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주요 기술주들이 지난 몇 년 동안 급등했지만, 2026년 들어 대다수 유명 기술주는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최근의 하락으로 인해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는 일부 기술주가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이 기사에서는 Salesforce(세일즈포스)와 Adobe(어도비)를 중심으로 현재 주가 흐름과 기업 대응, 향후 영향 가능성을 분석한다.
2026년 3월 21일, The Motley Fool의 보도를 기반으로 나스닥닷컴이 배포한 기사에 따르면, AI 관련 도구의 출현이 Salesforce와 Adobe의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커지면서 두 기업의 주가가 연초 대비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배경: AI 주도로 일부 빅테크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크게 오른 뒤, 2026년 초 이후 많은 종목이 조정을 받고 있다. 기사 작성 시점인 3월 18일 시장 개장 기준으로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연초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조정은 일부 고품질 기술주를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1. Salesforce(세일즈포스)
올해 들어 3월 18일 기준으로 연초 대비 약 23% 하락한 Salesforce(NYSE: CRM)는 AI 소프트웨어 경쟁 심화 속에서 과거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시장의 의구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기사에서는 이 같은 우려가 다소 과도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Salesforce의 최신 회계연도(2026년 회계연도, 종료일 1월 31일) 기준 연간 매출 전년 대비 성장률이 10%를 기록했는데, 이는 과거의 고속 성장과 비교하면 느린 속도이나, 대규모 기업 실적의 특성상 낮은 두자릿수 성장도 결코 무시할 수준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Salesforce는 많은 기업의 핵심 운영에 깊숙이 통합되어 있어 고객사가 플랫폼을 다른 제품으로 전환하는 데는 상당한 물리적·금전적 비용이 수반된다. 이는 Salesforce의 주요 경쟁우위 중 하나로 제시된다.
특히 기관의 ‘스마트 머니’ 움직임으로 평가되는 회사 자체의 자사주 매입 계획이 눈에 띈다. Salesforce는 2월에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3월 16일에는 250억 달러 규모의 가속화 자사주 환매(Accelerated Share Repurchase, ASR)를 공시했다. 기업이 대규모 환매를 단행하는 것은 회사가 현재 주식을 저평가된 상태로 본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매입 계획이 모든 위험을 해소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실적 둔화, 경쟁 심화, AI 관련 비용 증가 등은 향후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평균 대비 현재 밸류에이션이 낮은 편이라는 점에서, 기업의 영업 기반과 시장 점유율을 고려하면 현 수준에서는 상승 여력이 더 크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2. Adobe(어도비)
Adobe(NASDAQ: ADBE)는 연초 이후 거의 25%에 달하는 시가총액 감소를 겪었다. 이는 Figma, Canva 등 AI 기반의 무료 또는 저비용 도구들이 전문적인 Adobe 제품의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기사에서는 무료 AI 도구들이 단순 디자인 작업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전문 디자이너와 기업용 사용자가 요구하는 정밀한 기능과 성능은 아직 대부분의 신생 도구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Adobe는 AI를 제품 전략에 적극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회사의 최근 분기에서 AI 우선(AI-first) 연간 반복수익(Annual Recurring Revenue, ARR)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점은 Adobe가 AI를 통해 자사 툴을 대체시키려 하기보다 오히려 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시점에서 Adobe 주가는 향후 12개월 추정 이익을 기준으로 약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 10.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어도비가 상장 이후 보였던 최저 수준의 선행 P/E에 근접한 숫자로 평가된다.

또한 어도비는 Nvidia와의 신규 파트너십을 발표하여 Nvidia의 고성능 컴퓨팅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기술 제휴는 어도비의 AI 기능 고도화와 제품 경쟁력 유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용어 설명: 기사에서 언급된 일부 금융·재무 용어와 기업 활동을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선행 P/E(Forward P/E)는 향후 12개월(또는 기업이 보고하는 추정 기간)의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로, 현재 주가가 예상 이익에 비해 고평가 또는 저평가되어 있는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가속화 자사주 환매(Accelerated Share Repurchase, ASR)는 기업이 일정 금액을 선지급하고 즉시 대량의 주식을 시장에서 회수하는 방식으로, 주당순이익(EPS) 향상과 주가 안정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의 시사점 및 향후 영향 분석
첫째, 자사주 환매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지지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Salesforce의 500억 달러 규모 매입과 250억 달러 ASR은 유통주식수 감소로 주당순이익(EPS)을 개선시키며, 이는 주가 재평가의 재료가 될 수 있다. 다만 환매는 기업의 현금 보유와 투자 기회(예: 인수합병, R&D)에 대한 대체 사용을 의미하므로, 장기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영업적 기반이 병행되어야 긍정적 효과가 지속된다.
둘째, AI 통합 전략은 경쟁력 유지에 핵심이다. Adobe의 경우 AI 우선 ARR이 급증하고 Nvidia와의 제휴를 통해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확보함으로써, Figma나 Canva와 같은 단순 도구들과의 경쟁에서 전문성 기반의 우위를 확보하려는 모습이다. 반면 Salesforce는 CRM(고객관계관리) 플랫폼의 깊은 기업 통합을 무기로 AI 시대에도 전환 비용과 생태계 락인(Lock-in)을 통해 고객 유지에 강점이 있다.
셋째,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현재 두 기업은 역사적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의 지표를 보이고 있어 장기 투자자에게는 진입 기회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AI 관련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신규 도구의 채택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단기 실적과 마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분산 투자와 단계적 매수(dollar-cost averaging) 전략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록—공시 및 이해관계
기사 원문 작성자 Stefon Walters는 보도 시점에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개인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으며, The Motley Fool은 Adobe, Figma, Nvidia, Salesforce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음을 공시했다. 또한 The Motley Fool은 어도비 관련 옵션 포지션(2028년 1월 만기 콜/숏 콜 스프레드)에 대한 권고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본 기사 내용은 원저작 매체의 보도 내용을 번역·정리한 것으로, 해당 매체의 공시 내용을 그대로 기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