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 요약
• 많은 고소득자가 은퇴 시점까지 로스(Roth) IRA에 자금이 전혀 없거나 거의 없는 경우가 흔하다.
• 은퇴 직전의 소득이 낮아지는 몇 년 동안 로스 전환(Roth conversion)을 실행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 다만 전환은 과세 대상 소득을 증가시켜 사회보장(Social Security) 과세 및 메디케어 수당(IRMAA) 부과 등 다른 영향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 일부 사례에서는 $23,760에 달하는 추가 연간 사회보장 혜택을 확보할 수 있는 비결이 존재한다.
2026년 3월 22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고소득자들이 경력 말에 로스 IRA에 자금을 넣지 못하는 이유가 명확하다. 많은 고소득자들은 로스 IRA에 직접 기여(contribute)할 수 있는 소득 한도에서 배제된다. 또한, 한도 바로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전통적 IRA(traditional IRA)에 대한 세제 혜택(세액공제) 때문에 전통적 IRA에 남아 있는 것을 더 매력적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은퇴가 임박한 고소득자라도 로스 IRA를 전혀 활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은퇴 전 몇 년 동안 특정한 상황이 발생하면 부분적 전환을 통해 로스 IRA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이 기사에서는 언제, 왜, 그리고 어떤 점을 유의하며 전환을 고려해야 하는지를 정리한다.
저소득(낮은 소득) 연도를 활용하라
경력 대부분 동안 고소득자였더라도 인생의 일정 시점에 소득이 떨어지는 기간에 진입할 수 있다. 퇴직 후 구직 활동 중이거나, 파트타임으로 일하거나 소득이 거의 없는 생활을 하며, 또는 사회보장 수당(Social Security)과 퇴직저축에서의 보충적 인출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에는 전통적 은퇴계좌의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s, 최소필수인출) 적용 전까지 제한적이지만 실질적인 변환 기회가 생긴다.
이 기간 동안 일부 자금을 로스 IRA로 전환할 수 있다면, 은퇴 후의 인출을 비과세로 만들 수 있다는 큰 혜택이 있다. 또한 일부 자금을 로스로 옮기면 해당 금액은 RMD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 RMD로부터 보호되는 효과가 있어 포트폴리오의 세금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전환 시기와 규모를 신중히 결정하라
로스 전환은 과세 대상 소득으로 계산된다. 따라서 전환 규모는 해당 연도의 총 과세소득을 급격히 증가시킬 수 있고, 그로 인해 추가적인 파급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영향은 다음과 같다.
1) 전환으로 인한 소득 증가가 사회보장 연금의 과세 기준을 초과시킬 수 있다. 다만, 사회보장 수당과 은퇴저축 인출 및 파트타임 소득을 합치면 이미 과세 구간에 들어와 있을 가능성도 있다.
2) 더 큰 문제는 메디케어 소득 관련 월별 조정액(IRMAA)이다. 전환으로 인해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메디케어 파트 B 및 파트 D의 보험료가 인상되는 IRMAA가 부과될 수 있어, 연간 보건의료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전환을 계획할 때는 전환 연도의 소득, 사회보장 수당의 과세 상태, IRMAA 적용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세무사 또는 재무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연간 전환 금액을 조절하거나 여러 해에 걸쳐 나누어 전환하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권장된다.
사회보장 혜택 최적화와 주의사항
일부 전략을 통해 사회보장 혜택을 최대로 끌어올리면 연간 최대 $23,760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 존재한다. 이 수치는 특정 사례에서 가능한 최대 잠재적 증가액을 예시로 제시한 것이며, 모든 개인에게 해당되는 금액은 아니다. 사회보장 수령 시점의 소득 구조, 근로 이력, 그리고 수령 시점의 규정에 따라 증감한다.
따라서 로스 전환을 포함한 전체적인 은퇴소득 설계는 사회보장 수령 시점 조정, 부분적 인출 계획, 전환 시기 분산 등 여러 요소를 동시에 고려해야 최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용어 설명(참고)
로스 IRA(Roth IRA)는 은퇴 후 인출 시 원칙적으로 비과세가 적용되는 개인 퇴직계좌다. 계좌로의 직접 기여에는 소득 한도가 존재하므로 고소득자는 직접 기여가 제한될 수 있다.
전통적 IRA(Traditional IRA)는 기여 시점에 세제 혜택(세액공제)을 받을 수 있고, 인출 시 과세되는 구조이다. 일정 연령 이후에는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 최소필수인출)이 적용된다.
RMD(최소필수인출)는 전통적 은퇴계좌 보유자가 법적 기준 연령이 된 이후 반드시 인출해야 하는 최소 금액을 의미한다. RMD가 시작되면 해당 금액은 과세소득으로 계산된다.
IRMAA(Income-Related Monthly Adjustment Amount)는 메디케어 파트 B 및 파트 D 보험료를 소득 수준에 따라 추가로 부과하는 제도로, 일정 소득 기준을 초과하면 월별 추가 보험료가 발생한다.
실무적 권고와 경제적 영향 분석
실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순서를 권장한다. 첫째, 은퇴 이전 몇 년 동안의 예상 소득 흐름(사회보장 수령 시작 시점, 파트타임 소득, 인출 계획)을 정확히 산정한다. 둘째, 전환으로 인한 과세 영향과 IRMAA 적용 가능성을 시뮬레이션해 연간 실효 세율 변화를 계산한다. 셋째, 전환을 한 번에 크게 하지 말고 여러 해에 걸쳐 분산하여 실행해 한 해의 과세소득 급증과 그로 인한 부작용(사회보장 과세, IRMAA)을 완화한다.
경제적 영향 측면에서 대규모의 로스 전환이 단기간에 집단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단기적으로는 과세 대상 소득 증가로 인해 정부의 세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개인 수준에서는 IRMAA와 같은 규정으로 인해 메디케어 보험료 부담 증가와 사회보장 혜택의 과세 가능성 증대로 실질 가처분소득이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전환은 개인의 장기적인 세후 현금흐름 개선을 목표로 신중히 설계되어야 한다.
시장 관점에서는 대규모 전환이 곧바로 자산 가격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고액자산가들이 세금 효율을 위해 로스로 자금을 옮기는 과정에서 자산 배분을 조정하면 특정 자산군(예: 과세가 유리한 채권, 배당주 등)에 대한 수요 변동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중장기적 관찰이 필요하다.
맺음말
로스 IRA에 대한 직접 기여 기회를 놓쳤다고 해서 완전히 기회를 잃은 것은 아니다. 은퇴 직전 소득이 낮아지는 기간을 활용해 부분적으로 로스로 전환하면 은퇴 이후 비과세 인출 혜택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전환은 과세소득을 증가시켜 사회보장 과세 및 메디케어 IRMAA 등 추가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세무·재무 전문가와의 협의 하에 연 단위로 분산 전환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문 출처: The Motley Fool(모틀리 풀), 게시일 2026-03-22.
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본 기사는 원문 보도 내용을 한국어로 번역·정리한 것으로, 원문에 포함된 수치 및 설명을 기반으로 전문적 분석을 추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