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타스는 화려했다, 보다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AI 주식은 IBM

나비타스(Navitas Semiconductor)는 작년 한 해 동안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나비타스의 주가는 작년 최고점에서 약 376% 상승해 10월 말 주당 $17를 상회했으나, 이후 조정 양상을 보이며 2026년 3월 19일 기준 약 $9 수준으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연초 대비 23% 상승, 최근 12개월 기준으로는 250%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6년 3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나비타스의 급등은 여러 요인이 결합된 결과였다. 그중 핵심 촉매는 엔비디아(Nvidia)와의 파트너십으로, 나비타스는 갈륨 나이트라이드(GaN)실리콘 카바이드(SiC) 기반 전력 반도체를 엔비디아의 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아키텍처에 공급하기로 했다. 해당 칩은 전통적 실리콘 웨이퍼보다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되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에서는 2027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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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타스는 또한 소비자용 칩(스마트폰, PC, 전자기기) 중심의 사업에서 데이터센터·전기차·산업용 전력시장 등 더 큰 전력 시장으로 사업 구조 전환(피벗)을 진행 중이다. 분석가들은 이 피벗으로 인해 2026년 한 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엔비디아 계약이 본격화되는 2027년에는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장의 중간치(메디안) 목표 주가는 $8로 제시되어 있어, 현재 주가 대비 약 9% 하락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대안으로 제시된 안정적 AI 주식: IBM

보다 보수적 성향의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큰 개별 신생 칩 제조업체보다 IBM(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NYSE: IBM)과 같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현금흐름이 강한 기업을 고려할 수 있다. IBM은 컴퓨터 하드웨어 기업에서 AI 플랫폼과 컨설팅, 그리고 클라우드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IBM은 자체 AI 제품인 watsonX을 통해 AI 컨설팅과 데이터 가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의 AI 환경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2025 회계연도 기준 IBM은 매출 8% 성장조정 주당순이익 12% 증가를 기록했다. 또한 총이익률을 1.7%포인트 끌어올려 59.5%를 달성했다. 회사는 현 회계연도에 대해 매출 성장률 약 5%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약 $10억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2026년 3월에는 IBM이 엔비디아와의 협약을 체결해 watsonX 플랫폼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대규모 AI 데이터셋 추출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또한 IBM은 데이터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인 Confluent를 인수했다. Confluent는 포춘 500 기업 중 약 40%가 사용하는 스트리밍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모델과 에이전트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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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팅 분야에서도 IBM은 기술 선도자로 평가된다. IBM이 최근 공개한 양자 슈퍼컴퓨팅 ‘블루프린트’는 양자 컴퓨팅 아키텍처가 GPU 및 CPU와 어떻게 병행 운용될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이 블루프린트는 양자 컴퓨팅의 인프라적 통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장기적으로 고성능 컴퓨팅과 AI 워크로드의 병합을 지원할 수 있는 설계 방향을 제시한다.


주주환원 및 밸류에이션

IBM은 27년 연속 배당 인상2.67%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의 메디안 목표 주가는 $340로 제시되어 있으며, 이는 현 주가 대비 약 36%의 상승여지를 시사한다. 또한 IBM의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약 20배 수준으로 보고되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용어 해설

갈륨 나이트라이드(GaN)실리콘 카바이드(SiC)는 기존의 실리콘 기반 전력 반도체보다 전력 효율과 고주파 특성이 우수한 소재다. GaN은 고속 스위칭과 높은 전력 밀도에서 강점을 가지며, SiC는 고전압·고온 환경에서의 내구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전기차 인버터, 산업용 전력변환 등 대형 전력시장으로의 확장에 유리하다.

watsonX는 IBM이 제공하는 AI 개발 및 배포 플랫폼으로, 기업의 AI 모델 학습과 운영, 데이터 관리, 모델 거버넌스 기능을 통합한다. Confluent는 Apache Kafka 기반의 스트리밍 데이터 플랫폼으로, 실시간 데이터 흐름을 관리·전달해 AI 모델이 최신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장 영향과 전망 분석

투자자 관점에서 나비타스와 IBM의 차이는 변동성 대비 확실성의 문제다. 나비타스는 엔비디아 계약과 소재( GaN·SiC ) 경쟁력이라는 명확한 성장 촉매를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는 아직 일관된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고,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인한 단기 매출 둔화 리스크가 존재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높은 변동성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반면 IBM은 이미 현금흐름과 이익률에서 안정성을 입증했으며, 엔비디아와의 협력 및 Confluent 인수로 데이터 확보와 처리 능력을 강화했다. 이는 기업용 AI 수요 확대 시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한 수익 성장안정적 배당 수익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메디안 목표주가와 현재의 선행 P/E, 배당 지속성 등을 감안하면, 중기적(1~3년) 상승 여지하방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IBM이 보다 균형 잡힌 선택이 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시장에 미칠 영향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나비타스의 2027년 엔비디아 공급 개시가 실현될 경우 해당 기업의 매출 및 마진 구조는 급격히 개선될 수 있으며, 이는 반도체 업종 내 다른 GaN·SiC 업체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IBM의 데이터·AI 인프라 강화는 기업용 AI 수요 증가에 따른 안정적 매출 확대와 더불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제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셋째, 투자자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나비타스와 같은 고성장·고변동 종목과 IBM과 같은 가치·배당 중심 종목을 병행 보유함으로써 리스크·수익 균형을 맞추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투자 시 고려사항

투자 전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나비타스는 수익성 미확립피벗에 따른 단기 매출 둔화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가를 검토해야 한다. 또한 엔비디아 계약의 이행 시점(2027년) 전후로 실적 변동성이 클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IBM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기업용 AI 경쟁 심화와 인수 통합 리스크(예: Confluent 통합 과정) 등을 감안해 중장기 관점에서 성장 모멘텀의 지속성을 검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원문 기사 관련 공시 내용으로는 필자가 언급된 바와 같이 Dave Kovaleski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주식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The Motley Fool은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와 Nvidia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하고 있다는 사실이 명시되어 있다. 또한 원문에는 Stock Advisor의 과거 수익률(2026년 3월 22일 기준)이 표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