운) 소속 컨테이너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걸프(Gulf)를 빠져나가려다 회항했다. 선박추적 데이터와 해운 데이터 플랫폼 분석에 따르면 이들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시도 후 되돌아간 첫 주요 선단 사례로 기록됐다.

2026년 3월 2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 선적의 CSCL Indian OceanCSCL Arctic Ocean은 모두 중국의 COSCO(중국해운) 계열사가 운영하는 컨테이너선으로 나타났다. 해운 데이터 플랫폼인 Kpler의 분석은 이들 선박이 현지 시각 03:50 GMT(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금요일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걸프를 빠져나가려 시도했으나 회항했다고 밝혔다. 두 선박은 2월 28일 이후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걸프 지역에 억류된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3월 25일 COSCO는 고객 안내를 통해 아시아에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및 이라크로 가는 일반화물 컨테이너의 예약을 재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금요일의 회항 사례는 이번 분쟁 상황 속에서 대형 해운사가 실제로 해협을 통과하려 시도한 첫 사례였고, Kpler의 분석가 레베카 거데스(Rebecca Gerdes)는 이번 사건이 “안전한 통항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안전한 통항은 보장될 수 없다” — Kpler 분석가 레베카 거데스

이와 관련해 이란 외교장관 아바스 아라그치(Abbas Araghchi)는 수요일 트윗에서 이란이 “중국, 러시아, 인도, 이라크, 파키스탄을 포함한 우호국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회항 사례는 이란의 공개적 허용 선언만으로는 상업 선박의 안전한 통항이 곧바로 확보되지 않음을 시사한다.

또한 LSEG(런던증권거래소 그룹) 플랫폼의 데이터에 따르면 두 선박은 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자동식별장치) 상에서 중국 소유와 중국 승무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방송했다. 상하이(Shanghai) 소재 모기업인 COSCO Shipping은 이번 보도 시점에 즉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용어 설명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Gulf)과 오만만(Arabian Sea)을 연결하는 전략적 해상 교통로로, 세계 원유 수송량의 상당 부분이 이 해협을 통해 이동한다. 해협의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에 군사적 긴장이나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 국제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의 항로·비용·보험 등에 즉각적인 영향이 미친다.

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은 선박이 자신의 위치, 속도, 목적지, 선박명 등 기본 정보를 자동으로 송신하는 시스템으로, 해운안전 및 항로 추적에 널리 사용된다. KplerLSEG는 해운·상품 정보와 선박 위치 데이터를 제공하는 민간 데이터 플랫폼으로, 글로벌 무역과 선박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시장과 언론에 정보를 제공한다.


사건의 의미 및 경제적 파급 가능성

이번 사건은 다음과 같은 경제·안보적 함의를 시사한다. 첫째, 운항 안전성의 불확실성은 국제 해운업계의 보험료(전쟁·위험 프리미엄)를 상승시키고 운송 비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둘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통항이 제한되면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이 우회로를 찾게 되고, 그 결과 운송 시간과 연료비가 증가해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 셋째, 컨테이너와 일반화물의 지연은 중동·아시아·유럽 간 공급망 병목을 심화시켜 단기적으로는 물류비용 상승과 상품 공급 지연으로 연결될 수 있다.

시장 영향의 구체적 범위는 다음과 같은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해당 분쟁의 지속 기간과 확산 여부, 주요 해운사와 보험사가 취할 운항 제한 조치의 범위, 그리고 국제사회(특히 해운 다자기구 및 군사 동맹)의 항로 안전 보장 노력 등이 그것이다. 예컨대 장기간의 항로 우회가 발생하면 유럽·아시아 구간의 선박 운항 사이클이 길어져 컨테이너 정체가 심화되고,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장기화될 경우 항로 재설정과 물류비의 구조적 상승이 불가피하다.

전문가·업계 관측

해운 업계와 에너지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회항 사례가 “표면적 선언만으로는 통항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시켰다고 본다. 업계의 일반적 관측은 단기적으로는 선박 운항의 신중한 관행이 계속될 것이고, 중장기적으로는 보험료 인상과 항로 다변화가 비용구조에 반영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COSCO와 같은 대형 해운사의 실제 운항 재개 시도가 이어질지 여부가 향후 물류 흐름 정상화의 주요 관건으로 꼽힌다.


추가 사실

본 보도는 인베스팅닷컴의 보도를 기초로 하며, 해당 기사에는 AI의 지원으로 작성되고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기사에 인용된 주요 출처는 Kpler, LSEG, COSCO의 3월 25일 고객 안내문과 이란 외교장관의 트윗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