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공동 군사행동으로 인해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S&P 500 지수(SPY)는 이날 -0.69%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IA)는 -0.74%, 나스닥100 지수(QQQ)는 -0.65%를 기록했다. 3월물 E-미니 S&P 선물(ESH26)은 -0.67%, 3월물 E-미니 나스닥 선물(NQH26)은 -0.70%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주가지수는 이날 하락 전환하며 S&P 500과 나스닥100은 1.5주(약 10거래일) 저점, 다우존스는 2개월 저점으로 내려앉았다.
2026년 3월 2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주식시장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동 군사공격 보도로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투 작전이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수주(weeks)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자들의 항복을 촉구했다. 반면 이란의 국가안보 책임자는 미국과 협상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에서는 위험회피(risk-off) 심리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다. 금과 은 가격은 한 달 내 최고치로 올랐고, 채권과 상품시장에서도 급격한 변동성이 발생했다. 당일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은 안전자산 수요로 일시 하락했으나 이후 상승 전환해 10년물 수익률은 약 +6.8bp 상승한 4.01%를 기록했다. 이는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원유시장에서는 WTI 원유가 +8% 이상 급등해 약 8.2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을 지나는 유조선 통행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충격이 발생했는데, 해당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약 5분의 1을 처리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란은 일일 약 330만 배럴(bpd)을 생산해 전 세계 생산의 약 3%를 차지한다.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행이 6주간 전면 중단될 경우를 가정해 실시간 원유 리스크 프리미엄을 배럴당 $18로 추정했다.
금융시장 향후 일정(중요 경제지표·기업실적)을 보면, 이날 늦게 발표되는 2월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51.5로 예상된다. 수요일에는 2월 ADP 고용변동이 +40,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날 2월 ISM 서비스지수는 -0.3포인트 하락한 53.5로 관측된다. 연방준비제도(Fed)는 베이지북(지역경제 보고서)을 공개할 예정이다. 목요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000건 증가한 215,000건으로 예상되고, 4분기 비농업 노동생산성은 +1.8%, 단위노동비용은 +2.0%로 추정된다. 금요일 발표되는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60,000명 증가, 실업률은 4.3%로 보합, 2월 평균시급은 전월비 +0.3%, 전년비 +3.7%로 예상된다. 2월 소매판매는 -0.3% m/m,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는 m/m 변동 없음이 예상된다.
4분기 실적 시즌은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S&P 500 기업 중 90% 이상이 실적을 발표했고, 보고를 마친 472개 기업 중 74%가 컨센서스(기대치)를 상회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S&P의 4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8.4% 증가해 10분기 연속 전년비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명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을 제외할 경우 4분기 실적 성장률은 +4.6% 수준으로 예상된다.
금리 전망을 보면, 시장은 오는 3월 17~18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2%로 평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ECB(유럽중앙은행)의 다음 회의(3월 19일)에서의 -25bp 금리인하 확률을 스왑시장은 약 1%로 반영하고 있다.
해외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2.55% 하락해 1.5주 저점으로 밀렸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7% 상승하여 1.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35%로 마감했다.
금리·채권 동향
6월 만기 10년물 미국 국채선물(ZNM6)은 -12틱(ticks) 하락했으나, 현물 10년물 수익률은 3.922%에서 반등해 약 4.01%로 이동했다. 채권은 초기 안전자산 수요로 랠리했으나, 급등한 유가로 인해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자 수익률이 상승 전환했다. 10년 물 기대인플레이션(브레이크이븐)은 2.300%로 1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도 국채수익률이 상승했다. 독일 10년물 분트(bund) 수익률은 +5.8bp 상승해 2.701%, 영국 10년물 길트(gilt) 수익률은 한때 1주 최고치인 4.372%까지 상승했고, 종가는 +12.6bp 상승한 4.358%였다. 독일의 1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9%로 예상(0% 변화)보다 크게 부진했으며, 이는 19개월 내 최대 월간 하락폭이었다.
섹터별 주요 흐름
항공·여객운송주는 유가 급등의 직격탄을 맞았다. 원유 급등은 제트유 비용 상승으로 연결돼 항공사의 이익을 압박한다. 아메리칸항공(AAL)은 -5% 이상, 유나이티드항공(UAL)은 -3% 이상, 델타(DAL), 알래스카Air(ALK), 사우스웨스트(LUV) 등도 각각 -2% 이상 하락했다.
크루즈·여행 관련주도 급락했다. 노르웨이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NCLH)는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2.38를 제시해 컨센서스 $2.59를 하회하면서 -10% 급락했다. 카니발(CCL)은 -10% 이상, 바이킹 홀딩스(VIK)는 -7% 이상, 로열 캐리비안(RCL)은 -5% 이상 하락했다.
