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지수(DXY)가 금요일(현지시간) -0.21% 하락했다. 미 10년물 재무부 채권(티노트) 수익률이 4개월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금리 차
2026년 2월 27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1월 PPI(최종수요 기준)는 전월 대비 +0.5% m/m, 전년 대비 +2.9% y/y로 예측치(+0.3% m/m, +2.6% y/y)를 상회했다. 상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년 대비 +3.6% y/y로 예측치(+3.0% y/y)를 크게 웃돌았으며 이는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의 2월 시카고 PMI는 예상과 달리 3.7포인트 상승한 57.7을 기록해 약 3.75년 만에 가장 빠른 확장 속도를 보였다. 12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3% m/m로 예측치(+0.2% m/m)를 웃돌았다.
금리 기대와 스왑시장을 보면, 스왑시장은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3월 17~18일)에서 -25bp(0.25%) 금리 인하6%로 평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2026년 중 연준이 약 -50bp 수준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반영하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은 2026년에 추가로 +25bp 인상을, 유럽중앙은행(ECB)은 2026년에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통화정책 차별화가 달러의 구조적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로화와 유럽 지표
EUR/USD는 금요일 +0.22%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독일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와 ECB의 완화적(또는 비둘기) 통화정책 기조를 시사하면서 유로화 상승세는 제약을 받았다. 유로존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ECB 예상)은 1월에 2.6%로 하락해 예상치(2.7%)를 밑돌았고, 2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1월에 2.6%로 12월과 동일해 예상치(2.5%)를 소폭 상회했다.
독일의 유럽연합(EU) 조화 CPI는 2월에 전월 대비 +0.4% m/m, 전년 대비 +2.0% y/y로 발표되어 예상치(+0.5% m/m, +2.1% y/y)에 못 미쳤다. 스왑시장은 ECB의 3월 19일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4%로 반영하고 있다.
엔화와 일본 경제지표
USD/JPY는 금요일 -0.06% 하락해 엔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이는 달러 약세와 더불어 2월 도쿄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상승한 점이 일본은행(BOJ)에 대해 다소 매파적(긴축적) 신호로 해석된 영향이다. 또한 금리 하락(특히 미 10년물 수익률 하락)은 전통적으로 안전자산 성격의 엔화에 일부 지지를 제공했다. 다만 일본 경제지표는 혼재되어 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2% m/m로 예상(+5.5% m/m)을 밑돌았으나,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4.1% m/m로 예상(+1.5% m/m)을 크게 웃돌아 상반된 신호를 보였다.
도쿄의 2월 CPI는 전년 대비 +1.6% y/y로 예상(+1.4% y/y)을 상회했고, 신선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2.5% y/y로 예상(+2.3% y/y)보다 높았다. 시장은 BOJ의 다음 회의(3월 19일)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8%로 반영하고 있다.
금·은 시장: 안전자산 수요와 유동성 영향
4월물 COMEX 금은 금요일 종가 기준 +53.70달러(+1.03%) 상승 마감했고, 3월물 COMEX 은은 +5.684달러(+6.53%) 급등 마감했다. 금·은 가격은 4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배경에는 글로벌 채권 수익률의 하락이 있어 상대적으로 유동성 보유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귀금속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금 수요를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과의 외교협상에 대해
“They cannot have nuclear weapons, and we’re not thrilled with the way they’re negotiating.”
라고 발언했고, Axios 보도에 따르면 미 협상단인 쿠슈너(Kushner)와 위트코프(Witkoff)가 제네바에서 이란 측 발언에 실망하고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관영 매체는 농축 우라늄의 국외 반출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보도했다.
추가 요인으로는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 이란·우크라이나·중동·베네수엘라 등 지정학적 불안, 미국 정치 불확실성 및 대규모 재정적자 등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달러 자산을 줄이고 금·은 같은 실물자산으로 이동하게 만들고 있다. 중앙은행의 금 수요도 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의 금 보유량은 1월에 +40,000온스 늘어 74.19백만 트로이온스가 되었고 이는 PBOC가 15개월 연속 금 보유를 늘린 것이다.
또한 유동성 확대도 귀금속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2025년 12월 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미국 금융시스템에 매월 400억 달러($40 billion)의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1월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케빈 워시(Keven Warsh)를 연준(Fed) 의장 후보로 지명 발표하자 귀금속은 기록적 고가에서 급락했는데, 워시는 통상 매파적 성향으로 평가되어 대규모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게 전망되면서 금·은 보유자들의 대규모 청산을 촉발했다. 이 영향으로 전 세계 거래소들이 금·은의 증거금 요건을 인상해 롱포지션 청산을 유도하기도 했다.
지수형 상품(ETF)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 금 ETF의 순롱(롱 포지션)은 목요일 기준으로 3.5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은 ETF의 장기 보유도 작년 12월 23일에 3.5년 최고를 기록했으나 이후 일부 청산으로 단기 저점에 진입하기도 했다.
용어 설명(독자를 위한 보충 설명)
DXY(달러 인덱스): 여러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다. 티노트(10년물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글로벌 위험·유동성·금리 전망을 반영한다. 스왑시장은 금리선물과 유사하게 특정 시점의 금리 수준을 가격에 반영해 시장의 금리 기대를 보여준다. PPI는 생산자 단계의 물가를, CPI는 소비자물가를 의미하며 통화당국의 정책 판단에 중요한 자료다. PMI는 기업구매관리자들의 경기 판단을 집계한 지표로 경기 선행지표 성격을 가진다. COMEX는 금·은 등 귀금속 선물 거래소를 뜻한다. ETF는 상장지수펀드로 투자자들이 금·은 등 자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다.
전망 및 파급 효과 분석
단기적으로 미 10년물 수익률의 추가 하락은 달러 약세를 지속시키고 귀금속 가격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지표(1월 PPI, 2월 시카고 PMI, 12월 건설지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고 있어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존한다. 스왑시장이 단기 이내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본다는 점은 실물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질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재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유로존과 독일의 물가 지표가 상대적으로 약화된 가운데 ECB가 빠른 완화적 전환을 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일본은 도쿄 CPI의 가속으로 인해 BOJ가 정책 정상화(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차 고려할 여지가 있지만, 산업생산의 부진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신중한 접근이 예상된다. 중앙은행별 통화정책의 방향이 다르게 나타날 경우 통화 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환노출이 큰 기업 및 투자자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귀금속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앙은행 수요, 그리고 글로벌 채권수익률의 움직임이 주요 변수다. 유동성 공급 확대와 정치·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안전자산 선호를 지속적으로 자극할 수 있으나, 만약 연준이 예상보다 더 매파적으로 전환하거나 경제지표 호조가 이어질 경우 금·은은 조정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향후 투자자들은 실시간 금리 기대, 지정학적 뉴스 플로우, 중앙은행 매수동향, ETF 포지셔닝을 종합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기타 참고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본문에 인용된 각종 확률·수치와 시장 반응은 시장 상황의 빠른 변화에 따라 신속히 변동할 수 있다. 본문에 있는 수치와 날짜는 2026년 2월 27일 발표 자료와 Barchart 집계를 근거로 하고 있다. 기사 작성자 및 출처의 이해관계 공시는 원문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 보도는 공개된 시장 데이터와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