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지수는 혼재된 장세를 보이며 일부 지수는 저점을 벗어났고, 방위산업과 에너지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전체 시장을 끌어올렸다.
2026년 3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 500 지수(티커: SPX)는 월요일 종가 기준 +0.04% 상승 마감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티커: DOWI)는 -0.15%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 100 지수(IUXX)는 +0.13% 상승 마감했다. 3월 E-미니 S&P 선물(ESH26)은 -0.01% 하락했고, 3월 E-미니 나스닥 선물(NQH26)은 +0.08% 올랐다.
시장은 오전 거래에서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되돌림 매수로 회복했다. 이날 주가 반등은 부분적으로 2월 ISM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확대된 데 따른 결과였고, 같은 시각 중동의 군사 충돌이 방산주와 에너지주 매수세를 촉발하면서 광범위한 시장을 떠받쳤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동 군사 작전 개시 소식이 이날 시장의 초기 하락을 유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투 작전은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수주간 계속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반면, 이란의 보안책임자는 미국과 협상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지정학적 충격은 투자심리를 약화시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촉발했으며, 금값은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유가와 관련해선 극적인 움직임이 나타났다. WTI 원유는 이날 6% 이상 급등해 약 8.25개월 만의 고점을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페르시아만 연안에 위치,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 처리)이 이란의 공격 이후 유조선 통행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됐다. 이란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약 330만 배럴로 전 세계 생산의 약 3%에 해당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인접성 때문에 전략적 중요성은 높다.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통행이 6주 완전 중단될 경우의 실시간 유가 리스크 프리미엄을 배럴당 $18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금융·채권시장 반응도 뚜렷했다. 전통적 안전자산 매수로 국채 가격이 초기에는 상승(수익률 하락)했으나, 이후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기대가 커지면서 채권 수익률은 급등 전환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11bp 상승해 4.05%를 기록했다. 이는 10년물 기대인플레이션(브레이크이븐)이 상승한 영향과 함께 2월 ISM 가격지수(예: ISM prices paid) 상승이 물가 압력이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2월 ISM 지표 세부 내용: 2월 ISM 제조업 경기지수는 전월 대비 -0.2p 하락한 52.4로 집계되어 시장 예상치(51.5)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ISM 가격지수(지급가격 하위지수)는 +11.5p 상승해 70.5로, 약 3.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물가의 하방 위험이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이번 주 관전 포인트로는 미국-이란 전쟁 관련 소식, 기업 실적 발표, 경제지표가 있다. 수요일에는 2월 ADP 고용변화치가 +40,0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월 ISM 서비스 지수는 -0.3p 하락한 53.5로 전망된다. 연준의 베이지 북이 공개되며 시장은 추가 실물지표와 연준의 지역 경기 및 물가 인식 변화를 주시할 것이다. 목요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가 215,000로 +3,000 증가할 것으로, 4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1.8%, 단위노동비용은 +2.0%로 예상된다. 금요일에는 2월 비농업 고용이 +60,000 증가할 것으로, 실업률은 4.3%로 유지될 전망이며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비 +0.3%, 전년비 +3.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3% 하락,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는 전월비 변동 없음으로 예상된다.
4분기 실적 시즌은 사실상 끝물 단계로, S&P 500 기업의 90% 이상이 실적을 발표했다. 보고를 마친 481개 기업 중 73%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S&P의 4분기 이익이 전년 대비 +8.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10분기 연속 전년 대비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단, 메가캡 기술주(일명 ‘Magnificent Seven’)를 제외하면 4분기 이익은 +4.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금리 및 중앙은행 전망: 시장은 3월 17~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2%로 반영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ECB(유럽중앙은행)의 3월 19일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약 1%로 시장에 반영되어 있다.
해외 증시 동향: 유로스톡스 50은 -2.47% 하락해 1.5주 저점으로 마감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7% 상승해 1.5개월 고점, 일본 닛케이225는 -1.35% 하락 마감했다.
금리 섹션(Interest Rates)
6월 만기 10년물 미국 국채선물(ZNM6)은 전일대비 -23.5틱 하락하며 마감했다. 10년물 수익률은 +10.6bp 상승해 4.046%로 집계되었다. 이날 국채는 장중 안전자산 선호로 일시 랠리를 보였으나, 유가 급등과 ISM 가격지수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며 손실이 확대됐다. 10년물 명목 기대인플레이션(브레이크이븐)은 1주일 만의 고점인 2.300%로 상승했다.
유럽 국채도 동반 상승했다. 독일 10년물 분트 금리는 +6.9bp 상승해 2.712%, 영국 10년물 길트 금리는 +14.1bp 상승해 4.374%로 마감했다. 한편 독일의 1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9%로 19개월 내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미국 종목별 특징(US Stock Movers)
방산주는 이란 전쟁으로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노스럽 그루먼(Northrop Grumman, NOC)은 +5% 이상 상승 마감했고, RTX 코퍼레이션(RTX)은 +4% 이상 상승했다. 록히드 마틴(LMT)과 L3Harris Technologies(LHX)는 +3% 이상 올랐고, Huntington Ingalls Industries(HII)와 General Dynamics(GD)는 +2% 이상 상승했다.
