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여파에 미국 증시, 장 초반 추가 하락 전망

미국 증시가 장 초반 추가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주요 지수 선물은 큰 폭의 하락을 가리키고 있으며 S&P 500 선물은 1.1% 하락한 상태다. 지난 이틀간의 급락에 이어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지수는 장 초반 더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3월 2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하락 압력은 주말 동안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동으로 공격한 데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직접 연관된다. 공격으로 이란의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가 사망한 것으로 보도되며 시장의 불안심리는 즉시 확대되었다.

한편 오늘에는 ISM(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이 2월 제조업 활동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ISM 제조업 PMI는 1월의 52.6에서 2월에는 51.8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PMI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ISM과 PMI의 의미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덧붙이면, PMI(Purchasing Managers’ Index)는 제조업 구매관리자들의 설문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지표로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 이하이면 경기 수축으로 해석된다. ISM은 미국의 제조업 동향을 조기 진단하는 핵심 지표로 통용된다.

지정학적 긴장이 금융시장에 미친 즉각적 영향은 광범위하다. 주말의 공격으로 인해 중동 지역 갈등은 추가로 격화되었고,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베이루트와 기타 지역에서 헤즈볼라(Hezbollah) 표적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며 상황은 더욱 긴박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갈등이 향후 약 4주간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하여, 충돌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중동의 상황은 금융시장 전반에 광범위한 불안감을 야기했다”고 AJ Bell의 시장 책임자 다나 코츠워스(Dan Coatsworth)는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이란 공격은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 속에 유가를 급등시키며 기업과 소비자의 비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증시 주요 지표(금요일 마감 기준)을 보면 지수는 전반적으로 큰 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21.28포인트(1.1%) 급락해 48,977.92에 마감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210.17포인트(0.9%) 하락한 22,688.21, S&P 500은 29.98포인트(0.4%) 떨어진 6,878.88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다우가 1.3%, 나스닥이 1.0%, S&P 500이 0.4% 하락했다.

해외 시장 반응도 약세였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는 일본 닛케이 225이 1.4% 하락, 홍콩 항셍지수는 2.1% 급락했다. 유럽 주요 지수도 큰 폭으로 내렸다. 독일 DAX는 2.6% 하락, 프랑스 CAC 40은 2.2% 하락, 영국 FTSE 100은 1.5% 하락했다. 이러한 동시다발적 급락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의 확산을 보여준다.

원자재와 통화 시장에서는 유가와 금 가격이 급등했다. 원유 선물은 배럴당 5.47달러 급등한 $72.49를 기록했다(지난 금요일에는 $1.81 상승해 $67.02에 마감). 금 선물은 이전 세션에 $53.70 올라 $5,267.20였으나 이번에는 $170.80 급등해 $5,418.70에 도달했다. 통화시장에서 달러는 엔화 대비 157.43엔에 거래되어 뉴욕 종가의 156.03엔보다 강세를 보였고, 유로 대비 달러는 $1.1707로 지난 금요일의 $1.1813보다 강세를 보였다.

시장 영향 분석. 이번 지정학적 충돌과 에너지 공급 우려는 단기적으로는 가격 변동성과 유가 상승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재차 부각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미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상황에서 기업의 원가 부담과 연료비 증가가 소비자물가에 전가되면 연준 및 다른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AJ Bell의 언급대로,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시장은 단기적 금리 인하 기대을 낮추고,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주식시장에서는 주로 방어주와 원자재, 에너지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경기 민감주와 성장주, 특히 높은 밸류에이션(valuation)을 보유한 기술주들은 위험회피로 인해 상대적으로 더 큰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선물·옵션 만기와 맞물려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으므로 포지션 조정과 리스크 관리는 중요하다.

실무적 조언 및 유의점: ISM 제조업 PMI 발표와 더불어 향후 수일 내 추가 뉴스(외교적 대응, 군사적 확전 여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직접적 피해 여부 등)가 나올 때마다 시장은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는 포트폴리오의 섹터 배분을 재검토하고, 유동성 확보와 손실 제한을 위한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시장의 움직임은 심리적 요인에 크게 좌우되므로 단기적 뉴스에 과도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중장기 펀더멘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참고: 본 기사에 인용된 수치와 발언은 RTTNews 기사와 시장 데이터에 근거했으며, 본문에 포함된 견해는 공개적으로 보고된 사실과 시장 해석을 바탕으로 한 분석이다. 나스닥(Nasdaq, Inc.)의 문구에 따르면 본 기사에 표현된 견해는 저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