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트앤라일,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2026회계연도 전망 유지

테이트앤라일(Tate & Lyle PLC)은 2025년 12월 31일로 마감된 9개월 기간에 대한 거래(트레이딩) 성명서를 통해 3분기 영업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했으며 상반기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일관된 흐름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2026년 2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 12월 31일자로 끝나는 3개월간(제3분기) 그룹 매출이 보고 기준과 고정 환율(=constant currency) 기준 모두에서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증가는 2024년 11월 15일에 결합한 CP Kelco(합병 대상 기업)와의 결합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러나 회사는 프로포르마(pro forma)고정 환율 기준으로는 매출이 2%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속적인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해석되며, 모든 지역에서의 실적은 상반기와 대체로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 성과를 보면, 9개월 누계 기준으로 미주(Americas) 지역은 프로포르마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 감소했는데, 이는 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나 판매량 감소로 상쇄된 결과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가격 하락 영향으로 매출이 5% 감소했고, 아시아·태평양(Asia Pacific) 지역은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1% 증가했다.

한편, 9개월 누계(2025년 4월 1일~12월 31일) 기준 그룹 매출은 15억 600만 파운드(£1,506 million)로 보고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매출이 7억 4,900만 파운드(£749 million)로 보고 기준 18% 증가, EMEA는 4억 7,500만 파운드(£475 million)27% 증가, 아시아·태평양은 2억 8,200만 파운드(£282 million)79% 증가를 기록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경영진의 평가 및 통합 진행 상황

닉 햄프턴(Nick Hampton) 최고경영자(CEO)는 분기 동안 11월에 발표한 상단(톱라인) 성장 촉진 및 성과 개선을 위한 조치들이 순조롭게 진전됐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고객 제안 강화를 위해 역량과 기술에 대한 표적 투자를 계속 진행했으며, 결합된 포트폴리오에서 고객 참여도가 추가로 탄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분기 중 우리는 상단 성장을 촉진하고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들에서 좋은 진전을 보였다.” — 닉 햄프턴 CEO

또한 신규 사업 파이프라인에서의 교차판매(cross-selling) 기회 가치가 3분기에 크게 증가했다고 밝혀, 인수 후 통합 과정에서의 매출 확대 가능성이 확인된 점을 강조했다. CP Kelco와의 통합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런레이트(run-rate) 비용 시너지와 매출 시너지가 기대치에 부합해 추적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의 5년간 2억 달러($200 million) 규모 생산성 프로그램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분기 동안 추가적인 비용 절감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계약·가격·투자 전략

회사는 2026년 달력연도에 적용될 고객 프레임워크 계약(Framework Agreements) 갱신 작업이 상당히 진척되어 있다고 밝혔다. 햄프턴 CEO는 성장과 매출 증대를 위해 선택적으로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에 적합한 전략적 접근이라 평가했다.

참고용어 설명:

프로포르마(pro forma)는 인수·합병 등 구조적 변화가 있었을 때 비교 가능한 기간의 실적을 내부적으로 가공한 수치로, 인수 전후를 동일한 기준에서 비교하기 위해 사용된다. 고정 환율(constant currency)은 환율 변동 효과를 제거해 실적의 기초적 영업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환산 방식이다. EBITDA는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으로, 현금창출능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널리 활용된다.


향후 전망 및 재무 가이던스

회사는 2025년 11월 6일 발표한 중간 실적 발표에서 제시한 것과 동일하게 2026회계연도(2026년 3월 31일 마감)에 대한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고정 환율 및 프로포르마 비교 기준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EBITDA가 낮은 한 자리수(로우 싱글 디짓 퍼센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다.

이는 단기간의 수요 둔화와 가격 압력 등 매크로 환경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CP Kelco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와 생산성 프로그램은 중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가이던스상의 하향 압력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통합 효과가 본격화되고 비용 절감이 누적되면 장기적으로는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시장 영향 분석(전문적 관점)

첫째, 매출의 지역별 분화(미주·EMEA 감소, 아시아 태평양 증가)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지역별 수요 구성에서의 차이를 시사한다. 기업은 가격(가격정책)과 수량(볼륨) 양 측면에서 모두 대응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 둘째, 통합 시너지 및 생산성 프로그램은 영업 레버리지 개선의 핵심 변수로, 계획대로 비용 절감이 지속될 경우 EBITDA 마진 방어에 도움이 된다. 셋째, 프레임워크 계약 갱신 상황이 양호하다는 점은 2026년 캘린더 연도 수요 회복 시점에 빠르게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구조적 이점을 뜻한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단기 실적 둔화와 가이던스의 보수적 성격을 상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경영진이 선택적 투자를 통해 볼륨과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있고, 교차판매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매출 성장을 견인할 잠재력을 제시한다. 따라서 단기적 시장 반응은 변동성이 높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인수 통합의 실현 여부와 생산성 프로그램 성과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회사는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 수치와 통합 진행 상황을 공개함으로써 2026회계연도 전망을 재확인했다. 향후 분기 실적 발표와 고객 계약 갱신 상황, 생산성 프로그램의 추가 성과가 확인되면 회사의 재무 전망과 시장 평가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