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약세장: Figma 74% 급락·Axon 40% 하락—지금이 매수 기회인가

요약 소프트웨어(SaaS) 관련 주가가 2026년 들어 급락하면서 일부 우수 성장기업이 과도하게 하락한 모습이다. Figma(피그마)는 상장 직후 고점 대비 주가가 74% 하락했으나 매출 성장과 GAAP 기준 흑자 전환, 활발한 인공지능(AI) 제품 출시에 힘입어 장기 성장 잠재력이 높다. Axon Enterprise(액슨 엔터프라이즈)는 법집행 기술 분야에서 지배적 위치를 확보했고 최근 분기에서 매출과 조정 EBITDA가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 40% 하락해 관심을 끈다.

2026년 2월 2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AI(인공지능) 버블 우려가 투자 심리를 흔들었지만 실제 급락을 기록한 것은 AI 기업이 아니라 소프트웨어(SaaS) 섹터였다. iShares Expanded Tech-Software Sector ETF(티커: IGV)는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세일즈포스를 주요 보유 종목으로 포함하며 연초 대비 2월 25일까지 24% 하락했다. 이는 고평가된 SaaS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와 AI로 인한 산업 구조 변화 우려가 함께 작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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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igma(피그마) — 주가 74% 하락

피그마는 상장(IPO) 이후 7개월 만에 주가 변동성이 컸다. 상장 직후 급등한 뒤 하락해 한때 주당 20달러 수준, 시가총액 약 100억 달러까지 축소됐다. 이는 2022년 어도비가 피그마 인수를 합의했을 당시 어도비가 제시한 가치의 절반 수준이다. 최근 일주일간 반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장 직후 고점 대비 74%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회사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 피그마는 GAAP 기준으로 수익성을 보이며 빠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25 회계연도 4분기(회사 발표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303.8백만(약 3억 38만 달러)를 기록했고, 순신규 매출(net new revenue) 최고치와 더불어 넷 달러 리텐션(net dollar retention) 136%를 기록해 기존 고객 기반에서의 수익 증가율이 연간 36%에 달했다.

AI 제품 면에서도 적극적이다. Figma Make과 같은 AI 기능은 분기별로 사용자가 급증하며, 주간 활성 사용자 수가 전분기 대비 70% 증가했다. 피그마는 AI 스타트업과의 협업에도 나서고 있으며, 예컨대 Anthropic(앤트로픽)의 Claude와의 연동을 통해 Figma Model Context Protocol(MCP) 앱을 출시했고 ChatGPT 내 Figma 앱을 확장하며 Claude Code to Figma 기능도 공개했다.

피그마는 1분기 매출 성장률을 38%로 가이던스하면서 연간 조정 영업이익을 $100백만–$110백만으로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을 반영할 수 있지만, 어도비 대비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와 명확한 AI 전략은 장기 성장성을 뒷받침한다.


2. Axon Enterprise(액슨 엔터프라이즈) — 주가 40% 하락

액슨은 전통적으로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온 기업으로, 법집행(치안)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 지위를 점하고 있다. 회사는 TASER 전기무기, 바디캠(신체착용 카메라), 그리고 기록·증거·기소 등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제공한다.

최근 실적은 양호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797백만을 기록했고, 조정 EBITDA는 $206백만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과 함께 액슨은 AI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예컨대 비디오·대시보드 카메라 영상에서 보고서 초안을 생성하는 생성형 AI 도구인 Draft One을 도입했고, 차량 인식 프로그램 확장을 위한 자동번호판인식(ALPR) 제품도 출시했다. 또한 AI를 통해 플랫폼 간 데이터 통합을 추진하고 응급 대응 프로그램에도 AI를 적용하고 있다.

회사는 2028년 매출을 $8십억(8 billion)으로 제시하며 향후 3년간 연평균 약 30%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AI 파괴적 혁신(disruption)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액슨은 자체 AI 솔루션과 명확한 중장기 매출 목표 제시로 이러한 내러티브에 반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조정으로 인해 여전히 ‘싸다’고 보기에는 쉽지 않은 밸류에이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 용어 설명

이 기사는 일반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주요 전문 용어를 정리한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소프트웨어를 제품으로 판매하는 대신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구독료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한다. GAAP(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는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 원칙으로, 기업의 회계 투명성과 수익성 판단 기준으로 사용된다.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는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으로 현금창출력을 판단하는 지표다. Net dollar retention(순 달러 리텐션)은 기존 고객으로부터의 매출이 시간 경과에 따라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보여주는 비율로, 100% 초과는 기존 고객 기반에서 매출이 확대되었음을 의미한다. ALPR(Automatic License Plate Recognition)은 차량의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술이다.


투자 관점 및 향후 영향 분석

이번 소프트웨어 섹터의 조정은 복합적 요인에서 기인한다. 첫째, AI가 산업 전략과 경쟁 지형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어 성장 기대치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고평가된 SaaS 기업은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둘째, 금리·거시경제 불확실성은 성장주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할인율을 높여 밸류에이션 하락을 촉발한다.

개별 기업 관점에서 보면, 피그마는 높은 성장성과 GAAP 기준의 수익성, 강력한 고객 유지 지표(NDR 136%)를 보유해 투자 매력도가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이미 발생한 주가 하락이 회사의 ‘성장 프리미엄’에 대한 재평가를 반영하므로 추가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 투자자들은 예상 성장률 실현 가능성과 AI 제품의 상용화·수익화 속도를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로 삼아야 한다.

액슨은 법집행 시장에서의 높은 진입장벽과 하드웨어(예: TASER)·소프트웨어(증거·레코드 관리) 통합으로 장기적 경쟁우위를 갖춘 기업이다. 회사가 제시한 2028년 매출 목표 $8B는 연평균 약 30% 성장 가정에 기반하며, 이 목표 달성 가능성 여부가 주가 회복의 핵심 변수다. 다만 공공기관 예산, 정치적 요인, 규제 변화는 법집행 관련 기업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는 투자 리스크로 작용한다.

시장의 전체적인 영향으로는 단기적 변동성 확대와 함께 가치 재배분(value reallocation)이 나타날 수 있다. AI 생태계의 재편 과정에서 플랫폼·인프라 제공자(예: 클라우드·칩 제조업체)와 애플리케이션 업체 간의 파트너십 구조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재무지표(매출 성장·현금흐름·이익률), 제품 포트폴리오(특히 AI 연계 제품의 수익화 전략), 그리고 산업 내 파트너십·인수합병(M&A)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투자자에게 주는 실용적 시사점

첫째, 단기적 주가 급락을 이유로 섣불리 매수하기보다는 기업의 잔존 경쟁력과 현금창출 능력, 가이던스 이행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 둘째, AI가 미칠 장기적 영향은 산업마다 다르므로 섹터 내 이익 구조 변화를 이해하고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규제·공공재원 의존도가 큰 기업(예: 법집행 기술)은 거시·정치적 리스크를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

기타 사실

기사 원문 작성자 Jeremy Bowman은 Axon Enterprise와 Figma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The Motley Fool은 Axon Enterprise, Figma, Microsoft, Palantir Technologies, Salesforce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하고 있다. 또한 Stock Advisor의 과거 장기 성과(2004~2026)를 인용하는 자료가 있으나 본보는 투자 조언 대신 기업 실적과 리스크를 중심으로 사실과 분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