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턴 굴스비(Austan Goolsbee) 시카고 연방준비은행(Fed·연준) 총재는 2026년에 여러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전망하면서도, 경제 과열과 물가 재상승 위험을 경계하며 신중한 정책 운영을 촉구했다.
2026년 2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굴스비 총재는 목요일(현지시각) 경제전문채널 폭스뉴스(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이 연준 내에서 상대적으로 더 낙관적인 전망을 지닌 정책결정자 중 하나라고 설명하면서도, 금리 인하를 성급히 진행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굴스비 총재는 인터뷰에서 “나는 2026년에 금리가 몇 차례 더 인하될 수 있다는 데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고 말했으나, “연준이 물가가 목표치인 2%로 다시 하향하는 명확한 근거를 확보하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지나치게 앞당겨 시행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발언을 통해 금리 경로에 관한 전망을 제시하면서도, 실물지표와 물가모멘텀(통화긴축 완화의 근거)에 입각한 점진적 결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배경설명 — 연방준비제도와 인플레이션 목표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미국의 중앙은행 체제로, 단기 정책금리를 통해 물가와 고용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연준은 통상적으로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목표를 연간 2%로 설정해왔으며, 정책금리는 이 목표 달성 여부와 연동해 조정된다. 본문에서 굴스비 총재가 언급한 ‘앞당겨 인하(front-load)’란 여러 차례의 금리인하를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로, 경제가 이미 과열 상태일 때 급격한 통화완화로 인해 물가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위험을 내포한다.
시장 및 거시경제적 함의
굴스비 총재의 발언은 정책금리 경로에 대한 연준 내부의 다양한 시각을 반영한다. 여러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은 단기금리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해 채권금리를 낮추고 주식 등 위험자산의 가치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굴스비가 강조한 대로 인하 시기가 경제지표와 물가 흐름에 의해 정당화되지 못할 경우, 통화완화는 소비·투자 등을 과도하게 자극해 경기 과열과 물가 반등을 초래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영향 경로가 가능하다. 첫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현실화되면 단기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될 수 있어 기업의 차입비용이 완화된다. 둘째, 낮아진 금리는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주가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셋째, 그러나 이 같은 완화가 소비·임금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근원 물가가 재상승할 위험이 있어 연준은 추후 긴축 재개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정책적 함의와 권고
굴스비 총재의 시각은 연준이 금리정책을 설계할 때 데이터(물가·고용·생산지표 등)에 근거한 점진적 접근을 유지해야 함을 시사한다. 정책 결정자들은 단순한 기대에 따라 선제적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속적이며 구조적 요인(예: 공급측 충격 완화, 임금상승률 안정 등)에 의해 뒷받침되는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또한 금융안정 측면에서 자산가격 급등이나 부채확대가 동반되는지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굴스비 총재의 발언이 단기적인 금리 인하 기대를 키우는 동시에, 연준의 의사결정이 여전히 데이터 의존적이라는 신호를 준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정책 기대와 경제지표의 불일치로 인한 금리 변동성에 대비해 포지션을 분산하고 리스크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요약
요약하면, 어스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2026년에 여러 차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전망하면서도, 연준이 물가가 2% 목표로 안정된다는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기 전에는 인하를 급히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의 발언은 연준 내에서의 낙관적 전망과 동시에 데이터 의존적·신중한 정책운영 기조를 반영하며, 단기금리 및 자산시장에는 인하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과도한 완화는 경제 과열과 물가 재상승 위험을 동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