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투자은행 UBS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의 아이폰(iPhone) 출하량이 2026년 1월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6년 3월 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UBS는 중국 스마트폰 단말기 출하(판매사로의 공급·이하 sell-in)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동월 대비 약 37%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이폰의 1월 출하량은 전년 대비 대략 37% 감소했으며, 이는 12월의 14% 감소에 이어진 것”이라고 데이비드 보그트(David Vogt) 주도 애널리스트 그룹이 지적했다.
UBS는 이번 하락이 작년 말 아이폰 17(iPhone 17) 라인업의 출시를 전후한 일시적인 수요 급증 이후 나타난 후퇴라는 해석을 제시했다. UBS 추정에 따르면 9월부터 11월까지의 3개월 동안 아이폰의 단위 sell-in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증가했으며, 이는 신제품 출시와 연계된 소폭의 프로모션에 의해 수요가 지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sell-in과 sell-through의 차이
일반적으로 업계에서 사용되는 용어인 sell-in은 제조사에서 유통사나 판매점으로 제품을 공급한 물량을 의미한다. 반대로 sell-through는 소비자에게 실제로 판매되어 재고에서 소진된 물량을 뜻한다. UBS는 이번 보고서에서 월별 출하량(sell-in)은 변동성이 클 수 있으나, 최근의 둔화는 앞선 급증과 일관된 흐름으로 보이며 향후 몇 개월간의 sell-through 약화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추정치는 중국 전체 스마트폰 sell-in이 1월에 전년 대비 약 16%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같은 기간 아이폰의 시장 내 비중(출하 기준)은 약 11%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월의 약 14% 및 2024년 1월의 약 15%에서 하락한 것이다.
UBS는 2026년 1월에 약 220만 대(2.2 million)의 아이폰이 중국 시장에 출하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수치는 2019년 1월 이후 최저 월간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 MacBook Neo
한편 애플은 수요일 MacBook Neo를 공개했으며, 해당 제품의 시작가는 $599다. 애플은 가격 민감도가 높은 PC 시장으로의 진입을 확대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으며, 경쟁사들은 메모리 칩 공급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됐다. MacBook Neo는 A18 Pro 칩을 탑재하는데, 이 칩은 2024년 iPhone 16 Pro 모델에서 처음 도입된 프로세서와 동일하다.
이번 발표의 의미
UBS의 데이터와 애플의 신제품 발표는 애플이 하드웨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도 중국 등 특정 지역에서의 스마트폰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1월의 출하 부진은 연초 프로모션 종료 직후의 피크 소멸과 연결되며, 향후 소비자 수요의 회복 시점이 불확실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및 공급망에 미칠 수 있는 영향
첫째, 단기적으로는 아이폰 관련 매출 성장률에 대한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출하량 감소가 가격 인하나 프로모션으로 상쇄되지 않는다면 분기별 매출과 지역별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둘째, 부품·모듈 공급업체에게도 수요 둔화로 인한 주문 축소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예컨대 디스플레이·카메라 모듈·메모리·파운드리 등 주요 공급망 노드의 가동률과 수익성 하락 위험이 존재한다. 셋째, 경쟁사들은 단기 수요 둔화를 새로운 점유율 확보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가격 경쟁력이나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제조사들은 애플의 약화된 출하에 대응하여 판매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추세와 전망
UBS는 월별 출하 지표의 변동성을 강조하면서도, 이번 감소가 앞선 출하 급증과 논리적으로 연결된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향후 몇 개월간의 sell-through 데이터가 확인될 때까지 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전문가는 소비자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과 판매 가격 수준, 애플의 프로모션 전략 변화가 향후 실적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정책·거시 환경 고려
중국 내 소비자 심리와 경기 회복 속도, 환율과 관세·정책 변수 또한 스마트폰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경우 소비자들의 고가 스마트폰 구매 연기가 심화될 수 있으며,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소비 진작책이나 계절적 프로모션이 강화되면 단기 회복 가능성도 존재한다.
결론
UBS의 분석은 2026년 1월 중국 시장에서의 아이폰 출하가 전년 대비 약 37% 감소했고, 이는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인 약 220만 대로 추정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애플의 제품 전략(예: MacBook Neo의 저가 진입)과 향후 프로모션·가격 정책, 중국 소비 시장의 회복 속도가 관건이며, 이들 요인에 따라 향후 수익성과 공급망 수요가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