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우려에 커피 가격 상승세

5월 인도산 아라비카 선물(티커: KCK26)은 전일 대비 +1.40 포인트(+0.49%) 상승했고, 5월 ICE 로부스타 선물(티커: RMK26)은 전일 대비 +13 포인트(+0.35%) 상승했다. 본래의 선물 시세 움직임은 당일 공급 우려에 의해 촉발되어 커피 가격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Arabica futures

2026년 3월 5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전쟁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을 통한 해상 운송이 중단되면서 세계 운임, 보험료 및 연료비가 급등하고 있다. 이러한 비용 증가는 커피 수입업자와 로스터(제분·로스팅 업체)의 물류비와 가공비를 상승시켜 커피 수요 측면에서는 가격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다만, 이날 달러 강세(달러 인덱스: $DXY)는 달러 표기 상품인 커피 가격의 추가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Robusta futures


브라질 강우·생산 전망: 하방 요인

브라질의 유리한 강우는 해당 국가의 커피 작황 전망을 개선시키며 가격에 대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Somar Meteorologia는 2월 20일로 끝나는 주간 동안 브라질 최대 아라비카 재배 지역인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78 mm의 강우가 내려 역사적 평균의 131% 수준을 기록했다고 월요일에 보고했다.

최근 5주 동안 커피 가격은 급락했다. 아라비카는 지난 화요일에 15개월 저점으로 하락했고, 로부스타는 지난 월요일에 6.75개월 저점까지 하락했다. 이는 브라질의 풍작 징후가 전 세계 공급 전망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2026년 2월 5일, 브라질의 작황 예측 기관 Conab은 브라질의 2026년 커피 생산량이 전년 대비 +17.2% 증가하여 사상 최대인 6,620만 상자(66.2 million bags)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라비카는 전년 대비 +23.2% 증가한 4,410만 상자(44.1 million bags), 로부스타는 +6.3% 증가한 2,210만 상자(22.1 million bags)로 추정되었다.

또한, Rabobank은 지난 수요일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이 2026/27 시즌에 사상 최고치인 1억8,000만 상자(180 million bags)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전년보다 약 800만 상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 수출 급증 및 로부스타에 대한 영향

베트남은 세계 최대의 로부스타 생산국으로서 수출 급증은 로부스타 가격에 대한 하방 압력이다. 베트남 통계청(National Statistics Office)은 2월 6일 발표에서 1월 커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198,000 MT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베트남의 2025년 커피 수출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1.58 MMT였으며, 2025/26 생산량은 전년 대비 +6% 증가해 1.76 MMT(29.4 million bags)의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재고 회복과 지역별 생산 변화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기준 재고의 회복은 가격에 부정적이다. ICE가 모니터링하는 아라비카 재고는 11월 18일 1.75년 저점396,513 상자까지 하락했다가 수요일에 4.75개월 최고치528,028 상자로 회복했다. 또한 ICE의 로부스타 재고는 12월 10일 14개월 저점4,012 랏까지 떨어졌지만 화요일에 3.25개월 최고치4,721 랏으로 회복되었다.

다만 긍정적 요인도 있다. 브라질 무역부는 2월 5일 발표에서 브라질의 1월 커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4% 감소한 141,000 MT였다고 보고했다. 반면 콜롬비아에서는 National Federation of Coffee Growers가 보고한 바에 따르면 1월 커피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893,000 상자로 집계되어 아라비카 공급 측면에서는 일부 지지 요인이 존재한다.


국제 기구·보고서의 전망

국제커피기구(ICO)는 11월 7일 보고에서 현 마케팅 연도(10월~9월) 전 세계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0.3% 감소한 138.658 million bags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미국 농무부 산하 외국농업서비스(USDA FAS)의 12월 18일 반기 보고서는 2025/26 세계 커피 생산량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178.848 million bags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아라비카 생산이 -4.7% 감소해 95.515 million bags가 되고, 로부스타는 +10.9% 증가해 83.333 million bags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USDA FAS는 브라질의 2025/26 생산이 -3.1% 감소해 63 million bags가 될 것으로, 베트남은 +6.2% 증가해 30.8 million bags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5/26 기말 재고는 전년 대비 -5.4% 감소한 20.148 million bags가 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공시 및 면책

기사 게재일 기준으로 Rich Asplund는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떤 유가증권에도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본문의 모든 정보 및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저자의 견해가 나스닥(Nasdaq, Inc.)의 입장을 반드시 반영하지는 않는다.


용어 설명

아라비카(Arabica): 고급 커피원두 품종으로 향미가 뛰어나 세계 커피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로부스타(Robusta): 카페인 함량이 높고 생산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 인스턴트 커피·블렌드용으로 많이 쓰인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는 글로벌 상품 선물 거래소로, 커피 등 농산물 선물의 재고·시세를 제공한다. 달러 인덱스(DXY)는 달러의 전반적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로, 달러 강세는 달러 표준 상품의 현지통화 가격을 상승시켜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Conab은 브라질의 농업 작황 예측 기관이며, USDA FAS는 미국 농무부의 해외농업서비스로 국제 곡물·커피 등 생산·재고 예측을 발표한다. ICO는 국제커피기구이며, Rabobank는 농업·원자재 리서치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은행이다. 상기 용어는 본문 이해를 돕기 위한 정의이다.


시장 영향 분석 및 전망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운송 중단)가 커피 가격에 상방 압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운임·보험료·연료비 상승은 수입 비용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려 수입업자와 로스터의 비용 부담을 증대시키고, 이는 제품 가격 전가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달러 강세는 국제무역에서 달러로 거래되는 커피 가격의 추가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중기·장기적으로는 브라질의 강우와 높은 생산 전망, 베트남의 수출 급증, ICE 재고의 회복 등 공급 측 증가는 가격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Conab와 Rabobank의 전망처럼 브라질·세계 생산량이 기록적 수준으로 증가하면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압력은 확대될 수 있다. 한편 콜롬비아의 생산 급감과 브라질의 1월 수출 급감(-42.4%)은 특정 품종(주로 아라비카)에 대해 단기적인 지지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다.

실무적 관점에서 수입업자·로스터·트레이더는 다음과 같은 리스크 관리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첫째,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시 운임·보험료 급등에 대비한 물류·비용 항목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행할 것. 둘째, 달러·상품 가격 변동성을 고려한 헤지 전략을 강화할 것. 셋째, 품종별(아라비카·로부스타) 및 산지별(브라질·베트남·콜롬비아 등) 공급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 구매·재고 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

결론적으로, 현재의 커피 시장은 공급 증가에 따른 하방 압력지정학적·물류비 상승에 따른 상방 압력이 상존하면서 변동성이 커진 상태이다. 향후 가격 방향성은 지정학적 리스크의 지속 여부, 브라질·베트남 등 주요 생산국의 실제 수확량 확정, 그리고 달러의 흐름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