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희토류 업체 USA Rare Earth (티커: USAR)는 중·장기 실행 계획을 갱신하며 다년간의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미국 정부와 민간 자본의 재정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지만, 상업적 생산을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투자자는 복합적인 리스크와 기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2026년 3월 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USA Rare Earth는 라운드 톱(Round Top) 광상으로부터 중희토류원소(HREE)와 스틸워터(Stillwater) 시설에서 자석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 보도는 회사가 앞으로 수년간 대규모 실행 단계에 들어간다고 설명하면서도, 상업적 생산 개시 시점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명확히 지적했다.

핵심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USA Rare Earth는 아직 희토류 자석의 상업적 생산이나 라운드 톱 광상으로부터 원소의 상업적 추출을 시작하지 않았고, 회사 측은 중요한 중·장기 수익 전망을 제시했지만 실행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경 희토류(HREE vs LREE)
라운드 톱 광상은 규암질의 라콜리트(rhyolite laccolith)로 분류되며, 디스프로슘(dysprosium)과 터븀(terbium) 같은 고부가가치의 중희토류(HREE)가 풍부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반면 MP Materials(뉴욕증권거래소: MP)의 마운틴 패스(Mountain Pass) 광상은 카보나타이트(carbonatite)로 주로 네오디뮴(neodymium)과 프라세오디뮴(praseodymium) 등 경(輕)희토류(LREE)가 포함되어 있다.
가격과 전략적 의미에서 HREE는 LREE보다 훨씬 높은 가치를 지닌다. 회사 경영진은 HREE가 LREE 대비 10배에서 100배까지 거래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가격 차이는 HREE의 희소성, 미사일·드론·전기차 등 첨단국방 및 첨단산업에서의 필수적 역할, 그리고 사실상 중국의 독점적 공급 구조에 기인한다. LREE는 서방에서 비교적 조달이 수월한 고용량 희토류로 분류된다.
USA Rare Earth와 MP Materials의 차이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대목은 MP Materials가 얻은 유리한 조건들이다. MP Materials는 NdPr(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제품에 대해 10년간의 가격 하한(프라이싱 플로어) 약정을 받았고, 국방부(DoD)와의 합의에서 “
10X 시설에서 생산되는 자석의 100%는 국방 및 상업 고객이 구매하며, 상향 여지는 공유된다
“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반면 USA Rare Earth는 정부 및 민간 투자, 대출을 확보했지만 유사한 장기 구매 보장이나 가격 하한은 확보하지 못했다.
이 차이는 마운틴 패스가 현재 가동 중이며 MP Materials가 이미 자석을 생산하고 있다는 현실에서 기인한다. MP는 10X 시설의 완공 시 대규모 생산 증가(램프업)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비해 USA Rare Earth는 스틸워터 시설(Stillwater)에서의 자석 생산을 장차 시작할 계획이며, 라운드 톱의 상업적 생산은 2028년 말로 예상된다.
투자자가 믿어야 할 조건
USA Rare Earth에 투자하려면 투자자는 몇 가지 전제 조건을 수용해야 한다. 첫째, 라운드 톱의 상업화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예상 일정(2028년 말)과 비용 범위 내에서 자원을 채굴 및 가공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스틸워터의 자석 생산 설비 전환 및 상업화가 계획대로 실행되어야 한다. 셋째, 회사가 추가 자금 조달을 필요로 할 경우 주주 희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주주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위험이 있다.
반면 회사 경영진은 2030년까지 9억 달러($900 million)의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HREE의 전략적 중요성과 중국 외의 안정적 공급원 확보의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구체적 리스크와 기회
실행 리스크는 크게 세 가지다. (1) 광상 상업화의 기술적·환경적 문제, (2) 생산설비(스틸워터) 전환 및 상업화 일정 지연, (3) 추가 자금 조달에 따른 희석과 재무구조 악화 가능성이다. 반면 기회 요인은 HREE의 높은 단위가격, 군수·전기차·항공우주 등 수요처의 장기 성장성, 그리고 공급지정학(중국 의존도 축소)이다.
용어 해설
다음은 일반 독자가 생소할 수 있는 주요 용어의 간단한 설명이다. 라콜리트(rhyolite laccolith)는 지하 마그마가 암반 사이로 들어가면서 돔형으로 굳어진 화성암체를 뜻한다. 카보나타이트(carbonatite)는 이산화탄소가 풍부한 특수한 화성암으로, 특정 희토류가 농축되는 경우가 있다. NdPr는 네오디뮴(Neodymium)과 프라세오디뮴(Praseodymium)의 합성 약어로 영구자석(네오디뮴 자석)의 핵심 원료이다. 프라이싱 플로어(pricing floor)는 판매 가격에 대한 하한을 뜻하며, 장기 계약에서 수익 안정성에 기여한다.
시장·가격에 미칠 잠재적 영향
분석 관점에서 보면, USA Rare Earth가 예측대로 2030년까지 연간 수억 달러 규모의 현금흐름을 실현할 경우 이는 희토류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HREE 공급이 늘어나면 중국 외 공급의 다원화로 이어져 국제 가격 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반대로 상업화가 지연되거나 원가 초과가 발생하면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희토류 원자재 가격이 오히려 추가 상승을 초래할 수도 있다.
추정 시나리오를 간단히 제시하면, 성공적 상업화 시점(2028년 말~2030년 사이)에 HREE 공급 확대가 현실화되며 해당 원료의 프리미엄이 점차 축소될 수 있다. 그러나 방위산업 수요나 전기차 산업의 급증은 HREE의 구조적 수요 증가를 야기하여 가격 프리미엄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시장 영향은 공급 확대 속도와 수요 증가 속도의 상호작용에 달려 있다.
투자 판단과 결론적 시사점
요약하면, USA Rare Earth는 전략적 가치가 높은 중희토류를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큰 상승 여력을 지녔지만, 아직 상업 생산을 시작하지 않은 단계라는 점에서 실행 리스크가 높다. 또한 MP Materials와 달리 장기 판매 보장이나 가격 하한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은 재무적 불확실성을 높인다. 투자자는 회사의 2028년 말 생산 개시 계획, 스틸워터 시설의 상업화 진행 상황, 그리고 추가 자금 조달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한편, 투자자 교육적 맥락에서 Stock Advisor(모틀리 풀의 투자 추천 서비스)의 사례를 보면, 해당 서비스의 과거 평균 수익률(2026년 3월 7일 기준 총평균 수익률 949%)과 S&P 500의 같은 기간 대비(192%) 성과 차이를 제시하며 장기 복리 효과를 강조했지만, USA Rare Earth는 10대 추천 종목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Netflix(2004년 12월 17일 추천 시 1,000달러가 534,008달러)와 Nvidia(2005년 4월 15일 추천 시 1,000달러가 1,090,073달러)의 예시는 개별 사례로서 투자 결과가 극단적으로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추가 참고로, 원문 기사 저자는 Lee Samaha이며 해당 저자는 기사 작성 시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특정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모틀리 풀(Motley Fool)은 MP Materials를 추천 리스트에 포함시키는 등 별도의 이해관계 공시가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