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주 상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이란과의 전쟁 첫 6일간 미 합중국의 비용이 최소 113억 달러(약 13조원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수요일 전했다.
2026년 3월 11일, 로이터 통신(Reuters)의 보도에 따르면, 이 수치는 화요일 상원 대상의 비공개 브리핑에서 제시된 것이며 전쟁의 전체 비용을 전부 포괄하는 금액은 아니었다. 다만 의원들이 분쟁 관련 추가 정보를 요구하는 가운데 의회에 제공된 자료라는 점이 강조됐다.
이 브리핑에서 제시된 금액은 전쟁이 시작된 지 첫 6일 동안의 최소 비용이라는 한정 조건이 붙어 있다. 해당 보고서에는 전쟁의 전체 지속 기간이나 향후 발생할 추가 비용까지 포함하지 않았다. 또한 이 수치는 뉴욕타임스가 수요일 처음 보도한 113억 달러 수치와 일치한다.
브리핑에 참여한 일부 행정부 관리들은 초기 공습 두 날 동안 사용된 탄약·유류·운송·정비 등 물자의 비용이 약 56억 달러에 달한다고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이 중 탄약(munitions) 소비가 비용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분쟁 전개와 인명·지역적 영향
이번 군사행동은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됐으며, 분쟁은 레바논 등으로 확산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과 운송 흐름에 혼란을 초래했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이 공격들로 지금까지 약 2,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대다수는 이란 및 레바논 국적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백악관은 전쟁에 대한 공개 평가나 예상 지속 기간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켄터키 방문 중에
‘우리가 이겼다(we won)’ 그러나 임무를 끝낼 때까지 싸움을 계속하겠다
고 언급했다.
의회와 추가 재원 요청 가능성
여러 의회 보좌관들은 백악관이 곧 전쟁 관련 추가 재원 요청서를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관리들은 그 요청 규모를 약 500억 달러로 추산하기도 했으나, 다른 관계자들은 그 수치가 과소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직 공식 제출된 액수는 없으며, 의회의 승인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다.
의회 일각에서는 이번 분쟁이 국방비 비축 물량을 고갈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국방부가 보급품을 보충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7개 방산업체 경영진과 만나 보충 조치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민주당 측 요구와 정치적 대응
민주당 의원들은 행정부 관리들을 상대로 전쟁 계획에 관한 공개 증언을 선서 하에 요구하고 있다. 요구 사항에는 전쟁의 예상 지속 기간, 전투가 중단된 이후 이란에 대한 정책적 계획 등이 포함된다. 이는 전비뿐 아니라 전후(戰後) 전략과 외교적 청사진을 의회 차원에서 검증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전문가 설명: 탄약(munitions)과 물자비용
탄약(munitions)은 전투에 사용되는 폭발물, 미사일, 로켓, 탄환 등 군수물자를 통칭하는 용어다. 전쟁 초기 집중 공습으로 인해 단기간에 다량의 탄약과 연료, 정비·운송 자원이 소모되면 단기적 비용이 급증하게 된다. 또한 무기체계의 손상 복구, 예비부품 수급, 장비 재보강 등 후속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및 경제에 대한 파급 효과 분석
이번 분쟁의 초기 비용 산출과 추가 재원 요청 가능성은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여러 경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첫째, 국제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중동 지역의 군사 긴장은 원유 공급 우려를 야기해 단기적으로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둘째, 방산주(防産株)는 단기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 이미 백악관과 펜타곤의 보급 재보충 논의 및 방산업체 경영진 회동 사실은 관련 기업의 수주 전망 개선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셋째, 의회의 추가 예산 승인 여부는 연방 재정 운용과 국채 발행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대규모 전비 지출은 올해 연방 지출을 상향시키고, 재정적자가 확대될 경우 장기적으로 금리·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 다만 이러한 거시적 효과는 전쟁의 지속 기간, 동맹국들의 분담 여부, 민간 공급망 차질의 정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향후 관전 포인트
의회는 향후 수주 내로 추가 재정 지원 요청을 검토할 것으로 보이며, 상·하원에서의 정치적 협상 과정이 비용 확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펜타곤의 물자 재보급 속도와 국제유가의 추가 변동, 지역 확전 가능성 등도 중기적 경제 및 안보 리스크를 가늠하는 핵심 변수다.
로이터 보도와 의회 브리핑 내용을 종합하면, 현재 제시된 113억 달러라는 수치는 향후 공식적인 비용 산정과 의회 심사 과정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의회와 행정부 간의 추가 소통, 그리고 공개 증언 요구가 향후 비용 구조와 전쟁의 정치적 정당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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