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제퍼리스(Jefferies)의 애널리스트 브렌트 틸(Brent Thill)이 아마존(AMZN)을 매수하고 팔란티어(PLTR)를 매도하라고 권고했다. 같은 시점에 월가의 중간 목표주가와 애널리스트 목표는 서로 다르게 산출되고 있어 투자 판단에 주의가 요구된다.
2026년 3월 2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과 팔란티어 모두 월가에서 저평가되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기사에 따르면 아마존의 중간 목표주가(median target price)는 $285로, 당시 종가 기준 $208에서 약 37%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팔란티어의 중간 목표주가는 $200로, 당시 주가 $156에서 약 28% 상승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제퍼리스의 브렌트 틸은 두 종목에 대해 상반된 추천을 제시했다. 그는 아마존을 매수 추천하면서 목표주가를 $300로 제시해1 현재 주가 대비 약 44% 상승 여력을 봤다. 반면 팔란티어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70로 제시해2 현재 주가 대비 약 55% 하락 리스크를 경고했다.
아마존(AMZN): 틸이 매수를 권하는 이유
아마존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소매(retail)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회사는 수백 개의 생성형 AI(Generative AI) 도구를 개발해 수요 예측, 물류센터의 워크플로우 최적화, 최종 배송(last-mile delivery)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인간 근로자가 자연어로 로봇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로보틱스와 AI에서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전통적 자동화를 넘어 일상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 다양한 업무를 용이하게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 Joseph Quinlivan, 아마존 배송기술 및 로보틱스 부사장
AWS(아마존 웹 서비스)는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 지출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다. AWS는 인프라(infrastructure) 계층에서 맞춤형 칩을, 플랫폼 계층에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를, 애플리케이션 계층에서는 AI 에이전트(agent)를 통해 AI를 수익화한다. 기사에 따르면 AWS는 4분기에 매출 24% 성장
월가의 컨센서스는 아마존의 이익이 2027년까지 연평균 1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 작성자는 AI와 로보틱스에 대한 추가 투자로 마진 개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하면서도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29배는 컨센서스 추정치가 정확하더라도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LTR): 틸이 매도를 권하는 이유
팔란티어는 공공 및 민간 부문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통합, 분석, AI 소프트웨어를 설계한다. 시각화와 보고서 중심이 아니라, 회사의 플랫폼은 의사결정 프레임워크 ‘온톨로지(ontology)’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경영진은 이 차별화된 소프트웨어가 기업의 운영에 AI를 통합하는 데 독보적 위치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독립 리서치 기관들은 팔란티어의 플랫폼을 높게 평가했다. 예컨대 포레스터(Forrester)는 팔란티어를 AI 및 기계학습 플랫폼과 AI 의사결정(platforms for AI decisioning) 부문 리더로, IDC(International Data Corp.)는 의사결정 인텔리전스(decision intelligence) 플랫폼과 AI 지원 소스-투-페이(source-to-pay) 도구 부문에서 선도적 위치로 인정했다.
국방 분야에서도 성과가 있다. 미 국방부는 팔란티어의 Maven Smart System을 공식 프로그램 오브 레코드(program of record)로 지정했다. 기사에 따르면 Maven은 전장에서 잠재적 공격 표적을 식별하는 데 AI를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이미 미군의 공식 AI 운영체계로 사용되고 있으며, 프로그램 오브 레코드 지정을 통해 각 군(Branch)으로의 도입이 간소화될 것으로 국방부 부장관 스티브 페인버그(Steve Feinberg)는 설명했다.
모건스탠리의 분석가 산짓 싱(Sanjit Singh)은 팔란티어가 공개 소프트웨어 기업 중 최고의 성장성과 수익성 지표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사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매출 성장률은 연속 10분기 가속되었고, Grand View Research는 AI 플랫폼 매출이 2033년까지 연평균 38%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투자 관점에서는 논쟁이 남는다. 월가 컨센서스는 조정 기준 이익(adjusted earnings)이 2027년까지 연평균 57% 성장할 것으로 보지만, 이 같은 성장 기대를 반영한 현재의 조정 기준 PER 208배는 매우 고평가로 보인다고 기사 작성자는 지적했다. 틸의 목표주가가 시사하듯 급격한 조정 위험이 존재하며, 그 가능성 때문에 매도 권고가 제시되었다.
용어 설명 —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핵심 개념
온톨로지(ontology): 데이터 및 개념 간 관계를 구조화해 기계가 복잡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도록 돕는 모델이다. 팔란티어는 이 개념을 중심으로 의사결정 지원 소프트웨어를 설계한다.
프로그램 오브 레코드(program of record): 미 국방부에서 정식으로 도입되어 장기적 예산과 지원 체계 속에 편입되는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지정되면 관련 기술의 표준화·확산과 예산 지원이 용이해진다.
조정 기준 이익(adjusted earnings): 기업이 비반복적 비용이나 비현금성 항목 등을 제외해 산출한 이익 지표로, 회사 실적의 기초적 성장성을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주가수익비율(PER, times earnings):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높을수록 미래 성장 기대가 크거나 현재 고평가 상태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 시사점과 향후 영향 분석
제퍼리스의 권고는 같은 AI 테마 내에서도 비즈니스 모델과 밸류에이션(valuation)의 차이가 투자 결정에 결정적임을 보여준다. 아마존의 경우 AI와 로보틱스를 통한 비용 절감 및 AWS의 AI 수익화가 실적 개선으로 타이트하게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아마존의 AI·로보틱스 투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마진 개선으로 이어진다면, 이익 추정 상향과 PER 희석(또는 완화)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확대될 수 있다.
반면 팔란티어는 강력한 기술적 포지셔닝과 연속된 매출 가속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높은 기대감(고 PER)이 주가를 취약하게 만든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비용 구조·계약 변동성 등이 발생하면 급격한 주가 조정이 올 수 있다. 특히 군사·정부 계약 의존도와 민간 계약 전환 속도는 리스크 요인이다.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AI·클라우드·로보틱스의 확산은 생산성 향상과 비용 구조 재편을 통해 섹터 전반의 자본 배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대형 플랫폼 사업자(AWS, 구글 클라우드, MS 애저 등)가 인프라 및 플랫폼에서 우위를 유지하면, 중소형 AI 플랫폼 기업은 차별화된 가치(예: 도메인 전문성, 군사·특화 계약)로 방어해야 한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성장성 전망과 현재 밸류에이션의 균형을 면밀히 따져야 한다.
기타 공개사항
기사 원문에 따르면 기고자 트레버 제뉴와인(Trevor Jennewine)은 아마존과 팔란티어에 보유 포지션이 있으며,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아마존과 제퍼리스 파이낸셜 그룹(Jefferies Financial Group), 팔란티어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또한 기사에 언급된 견해는 해당 저자의 시각이며 반드시 보도 매체 전체의 공식 견해를 대변하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