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차기 최고지도자 선임에 내가 직접 관여해야 한다”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 선임 과정에 자신이 직접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즈타바(모지타바) Khamenei(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후계자로 유력시되는 상황을 거부한다고 밝히며, 최근 베네수엘라 개입 사례와 유사한 방식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비교 설명했다.

2026년 3월 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Axios와의 8분 통화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모즈타바 하메네이(56세)수용할 수 없는 후계자로 규정하며, 이란 정권이 며칠째 새로운 최고지도자를 발표하지 않는 가운데 정치인들의 발언을 근거로 발표가 임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하메네이의 아들은 경량급이다. 나는 델시(Delcy Rodriguez)가 베네수엘라에서 그랬던 것처럼 임명에 관여해야 한다.”

트럼프는 이어

“하메네이의 아들은 나에게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이란에 화합과 평화를 가져올 인물을 원한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새로운 이란 지도자가 전임 최고지도자의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경우 미국이 “5년 내 전쟁 상태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하며 그런 인물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슬람 혁명수비대(Islamic Revolutionary Guard Corps, IRGC)와 긴밀한 연계가 있는 강경 성향의 성직자로 후계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그는 공식적인 공직을 맡은 적이 없으며 아직 정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여론과 예측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후계자 확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Polymarket의 데이터는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차기 최고지도자가 될 확률을 66%로 제시했다.

이번 후계자 선출 과정에서는 군사적 긴장도 동반되고 있다. 이스라엘화요일 이란 쿰(Qom)에 있는 최고지도자 선출을 담당하는 성직자 기구가 위치한 건물을 폭격했다고 보도됐으며, 이는 표 계산 방해를 목적으로 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러한 군사적 공방은 선출 과정의 물리적·정치적 안정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는 이란의 후계자 선출 상황을 자신이 최근 개입했던 베네수엘라 사례와 직접적으로 비교했다. 그는 델시 로드리게스(Delcy Rodriguez)가 미국군이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를 1월에 붙잡은 뒤 베네수엘라 권력 공백을 메운 사례

를 언급하며, 이와 유사한 개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해당 발언은 국제법적·외교적 논쟁을 촉발할 수 있는 강경한 개입론으로 받아들여진다.


용어 설명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는 이란의 정치·군사적 영향력이 큰 조직으로, 군사 작전과 정보 수집, 경제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 IRGC는 이란 정치 체제 내에서 강경파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쿰(Qom)은 이란 내 시아파 성직자들의 중요한 교육·종교 중심지로, 최고지도자 선출에 관여하는 성직자 기구가 위치해 있다. 따라서 쿰 내의 시설에 대한 공격은 종교적·정치적 상징성을 가지며 선출 절차의 신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Polymarket은 분산형 예측 시장 플랫폼으로, 주어진 사건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 사용자가 베팅하는 방식으로 확률을 산출한다. 이 플랫폼의 수치는 대중의 기대와 베팅 심리를 반영하지만, 공식 선출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정치적·안보적 함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향후 미국-이란 관계의 방향과 중동 지역의 안보 환경에 직접적인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다. 그가 공개적으로 특정 인물을 배제하고 직접 관여 필요성을 주장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파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외교적 긴장 고조. 미국 최고 지도자가 공개적으로 외국의 지도자 선출에 관여해야 한다고 밝힌 것은 이란 내부의 주권 문제에 대한 직접적 간섭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는 이란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양국 간 외교적 채널을 더욱 경색시킬 가능성이 크다.

둘째, 군사적 충돌 위험 증가. 이미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란 내부 선거 절차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로 나타났고, 미국의 추가 개입 가능성이 공개적으로 제기된 만큼 지역 내 군사적 긴장이 한층 악화될 우려가 있다.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유전 통행로와 해운로가 위협받아 국제 유가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

셋째, 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는 통상적으로 원유·천연가스 가격, 방산주, 안전자산(달러·금) 가격에 영향을 준다. 특히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질 경우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투자자들은 불확실성 확대 시 주식시장에서 방어적 포지션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며, 방산·에너지·원자재 관련 종목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넷째, 금융·외환 시장의 민감도 증가. 중동 지정학 리스크는 신흥국 통화의 약세를 초래할 수 있고, 달러 강세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글로벌 자금 흐름에 영향을 주어 신흥시장 자본 유출 압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이란과 직접적 거래가 있는 기업·은행의 신용 리스크가 재평가될 여지도 있다.

다섯째, 정책 불확실성 장기화. 만약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최종적으로 선출되더라도 그의 성향과 IRGC와의 연계가 강할 경우, 대이란 제재·교역 정책이 장기간 경직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외부 압력으로 보다 온건한 인물이 선출될 경우 제한적 완화 시그널이 발생할 수도 있다. 두 시나리오 모두 시장은 불확실성을 가격에 반영할 것이다.


전문적 관찰과 전망

현재로서는 여러 불확실성이 중첩되어 있어 즉각적이고 단정적인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지역 안보 리스크의 증대로 인해 원유·방산·안전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국제사회와 금융시장은 트럼프의 발언과 이스라엘의 군사행동, 그리고 이란 내부의 공식 발표 시점 및 그 결과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을 관찰해야 한다. 첫째, 이란 최고지도자 선출의 공식 절차와 결과, 둘째,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충돌 확률, 셋째, 미국의 실제 개입 여부 및 국제법적·외교적 반응, 넷째, 서방 및 주변국의 제재·협상 태도 변화가 그것이다. 이 네 가지 변수가 결합하여 정치적 안정성과 경제적 파급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안은 단순히 한 국가의 지도자 교체를 넘어 국제정치와 세계시장에 미치는 연쇄 효과를 드러낸다. 투자자와 정책당국은 향후 발표되는 공식 정보에 기반해 리스크 관리와 전략 수립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