에너지 섹터는 WTI 급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Marathon Petroleum(MPC)과 Valero Energy(VLO)는 +5% 이상 올랐고, APA(APA)와 ConocoPhillips(COP)는 +4% 이상 상승했다. Devon Energy(DVN)와 Phillips 66(PSX)은 +3% 이상, Diamondback Energy(FANG)과 Occidental Petroleum(OXY)은 +2% 이상 올랐다. Chevron(CVX)과 Exxon Mobil(XOM)도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암호화폐 노출 종목은 비트코인 상승(약 +5%)에 연동해 랠리를 보였다. MicroStrategy(MSTR)는 +6% 이상 상승해 나스닥100의 선두주자가 되었고, MARA Holdings(MARA), Galaxy Digital(GLXY), Coinbase Global(COIN)은 각각 +5~6%대 상승했다. Riot Platforms(RIOT)은 +0.86% 올랐다.
반도체·AI 인프라 관련주는 매도 우위였다. Seagate Technology(STX)는 -6% 이상 하락해 나스닥100 내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Western Digital(WDC)은 -3% 이상 하락했다. ASML(ASML), ARM(ARM)은 -2% 이상 하락했고 Lam Research(LRCX), Marvell(MRVL), NXP(NXPI), AMD(AMD), Qualcomm(QCOM), Texas Instruments(TXN)은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항공·크루즈·주택 관련주 중 항공주는 유가 급등으로 제약을 받았다. American Airlines(AAL)은 -4% 이상, United Airlines(UAL)은 -3% 이상, Delta(DAL)과 Southwest(LUV)은 -2% 이상 하락했다. 크루즈 업체는 Norwegian Cruise Line(NCLH)이 -10% 급락했고 Carnival(CCL)과 Viking Holdings(VIK)도 각각 -6% 이상, -4% 이상 하락했다. 주택건설주는 10년물 금리 상승 여파로 KB Home(KBH), Lennar(LEN), D.R. Horton(DHI)이 -3% 이상 하락했다.
개별 이슈: UniQure(QURE)는 미국 규제기관이 헌팅턴병 유전자치료 승인을 위해 중대한 시험을 먼저 요구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32% 이상 급락했다. AES Corp(AES)는 Global Infrastructure Partners와 EQT 컨소시엄에 주당 $15 현금 인수 제안을 받아 -17% 이상 하락했다. Elevance Health(ELV)는 미국 정부가 3월 31일부터 Medicare Advantage 처방약 플랜의 신규 가입을 보류할 계획이라고 통지받았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7% 이상 하락했다.
반면 Coherent(COHR)과 Lumentum(LITE)은 엔비디아(NVIDIA)가 각사에 $20억 규모 투자를 발표하자 COHR는 +16% 이상, LITE는 +12% 이상 급등했다. RadNet(RDNT)은 4분기 매출이 $547.7백만으로 컨센서스($515.4백만)를 상회하며 +8% 이상 상승했고, EchoStar(SATS)는 4분기 매출 $3.80억로 컨센서스($3.77억)를 웃돌아 +3% 이상 상승했다.
Earnings Reports(3/3/2026): AutoZone Inc (AZO), Best Buy Co Inc (BBY), CrowdStrike Holdings Inc (CRWD), Gitlab Inc (GTLB), On Holding AG (ONON), Ross Stores Inc (ROST), Thor Industries Inc (THO), Versant Media Group Inc (VSNT), Viking Holdings Ltd (VIK).
용어 설명 및 시장 해석
본 기사에서 사용된 핵심 용어는 다음과 같다. ISM(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는 미국의 제조업·비제조업 경기지표를 발표하는 기관으로, 5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E-미니(E-mini)는 주요 지수 선물의 소형화된 계약이다. 10년물 T-note는 미국 정부의 10년 만기 국채를 의미하며, 수익률은 채권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율은 명목국채와 물가연동국채 간의 수익률 차이로, 기대인플레이션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리스크 프리미엄은 지정학적 위험 등 공급충격으로 인해 시장 가격에 추가로 반영되는 비용을 뜻한다.
시사점 및 향후 전망(분석적 정리)
이번 주 시장은 단기적으로 지정학 리스크(미-이란 분쟁)와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이에 따른 채권 수익률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될 경우 유가는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고, 이는 실물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을 밀어올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판단(특히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성장 민감 섹터(항공, 여행, 주택 등)는 하방 압력을 받고, 방산·에너지·원자재 관련주는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기업 실적이 견조하게 발표되는 가운데 시장의 위험선호가 회복되면 기술주와 성장주 중심의 반등 가능성도 공존한다. 투자자들은 향후 유가 동향, 미-이란 교전의 진전 상황,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및 연준 관련 발표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기타: 본 기사에 인용된 시장 데이터와 기업 실적, 지표 수치는 2026년 3월 2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된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저자인 Rich Asplund은 본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음을 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