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AI 에이전트 플랫폼 유망주로 꼽은 종목들 공개

OpenClaw이 주식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엔비디아(NVIDIA, 나스닥: NVDA)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Jensen Huang)이 해당 프레임워크를

“AI 에이전트에 대한 ChatGPT 순간”

이라고 평가하면서 단순한 채팅봇을 넘어 실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자율 시스템으로의 전환 신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같은 평가가 나오자 관련 중국 종목들이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6년 3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OpenClaw은 사용자의 기기에서 로컬로 실행되는 오픈소스 자율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소개되었다. 이 플랫폼은 지속적 메모리(persistent memory)와 도구 사용(tool usage), 로컬 환경 및 메신저 애플리케이션과의 깊은 통합을 통해 실제 세계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운영체제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인베스팅닷컴은 OpenClaw의 공급망을 섹터별로 분석해 잠재적 수혜 기업을 맵핑했으며, 해당 리포트는 특히 AI 에이전트 플랫폼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 관련 종목에 초점을 맞췄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이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세 개의 선도 종목을 지목했다. 이들 기업은 에이전트의 ‘두뇌’ 역할을 하는 파운데이션 모델과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계층을 제공하며, 추론(reasoning), 도구 사용, 과제 실행 기능을 지원한다. 모건스탠리가 꼽은 기업은 다음과 같다.

• MiniMax Group Inc (홍콩: 0100)
MiniMax는 최근 자체적으로 진화하는 에이전트를 출시하며 AI 역량에서 중요한 진전을 보였다. 회사는 최신 업데이트인 M2.7 모델을 공개했으며, 차세대인 M3올해 하반기로 예상된다. 또한 MiniMax의 M2.5 모델은 벤치마크 사이트인 Artificial Analysis에서 중국 모델 중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아왔고, 성능 면에서는 알리바바(Alibaba)와 지푸(Zhipu) 등 경쟁사의 톱 오픈소스 제품에 다소 뒤처졌지만, 작은 모델 크기와 저렴한 가격으로 개발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 Knowledge Atlas Tech Joint Stock (홍콩: 2513) — 일반명: Zhipu
Zhipu는 AutoClaw라는 OpenClaw 프레임워크의 특화된 로컬 버전을 도입해 자율형 AI 에이전트의 배포를 단순화했다. 이 기술적 진전은 Zhipu를 기업용 배포에서 AI 에이전트 기술의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시킬 잠재력을 보여준다.

• Baidu (나스닥: BIDU)
검색업체인 바이두는 OpenClaw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자사 생태계에 폭넓게 통합했으며, 디지털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한 도구 모음인 이른바 ‘가재 패밀리(family of lobsters)’라는 이름의 툴세트를 출시했다. 이러한 통합은 바이두가 기존 기술 인프라 내에서 포괄적 AI 에이전트 역량을 구축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용어 설명
OpenClaw은 오픈소스 기반으로 사용자 기기에서 직접 실행되는 자율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다. 여기서 AI 에이전트란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구를 선택하고 실행하며, 외부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은 대규모 데이터로 사전 학습된 언어·비전 등의 통합 모델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기초적 ‘사고’ 능력을 제공한다. 또한 ‘로컬 실행’이란 데이터가 사용자의 기기 내에서 처리됨을 의미하며, 이는 개인정보 보호와 지연(latency)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시장 반응 및 파급 효과 분석
젠슨 황의 발언 후 관련 종목들이 급등한 현상은 투자자들이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확장 가능성을 즉각적으로 가격에 반영한 결과다. 특히 OpenClaw처럼 로컬 실행을 강조하는 플랫폼은 클라우드 중심의 AI 생태계와 경쟁하거나 보완할 수 있어, 반도체(특히 엣지 컴퓨팅용 고성능 칩), 디바이스 제조업체, 에지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등으로의 수요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다시 엔비디아와 같은 하드웨어 공급업체의 수요 전망을 강화할 수 있으며, 데이터센터 중심의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새로운 서비스·요금 구조를 유도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국 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자금 유입이 집중될 수 있다. MiniMax, Zhipu, 바이두 등은 에이전트 플랫폼과 파운데이션 모델 계층에서 기술적 진전과 제품화를 통해 수익화 경로를 빠르게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픈소스 생태계의 특성상 경쟁의 문턱은 낮아 신규 진입자와 대형 기술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수익성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투자자 유의사항
OpenClaw와 같은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의 확산은 기술 확장성과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지만, 규제·보안·상업적화의 속도는 지역별로 상이하다. 특히 기업의 로컬 데이터 처리 방식과 개인정보보호 규정(GDPR 등)과의 충돌 가능성, 그리고 기업 고객의 신뢰 확보 과정은 상용화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자들은 기술적 우위뿐 아니라 상용화 전략, 파트너십, 규제 대응 능력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


결론 및 전망
모건스탠리가 지목한 세 기업은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OpenClaw 생태계에서 잠재적 수혜주로 분류된다. MiniMax는 모델 경량화와 가격 경쟁력으로 개발자 커뮤니티를 확보했고, Zhipu는 로컬 배포를 단순화하는 AutoClaw로 기업 도입 장벽을 낮추었으며, 바이두는 자사 서비스와의 통합을 통해 대규모 사용자 기반에 AI 에이전트 기능을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러한 기술적 진전이 인수·합병(M&A) 가능성, 파트너십 확대, 하드웨어 수요 증대 등으로 연결되며 관련 섹터 전반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촉발할 수 있다.

요약하면, OpenClaw의 부상과 엔비디아 CEO의 평가가 맞물리면서 AI 에이전트 플랫폼 및 파운데이션 모델 관련 종목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기술 경쟁과 규제, 상용화 리스크는 여전하므로 투자자들은 기업별 기술 역량과 상업화 전략, 규제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