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PDD홀딩스(PDD) ‘매수’ 상향…저평가·테무(Temu) 해외 실적 강점 제시

노무라증권(Nomura)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PDD홀딩스(PDD)의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노무라는 이 같은 상향 배경으로 저렴한 밸류에이션해외사업(특히 테무·Temu)의 견조한 회복세를 꼽았다.

2026년 3월 27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노무라는 PDD의 목표주가를 136.0달러로 유지하면서도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 종가인 100.62달러 대비 약 35% 내외의 상승 여지에 해당한다.

노무라는 보도자료에서 PDD의 주가가 “관망하기에는 너무 저렴하다(too cheap to remain on the sidelines)“고 평가하며, 회사 주가가 2026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단지 8.6배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수치는 업계 및 동종기업 대비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해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무라 애널리스트들은 “우리는 해외 사업의 강한 회복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이는 2025년까지 여러 해외 시장에서 발생한 관세 인상과 수입 정책 변화로 인한 일련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의 뛰어난 실행 역량에 뿌리를 둔다”고 평가했다.

노무라가 상향을 결정한 배경에는 PDD의 분기 실적에서 드러난 두 가지 상반된 흐름이 있다. 노무라는 중국 내 전자상거래 부문은 둔화 조짐을 보였지만, 해외사업 부문은 거래 서비스 수익(transaction service revenues)의 회복에 따라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PDD의 해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테무(Temu)는 미국 시장에서 2025년까지 강한 판매 흐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노무라에 따르면, 미국의 수입 관세가 상승한 상황에서도 테무는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했고,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워싱턴주의 상당 부분 관세 조치가 무효화된 것은 테무의 비용 구조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노무라는 PDD 주가가 최근 12개월 동안 약 20% 하락했으며, 이 기간 동안 항셍 기술 지수(HSI tech index) 대비 성과가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조정으로 인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위험·보상(risk-reward) 구조를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노무라는 또한 PDD와 테무가 최근 도입한 ‘New Pin Mu’ 이니셔티브를 환영했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서구권 국가들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감시와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테무가 규제·감시 리스크를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전했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된 몇 가지 금융·시장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는 회사의 향후 예상 이익(예: 2026년 예상 순이익)에 대한 현재 주가의 비율로, 미래 수익성 대비 현재 주가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숫자가 낮을수록 시장이 해당 기업을 저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항셍 기술 지수(HSI tech index)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기술 섹터 기업들의 성과를 반영하는 지수로, 아시아 기술주 전반의 흐름을 비교하는 벤치마크로 사용된다. 거래 서비스 수익(transaction service revenues)은 플랫폼이 제공하는 결제·거래 관련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의미하며, 마켓플레이스의 거래 활성화와 직결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노무라의 의견과 목표주가 제시는 단기적으로 기관투자자 및 펀드 매매 행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목표가 136달러 유지와 매수 상향은 매수 심리를 자극해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중국 내 전자상거래 둔화라는 구조적 리스크와 서구권의 규제·관세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므로 투자자들은 해외 매출 비중·수익성 회복 추이·정책 리스크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정책·규제 측면에서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관세 일부 무효화 판결이 테무의 비용 부담을 완화시키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테무의 마케팅·프로모션 전략이 더 공격적으로 전개될 여지를 제공하며, 결과적으로 해외 거래 서비스 수익의 추가 개선을 유도할 수 있다. 반면, 중국 본토 소비 시장의 성장 둔화는 PDD의 전체 매출 성장률을 제약할 수 있어, 해외 사업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회사 전체 실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투자전략 관점에서 보면, 현재의 8.6배 선행 PER과 노무라의 상향은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강조한다. 다만 단기적 주가 반등을 노리는 투자자는 시장의 변동성, 특히 중국·미국 간의 무역·관세정책 변화, 미국 내 규제·법적 대응 리스크 등을 고려한 포지션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중장기 투자자는 테무의 미국 내 시장 점유율 추이와 New Pin Mu 등 규제 대응 전략의 실효성을 지속 관찰할 필요가 있다.


요약 결론

노무라의 이번 등급 상향은 PDD가 단기적으로는 저평가 상태이며, 특히 테무의 해외 회복세가 회사의 가치 재평가를 촉진할 수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다. 그러나 중국 내 성장 둔화와 글로벌 규제 리스크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어 투자자는 밸류에이션 매력과 구조적 리스크를 함께 평가하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