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 마이크론(Micron Technology)과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는 인공지능(AI) 붐 속에서 급등한 종목이다. 그러나 두 기업의 현재 주가 수준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측면에서 투자자에게 상당한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약 $3200억 수준인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은 클라우드·AI 투자로 일시적 이익 둔화를 겪었지만, 향후 1년 내에 두 기업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6년 3월 1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론과 팔란티어는 AI 관련 수요 확대에 힘입어 최근 몇 년간 가파른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시현했다. 그러나 시장은 이미 이러한 성장 전망을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해 두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기사에서는 특정 AI 종목(알리바바)에 대해 향후 시가총액이 $4000억을 넘어 마이크론과 팔란티어를 상회할 것이라는 예측을 제시했다.

마이크론과 팔란티어의 최근 주가 흐름
기사에 따르면 팔란티어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96% 상승했고, 최근 3년 동안에는 약 1,990% 급등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2026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1년간 약 349%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으로 팔란티어의 시가총액은 약 $3,670억, 마이크론은 약 $4,520억로 평가되며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군에 편입됐다.
밸류에이션의 문제: 고평가의 본질
두 기업이 우수한 재무 성과를 내고 있음은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밸류에이션이다. 마이크론의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기사 기준으로 11.1배로 나타나 언뜻 저평가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특수한 순환성(cyclical nature)과 현재의 이익 스파이크를 반영한 결과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번 이익 급증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제약으로 인해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마이크론 경영진은 공급 제약이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추가 생산 능력이 가동되면 가격과 마진은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
메모리 반도체 업종은 기본적으로 경기 및 수요·공급의 변화에 민감하며, 과거 이익 정점에서는 P/E가 한 자리 수로 떨어진 사례도 있다. 기사에서는 현재 시장이 이번 사이클의 이익 지속을 장기간에 걸쳐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팔란티어의 경우, 선행 P/E가 118배, 주가매출비율(price-to-sales ratio)은 90배 수준으로 제시되며, 이는 향후 수년간 놀라운 수준의 이익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높은 기대를 전제로 한다. 실제로 최근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0% 성장했고 연간으로는 56% 성장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개선되는 추세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의 EPS 성장 전망(2027, 2028년 모두 40% 초과 예상)을 반영하더라도 2028년 예상 이익에 대해 약 60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어 작은 실망에도 주가가 크게 하락할 위험이 있다.
대안으로 제시된 AI 종목: 알리바바
기사에서는 알리바바(뉴욕증시: BABA)를 현재 시장이 저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약 $3,200억으로, 경쟁 압력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지만 이러한 리스크는 현재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다는 평가다. 알리바바는 리테일 사업과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를 진행하면서 일시적으로 이익이 둔화됐다. 보고서는 특히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가 2분기(9월 종료) 기준으로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고 전했다.
리테일 부문은 최근 분기 매출이 약 16%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퀵커머스(주문 후 1시간 내 배송 서비스) 확장으로 이익이 압박받았다. 퀵커머스는 영업에 필요한 인프라와 물류·벨류체인을 대규모로 갖춰야만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비즈니스다. 알리바바는 고객 유입과 판매자 유치를 위해 공격적으로 비용을 투입했으며, 기사에서는 단위 경제성(unit economics)은 최근 분기 이후 개선되고 있다고 전한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AI 제품 채택이 빠르게 늘어나며 최근 분기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이 34%로 가속화됐고, 특히 AI 서비스는 세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알리바바는 자사 Qwen 모델 등 AI 개발·훈련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에도 막대한 지출을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알리바바의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21배로 거래되고 있어, 현재의 투자 사이클에서 회복한 뒤 향후 2년간 두 자릿수의 EPS 성장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됐다. 기사 작성자는 이 같은 멀티플 확장으로 인해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이 내년(2027년)에는 $4,000억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용어 설명
선행 P/E (forward P/E) : 향후 12개월 또는 분석가 예상치에 기반한 주당순이익(EPS)을 사용한 주가수익비율로, 기업의 미래 이익을 기준으로 현재 주가가 상대적으로 비싼지 싼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EBITDA(조정 EBITDA) : 세금·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으로, 기업의 영업수익성을 비교적 단순화해 보여주는 지표다. 다만 기업이 일시적 비용을 반영했는지 여부에 따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HBM(High-Bandwidth Memory) : 고대역폭 메모리로, 특히 인공지능 연산이나 고성능 컴퓨팅에서 대역폭(데이터 전송 속도)이 중요한 워크로드에 쓰이는 메모리다. HBM 수요 급증은 메모리 가격과 메모리 제조사의 일시적 이익 개선을 초래했다.
퀵커머스(Quick Commerce) : 소비자 주문 후 짧은 시간(주로 1시간 내)에 배송을 완료하는 전자상거래 모델로, 빠른 배송을 위해 물류망·풀필먼트 네트워크 확장이 필수적이며 초기 투자비용이 크다.
투자 시사점 및 향후 전망
기사와 관련 데이터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투자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다. 첫째, 마이크론과 팔란티어는 현재 실적 개선과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미 높은 기대감이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어 향후 변동성에 특히 취약하다. 마이크론의 경우 메모리 사이클의 정상화가 진행되면 마진 압박으로 이익이 하향 조정될 수 있고, 팔란티어는 고평가 상태로 소폭의 실적 부진에도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둘째, 알리바바는 현재 투자 사이클로 이익이 둔화된 상황이나, 클라우드·AI 비즈니스의 성장과 퀵커머스의 단위 경제성 개선이 점진적으로 실적 회복으로 연결될 경우 멀티플 확대를 통한 시가총액 상승 여지가 크다. 다만 중국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규제·법적 이슈 등)와 경쟁 심화는 계속되는 리스크 요인이다.
셋째, 시장 영향 측면에서 보자면, 알리바바 같은 대형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진행되면 클라우드·AI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 반대로 메모리 업종의 공급 정상화는 반도체 업계 전반의 이익 재조정과 함께 투자자들의 리레이팅(re-rating) 압박을 가져올 수 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는 각 기업의 실제 캐시 플로우, 자본적 지출(CAPEX) 계획, 그리고 구체적 제품의 수요 지속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단기적 주가 변동성뿐 아니라 중장기 사업 성공 가능성과 리스크(정책·지정학적 요인 등)를 균형 있게 고려한 포트폴리오 접근이 필요하다.
기타 공개사항
원문 기사 작성자 애덤 레비(Adam Levy)는 언급된 주식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마이크론과 팔란티어의 보유 및 추천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며 알리바바도 추천 대상에 포함돼 있다. 또한 이 보도에 포함된 견해는 기사 작성자의 의견이며 반드시 나스닥닷컴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