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심 무기품귀 주장…”발사대·발사 구역이 고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군사력과 무기 보유고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와의 약 4분 분량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의 발사체(미사일·무인기)와 관련 장비가 고갈되고 있다고 단언했다.

2026년 3월 0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고갈되고 있고, 발사할 구역도 없어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참패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들은 발사대도 부족하다(They’re running out of launchers)”고 말했다.

“They’re running out and they’re running out of areas to shoot them, because they’re being decimated,”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다.

이 같은 대통령의 주장은 전날(월요일) 국방부 브리핑이나 다른 행정부 관리들의 공개 언급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이 충돌이 본격화한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공격을 감행함에 따라 미국과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실제 상황으로 3월 3일(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은 무인항공기 공격을 두 차례 받아 건물 일부 지붕이 붕괴되었으며, 미국 국무부는 드론이 대사관을 타격했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간급과 중상급 탄약을 무제한으로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저장하고 생산한다(we have unlimited of the middle- and upper middle- ammunition and things. We save it and we build it)”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 산업체들이 필요한 물자들을 생산하기 위해 긴급 지시를 받고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며 “우리는 빠르게 만들고 있다(They’re under emergency orders. We’re making it fast)”고 덧붙였다.

한편 민감한 방어체계의 가용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다. 3월 3일(화) 미국 코네티컷주 상원의원 리처드 블루멘탈(Richard Blumenthal·민주)은 THAAD패트리어트(Patriot) 체계의 부족 가능성을 지적하며 “대사관과 기지, 민간인 보호에 필수적인 이들 체계의 절박하고 재난적인 부족 가능성(potential desperate and disastrous shortage)이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분쟁 기간에 대해 “전쟁이 4~5주 지속될 수 있고, 며칠 안에 끝날 수도 있다”는 예측을 제시하며, 만약 충돌 후 재편된 이란 정부가 나온다면 일부 인사들과의 협력에도 개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 늦지 않았다(Nope, not too late). 49명의 고위 이란 지도자들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49 [senior Iranian leaders] were killed, don’t forget)”며 “새로운 인물들이 나타나고 있고, 그 중 일부는 매우 적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

THAAD(사드·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단거리·중거리 탄도탄을 고고도에서 요격하도록 설계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다. 패트리어트(Patriot)는 주로 중·단거리 탄도탄 및 항공위협을 요격하는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다. 두 체계는 모두 고비용·고기술 장비로, 가용 물량이 제한적이며 재배치와 탄약 보충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무인항공기(UAV, 드론)는 원격 또는 자율 조종으로 비행하는 비유인 비행체를 의미하며, 최근의 중동 분쟁에서 정찰 및 공격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장·안보 영향 분석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실제 공격 사례는 방위산업, 에너지, 보험 및 금융시장에 다음과 같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첫째, 방위산업주(무기·미사일·탄약 제조사)에 대해 긍정적 수요 충격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방위기업들이 긴급 주문과 증산에 들어간다면 단기적으로 관련 기업의 수주·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다만 생산능력과 핵심 부품(예: 고성능 추진체, 유도장치, 발사대 등)의 병목이 해소되기까지는 몇 주에서 몇 달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둘째,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원유 및 에너지 가격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중동은 주요 유전과 원유 수송로(호르무즈 해협 등)를 보유하고 있어 갈등 격화 시 공급 불안 우려가 커진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국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에너지 섹터와 관련 상품선물시장, 정유·운송 비용 등에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

셋째, 해상 보험료 및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이다. 중동 분쟁이 확대될 경우 원유 배송로를 이용하는 선박의 보험료(전쟁 위험 프리미엄)가 상승해 해상 운임과 물류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비용이 일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넷째, 방어용 시스템의 재고 부족 경고(예: THAAD·패트리어트)는 동맹국 및 지역 파트너의 방위 재고 보충 수요를 촉발할 수 있다. 미국 및 동맹국은 자국 방어 체계의 우선적 보급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부 국가의 방위 신뢰성·방어 역량에 단기적 공백이 생길 수 있다.

다섯째, 금융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될 수 있다. 전통적으로 금 가격이 상승하고,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특히 중동 노출도가 높은 섹터(항공·여행·소비재)는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이번 사태는 군수 공급망의 취약성을 부각시켜 방위산업에 대한 구조적 재투자(생산시설 확충, 핵심 부품 국산화, 재고관리 시스템 강화 등)를 촉발할 수 있다. 이는 향후 수년간 방위 관련 정부 예산과 민간 투자 확대를 유인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적 시사점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군사적 현실과 정치적 메시지가 결합된 성격을 띤다. 군사적 측면에서는 발사대, 탄약, 요격체계의 소모 속도보급·재보급 능력이 향후 전개 양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다. 정치적 측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정부 인사와의 협력 가능성” 발언이 향후 외교적 채널을 열어두는 의도임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당분간은 국방·에너지·보험 시장에서의 가격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관련 기업 및 기관은 단기적 대응(재고 확보, 대체 공급선 확보, 리스크 관리)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국제사회는 미사일·드론의 지속 사용으로 인한 민간 피해와 인도적 우려를 주시해야 한다.

※ 본문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 행정부의 공개 발언, 의회 인사 발언, 미 대사관 공격 사실 등 확인된 발언과 사건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추가 해석·분석은 공개된 사실을 바탕으로 전문가적 관점에서 전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