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최근 암호화폐시장은 2025년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 2026년 들어 크게 조정받았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은 비트코인(BTC)이 향후 10년 내에 $1,000,000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가정은 현행의 가치저장 수요 시장이 향후 10년간 과거 21년과 유사한 속도로 성장하고, 비트코인이 그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2026년 3월 22일,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큰 가운데에도 장기적으로 탁월한 수익을 제공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모틀리풀은 해당 분석의 핵심 근거와 리스크, 그리고 투자자가 검토해야 할 요소들을 정리했다.
시장 현황과 핵심 지표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20 지수는 지난해 11월 설정 이후 주요 20개 암호화폐의 움직임을 추적한다. 이 지수는 2026년 현재 설정 이후로 30% 이상 하락했다. 이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견딜 수밖에 없는 변동성이다. 기사에서는 이러한 급락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가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수단(store-of-value)’ 사례
매트 호건은 비트코인의 주된 용도를 초기에 제시된 디지털 현금에서 현재는 금과 유사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는 관점으로 전환했다. 이 관점에 따르면, 전체 가치저장 자산 시장의 크기와 비트코인이 그 중 차지하는 비중을 추정하면 비트코인의 잠재적 시가총액을 산출할 수 있다.
호건의 계산은 다음과 같다: 현재 가치저장 시장의 규모는 약 38조 달러이며 이 중 약 36조 달러가 금으로 보유돼 있다. 과거 금의 수익률을 바탕으로 시장이 향후 10년간 확대돼 약 121조 달러에 이른다고 전제하면, 비트코인이 그 시장의 17%를 점유하면 코인당 가격은 $1,000,000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비트코인의 단위 공급량은 최종적으로 2,100만 코인(21 million)으로 가정한다.
참고 용어 설명
• 가치 저장 수단(store-of-value): 시간이 지나도 상대적으로 가치가 보존되는 자산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금이 대표적이다.
• 터미널 공급량(terminal supply): 비트코인의 경우 채굴 보상이 반감되는 구조로 최종적으로 채굴될 수 있는 총 코인이 21,000,000개로 제한된다는 의미다.
• ETF(상장지수펀드): 특정 자산군을 추종하는 펀드를 시장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게 만든 상품으로, 암호화폐 ETF는 기관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인다.
• 13F 신고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되는 문서로, 1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펀드의 포트폴리오 보유를 분기별로 공개한다.
호건의 전제와 그 현실성
호건의 가정은 두 가지 주요 요소에 의존한다. 첫째, 가치저장 시장이 과거 21년과 유사한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점, 둘째, 비트코인이 현재의 약 4% 수준에서 17%까지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두 가정의 보수성 여부가 논쟁의 핵심이다.
우선 금의 과거 수익률을 그대로 이어간다는 가정은 불확실하다. 금은 2004년 이후 최근 21년간 강한 퍼포먼스를 보였으나, 2005년~2023년 구간의 연평균 수익률을 따져보면 약 연 8% 수준으로 나타난다. 특히 금은 2024년 초~2025년 말 사이 두 배로 급등해 최근 연평균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역사적으로는 금이 한 번 급등한 이후 수년간 부진했던 사례도 있어 평균으로의 회귀(reversion to the mean)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비트코인이 실제로 금처럼 널리 인식되는 가치저장 수단으로 자리잡을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만약 비트코인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인정된다면 금과의 가격 연동성이 높아야 하지만, 2025년 이후 비트코인과 금은 일부 구간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따라서 단순히 가치저장 가설에만 의존한 투자는 상당한 리스크를 동반한다.

수요 측면의 긍정적 요인 — ETF와 기관 수요
비트코인 ETF는 기관투자자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보고서는 iShares Bitcoin Trust(IBIT)을 예로 들며, 13F 신고 분석에서 1,780개 펀드가 IBIT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해당 ETF 출시 당시의 443개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기관이 자산배분 차원에서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포함시키려는 수요는 비트코인 가격을 상방으로 밀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다.
즉, 비트코인은 반드시 금처럼 가치저장 수단으로 인정받기 때문이 아니라도 주식·채권과의 상관관계 분산(diversifier)이라는 역할을 통해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일부 투자자 또는 기관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최대 5%까지 비트코인을 할당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리스크와 투자 판단 포인트
정리하면 비트코인이 $1,000,000를 달성하려면 (1) 가치저장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2)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대폭 확대되어야 한다. 또한 시장 유동성, 규제 환경, 기술적 안정성, 자본 통제 및 세제 변화 등 다수 비가격 요인이 존재한다. 특히 규제 강화나 거래소·프로바이더의 문제 발생 시 단기적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
기자(전문가) 분석
전문가적 관점에서 보면, 호건의 시나리오는 이론적으로는 성립 가능하지만 여러 전제가 충족되어야 한다. 현실적으로는 여러 복합 요인이 개입하므로 확률적 시나리오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 예컨대 강(낙관) 시나리오에서는 ETF 보급 확대, 제도권 투자자 유입,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으로 비트코인 수요가 급증해 높은 상승률이 가능하다. 반면 중립·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가치저장 시장의 성장 둔화, 규제 제약, 투자자 성향 변화 등으로 수익률이 제한될 수 있다.
투자자에게 실용적인 관점은 분산투자와 리스크 관리이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비중을 소액에서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 손실 허용범위를 사전에 결정하는 손절 규칙, 그리고 ETF를 통한 접근을 활용해 플랫폼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을 권고할 수 있다. 단, 이는 일반적 분석이며 개인별 재무상황과 투자목표에 맞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
추가 정보 — 원문 관련 공개사항
기사 원문에서는 작성자 Adam Levy가 비트코인 보유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며,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비트코인과 iShares Bitcoin Trust를 추천하거나 보유하고 있다는 공시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해당 기고의 견해는 작성자 개인의 것으로, 나스닥(Nasdaq, Inc.)의 입장과 꼭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명시돼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의 장기적 상향 여지는 존재하지만 호건의 $1,000,000 가설은 여러 가정에 의존한다. 투자자는 가정의 타당성과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산·리스크 관리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