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 워런 버핏 CEO 마지막 분기 영업이익 약 30% 감소

요약 : 미국의 대형 투자·지주회사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4분기 영업이익(operating earnings)전년 동기 대비 거의 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부진은 주로 보험부문의 손익 약화에 기인한다. 이 같은 실적은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최고경영자(CEO)로서 맞이한 마지막 분기에 발생했으며, 2026년부터는 그레그 에이블(Greg Abel)이 CEO직을 인수했다.

2026년 2월 28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4분기 영업이익이 $102억(약 102억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2024년 4분기)의 $145.6억에서 29% 이상 감소한 수치다.

회사의 성격상 핵심 수익원인 보험 분야에서의 악화가 실적 하락을 주도했다. 보험 인수(보험언더라이팅) 이익은 전년 동기 $34.1억에서 $15.6억으로 54% 급감했다. 또한 보험 관련 투자 수익(insurance investment income)도 $40.88억에서 $31억으로 거의 25% 감소했다.

연간(2025년) 실적을 보면, 버크셔의 연간 영업이익$444.9억으로 집계되어 전년(2024년)의 $474.4억보다 감소했다. 연간 보험 인수 이익은 $72.6억로 2024년의 $90억에서 줄었고, 보험 투자 수익은 $125억으로 전년의 $136억에 비해 완만히 하락했다.


자본 배분 및 현금 보유 측면에서 버핏은 4분기에도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지 않았다. 회사의 현금성 자산(현금 보유액)은 3분기 기록했던 사상 최대치 $3,816억에서 소폭 감소한 $3,733억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분기 실적이 정체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매수(share buybacks)를 다시 자제했다.

한편 주식 성과 측면에서는 버크셔 클래스 A 주식이 2025년 한 해 동안 10%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S&P 500 지수의 16.4% 상승을 밑도는 수치다. 다만 그레그 에이블은 CEO 취임 후 첫 연례 서한에서 지난 수십 년간 버크셔의 성과를 강조했다.

“1965년 이래 버크셔의 연평균 복리 수익률은 19.7%로 집계되며, 이는 동일 기간 S&P 500의 복리 수익률을 거의 두 배 가까이 상회한다. 전체 누적 수익률은 약 6,000,000%를 넘는 반면, S&P 500의 전체 수익률(배당 포함)은 약 46,061%에 불과하다.”


배경 및 의미 : 이번 실적은 버크셔의 핵심 사업군인 보험부문의 실적 변동성이 회사 전체 이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보험 인수 이익은 보험사가 보험계약을 통해 얻는 ‘언더라이팅(underwriting)’의 손익을 의미한다. 손해율과 보험료 수준, 자연재해·사건 발생 빈도 등이 여기에 영향을 준다. 보험 투자 수익은 보험사가 보유한 현금·유가증권 등 자산을 운용하여 얻는 수익을 말한다. 특히 보험사의 투자수익은 채권 금리 환경과 주식시장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용어 설명(비전문가용) :
· 영업이익(operating earnings) : 기업의 본업에서 발생한 이익으로, 일회성 손익(예: 자산매각이익, 비경상적 손실)을 제외한 지속가능한 수익성을 나타낸다.
· 보험 인수(언더라이팅) 이익 : 보험상품의 보험료 수입에서 지급보험금 및 관련 비용을 제외한 이익.
· 보험 투자 수익 : 보험사가 보유한 현금과 투자자산(채권·주식 등)에서 발생한 이자·배당·평가이익.
· 자사주 매입(buybacks) : 회사가 시장에서 자사 주식을 사들여 유통주식수를 줄이는 행위로, 주당순이익(EPS) 개선과 잉여현금 활용의 한 방식이다.
· 현금 보유(cash hoard) : 기업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 총액으로, 인수·합병(M&A), 투자, 위기대응에 사용된다.


전망 및 영향 분석 : 이번 실적 흐름은 단기적으로 버크셔의 주가 상승 폭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 보험 언더라이팅 이익과 투자 수익의 동반 하락은 회사의 영업현금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이는 자본배분 정책(예: 자사주 매입 재개, 배당 정책, 인수합병 자금 투입)에 신중함을 요구한다. 특히 보험 투자 수익은 금리 및 시장 변동성에 민감하므로, 향후 금리 환경의 안정화 여부가 투자수익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관찰 포인트다. 첫째, 보험료 수익과 손해율 개선 여부. 손해율이 개선되면 언더라이팅 이익이 회복될 수 있다. 둘째, 자본 배분 기조 유지 여부. 그레그 에이블은 버핏의 재무적 강점과 자본 규율(capital discipline)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으므로, 대규모 현금 소진보다는 신중한 자본 활용이 예상된다. 셋째, 자본시장 및 금리 환경 변화. 보험사의 투자수익은 채권금리 및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글로벌 경기와 금리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


결론 : 2025년 4분기 버크셔 해서웨이의 영업이익 감소는 보험부문의 실적 약화가 핵심 원인이다. 워런 버핏이 CEO로서 마감한 마지막 분기 실적이라는 상징성 외에도, 기업의 현금·자본 배분 정책과 보험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재확인시키는 결과다. 향후 실적 회복은 보험 언더라이팅의 안정화, 투자수익 회복, 그리고 경영진의 자본배분 전략에 크게 의존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