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리스(Jefferies)의 분석가가 지적한 결과, 미국 소프트웨어 종목들의 급격한 하락세가 과거 닷컴 붕괴 이후 수준으로 악화되었다.
2026년 2월 2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제퍼리스의 애널리스트 데쉬 페라무네틸레케(Desh Peramunetilleke)는 고객에게 보낸 노트에서 미국 S&P 500 소프트웨어 섹터가 올해 들어 20% 하락했고, 2025년 7월 말 이후로는 광범위한 지수 대비 35% 이상의 상대적 부진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소프트웨어가 S&P 500보다 이만큼 크게 밑도는 마지막 시기는 닷컴 붕괴 당시였다. 당시 12개월 상대적 부진폭은 40%를 넘었고, 현재는 약 30% 수준이다.”
핵심 데이터: 제퍼리스는 보고서에서 올해 소프트웨어 섹터 -20%, 2025년 7월 말 이후 상대적 언더퍼폼(underperformance) >35%을 제시했다. 또한 과거 닷컴 붕괴 시기에는 12개월 상대적 약세가 40% 이상으로 정점을 찍었다고 비교했다. 최근 하락세의 가속화 시점으로는 1월 29일 단일 거래일 약 7% 하락을 지목했다.
지역별 영향과 섹터 확산
제퍼리스는 지역별로도 영향을 분석했다. 일본의 소프트웨어 주식은 올해 25% 이상 하락했고, APxJ(Asia Pacific excluding Japan)과 선진 유럽의 관련 주식은 각각 약 18% 내외의 하락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미국 내에서는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금융 서비스, 상업 서비스(commercial services), 일부 소비재 섹터도 인공지능(AI) 관련 이슈로 인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밸류에이션(valuation) 변화
보고서는 또한 소프트웨어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급격히 압축되었다고 밝혔다. 제퍼리스는 밸류에이션 배수(주가수익비율, P/E)가 33배에서 21배로 떨어졌다고 평가했으며, 이는 현재 광범위한 시장 평균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페라무네틸레케는
“수익·마진 리스크를 고려하면 과거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정당화되지 않을 수 있으며, AI로 인한 교란이 더 뚜렷해지면 업종이 오히려 할인(디스카운트)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고 경고했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S&P 500 소프트웨어 섹터는 S&P 500 지수 내에서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들을 묶은 섹터 지표를 의미한다. 언더퍼폼(underperformance)은 특정 기간 동안 해당 섹터의 수익률이 비교 대상(여기서는 S&P 500 전체 지수)을 하회한 정도를 백분율 차이로 나타낸 것이다. APxJ는 Asia Pacific excluding Japan의 약자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의미한다. 밸류에이션 배수(P/E)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상대적 가치 평가에 사용된다.
최근 급락의 촉발 요인
제퍼리스는 소프트웨어 섹터의 장기적 약화가 2025년 8월부터 진행되었으나, 가장 큰 낙폭은 2026년 1월 29일에 발생한 단일일 급락으로 가속화되었다고 분석했다. 이후 AI 관련 제품·서비스 출시(예: Claude 관련 발표)와 시장에서 제기된 부정적 기사들이 밸류에이션을 지속적으로 압박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연쇄적 악재는 단기적인 기술적 매도세와 중장기적 펀더멘털 재평가를 동시에 초래할 수 있다.
시장 영향 및 실무적 의미
전문가 관측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업종의 밸류에이션 압축은 다음과 같은 실질적 파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첫째, M&A(인수합병) 활동의 재평가다. 통상 밸류에이션이 낮아지면 인수자 관점에서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판매자·스타트업 등은 기대 가격 하향으로 자금 조달과 매각 타이밍을 재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 기업 실적 가이던스(예상치)와 이익률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추가적인 주가 압박 요인이 된다. 셋째, 투자자 자금의 섹터 로테이션이 가속화될 수 있다. AI 관련 리레이팅(re-rating)이 멈추거나 후퇴할 경우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이동이 심화될 수 있다.
또한, 지역별로는 일본과 유럽, 아시아 핵심 시장에서의 연쇄적인 주가 하락이 글로벌 펀드의 리밸런싱을 촉발할 수 있으며, 이는 단기 변동성 확대와 외화자산 가격 재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일본 소프트웨어 주식의 25% 이상 하락은 지역별 리스크 프리미엄 재평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향후 전망과 투자 시사점
제퍼리스의 관측을 종합하면, 소프트웨어 섹터는 단기적 변동성에 취약한 가운데 AI 도입에 따른 수익·마진 구조 변화가 실질화될 경우 밸류에이션이 과거 프리미엄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포인트를 점검해야 한다. 첫째, 기업별로 AI 도입이 매출(Revenue)과 영업이익률(Margin)에 미칠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둘째, 밸류에이션의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 매수 기회를 포착하되, 펀더멘털 훼손 리스크를 감안해 리스크 관리 전략(예: 분할 매수, 손절 기준 설정)을 수립해야 한다. 셋째, 지역별·섹터별 상관관계 변화를 모니터링해 포트폴리오 중복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시장 예측 측면에서 밸류에이션이 계속해서 하향 조정될 경우, 소프트웨어 섹터는 광범위한 시장 대비 할인 구간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는 주가 추가 하락을 수반할 수 있다. 반대로 기술적 반등이나 AI의 경제적 효과가 빠르게 실현될 경우에는 밸류에이션 회복을 통한 반등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자 관점에서는 펀더멘털(매출·마진)과 밸류에이션 흐름을 병행 관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요약적 결론
요약하면, 제퍼리스는 S&P 500 대비 소프트웨어 업종의 상대적 부진이 닷컴 붕괴 이후 드물게 관찰되는 수준으로 악화되었음을 경고했다. 밸류에이션은 33배에서 21배로 압축되었고, 일본·아시아·유럽 전역에서 관련 주식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AI 관련 리스크와 수익·마진의 불확실성은 향후 업종의 밸류에이션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출처: 제퍼리스(Jefferies) 애널리스트 데쉬 페라무네틸레케의 2026년 2월 고객 노트, 인베스팅닷컴 보도(2026-02-27 12:2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