방산주는 전쟁 리스크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했다. AeroVironment(AVAV)는 +15% 이상 급등했고, Northrop Grumman(NOC) 및 RTX(RTX)는 +3% 이상, Lockheed Martin(LMT) 및 L3Harris(LHX)는 +2% 이상, Huntington Ingalls(HII) 및 General Dynamics(GD)는 +1% 이상 상승했다.
에너지 업종은 유가 급등의 직접 수혜로 강세였다. ConocoPhillips(COP)와 Marathon Petroleum(MPC)는 +3% 이상 올랐고, Exxon Mobil(XOM)과 Valero(VLO)는 +2% 이상, APA(APA), Devon Energy(DVN), Diamondback(FANG), Occidental(OXY), Phillips 66(PSX) 등도 +1%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기타 개별 이슈로는, UniQure(QURE)는 미국 규제당국이 헌팅턴병 유전자 치료제에 대해 승인 전 결정적(pivotal) 임상을 요구했다고 발표하면서 -40% 이상 급락했다. AES(AES)는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와 EQT 등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주당 $15 현금 인수에 동의했다는 소식으로 S&P 500 내 가장 큰 낙폭인 -17% 이상을 기록했다. Elevance Health(ELV)는 미국 정부가 준법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3월 31일부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처방약(Part D) 가입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해 -2% 이상 하락했다. RadNet(RDNT)은 4분기 매출이 $547.7백만으로 컨센서스 $515.4백만를 상회해 +4% 이상 상승했고, EchoStar(SATS)도 4분기 매출 $38.0억으로 컨센서스 $37.7억을 소폭 상회하며 +1% 이상 올랐다.
향후 시장 영향 및 시나리오 분석
이번 사태는 단기적으로 다음과 같은 채널을 통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첫째, 원유 공급 우려 → 유가 추가 상승 →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 → 명목금리·장단기 수익률 상승 경로다. 이미 골드만삭스의 리스크 프리미엄 추정치(배럴당 $18)는 공급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가격 충격의 규모를 가늠하게 한다. 둘째, 위험회피 심화 → 안전자산(금·미국 국채) 선호 강화가 단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식시장 내 섹터 간 차별화가 심해질 것이다. 항공·여행·레저 업종은 비용구조(유류비)에 민감하므로 수익성 압력에 취약한 반면, 방산·에너지·원자재 관련주는 수혜가 클 것으로 보인다. 셋째, 연준의 정책 경로에 대한 재해석이 불가피하다. 인플레이션 상승이 현실화되면 연준은 더 오랜 기간 높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위험자산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적·지역적 충돌에 그친다면 유가는 급등 후 조정될 여지가 있으나, 갈등이 장기화되거나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상 교통이 지속적으로 차단된다면 유가·금리·물가 측면에서 더 큰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 투자자와 기업은 에너지 비용 시나리오별 민감도(예: 제트유·정유 마진 변화, 운송비 상승 등)를 점검하고 허점이 있는 해지·비용전가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용어 설명(투자자·일반 독자용)
E-미니 선물(E-mini futures)는 주요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소형 선물계약으로, 개인 투자자와 기관이 지수 방향성에 대해 거래할 때 흔히 사용된다.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율(breakeven inflation)은 명목국채 수익률과 물가연동국채 실질수익률의 차이로 계산되며, 시장이 예상하는 평균 인플레이션 기대를 나타낸다. ISM 지수는 공급관리협회(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가 발표하는 제조업·비제조업(서비스) 체감지표로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50)·수축(<50)을 판단한다. ADP 고용변동은 민간고용 변화를 나타내는 민간 보고서이며,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비농업고용(NFP)은 보다 광범위한 지표다. 스왑시장의 금리인하 확률은 파생상품 시장 가격을 통해 산출된 기대값으로,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 가능성을 시장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단서가 된다.
향후 체크포인트로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재개 여부, 유가의 추가 움직임, 미국의 전장 확대 여부 및 소요기간(트럼프 대통령 발언대로 수주인지 여부), 그리고 예정된 경제지표(특히 고용·물가 관련 지표)와 기업 실적이 있다. 투자자들은 섹터·기업별 펀더멘털과 현금흐름, 유가 민감도, 외환·채권 노출 등을 면밀히 재점검해야 한다.
참고: 2026년 3월 2일자 보도 기준
사안 공개일 기준으로 본 보도를 작성한 리치 애스플런드(Rich Asplund)는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본 기사에 수록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추가적인 투자 판단은 독자의 책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