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2월 26일 수요일 혼조세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대체로 부정적 흐름을 이어받아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신중한 매매를 이어가고 있다. 연준은 통상 50 베이시스포인트(bp)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전망에서는 75bp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26년 2월 26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연준의 성명은 향후 금리 인상 폭과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세계 최대 경제를 경기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영국은행(Bank of England)은 목요일(현지시간) 25bp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월요일 발표된 4월 국내총생산(GDP) 감소 지표와 대조되는 결정이 될 수 있다.
호주 증시
호주 증시는 수요일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전일의 약세를 이어갔다. S&P/ASX 200 지수는 6,660.80으로 전일 대비 25.20포인트(0.38%) 하락했으며, 장중 저점은 6,629.20을 기록했다. 광공업주, 에너지주, 기술주가 주도하는 약세 속에서 All Ordinaries 지수는 6,851.10으로 30.10포인트(0.44%)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결정을 주시하며 관망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 총재 Philip Lowe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90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 긴축이 더 있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는 호주 내 금리 인상 지속 가능성을 시사한다.
업종별로는 광산업체 중 OZ Minerals가 약 2% 하락했고, Mineral Resources는 1% 이상 하락, BHP Group은 약 1% 하락, Rio Tinto는 0.2% 하락했다. 반면 Fortescue Metals는 거의 1% 상승했다. 에너지주에서는 Woodside Energy가 약 2% 하락, Beach Energy는 1% 이상 하락, Santos는 0.5% 하락, Origin Energy는 0.3% 상승했다.
기술주에서는 WiseTech Global이 약 3% 하락했고, Afterpay의 모회사인 Block은 약 6% 급락, Zip은 4% 이상 하락했으며 Appen과 Xero는 각각 약 4%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다. 은행 섹터에서는 ANZ Banking, Westpac, Commonwealth Bank가 각각 약 1% 하락했으며 National Australia Bank는 0.2% 소폭 상승했다. 금광업체에서는 Gold Road Resources, Resolute Mining, Northern Star Resources가 각각 약 2% 하락했고 Newcrest Mining은 1% 이상 하락, Evolution Mining은 약 1%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 호주달러는 수요일 미 달러 대비 0.691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일본 증시
일본 닛케이 225 지수도 수요일 소폭 하락하며 전일 약세를 이어갔다. 닛케이 225는 26,424.94로 전일 대비 204.92포인트(0.77%) 하락했으며, 장중 저점은 26,406.27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역시 같은 시간대의 연준 결정과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를 주시했다.
시가총액 대형주 가운데 SoftBank Group은 약 1% 상승했고, 유니클로 운영사 Fast Retailing은 보합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주는 혼다(Honda)가 1% 이상 상승했고 토요타(Toyota)는 0.2% 상승했다. 반도체·장비 관련주에서는 Screen Holdings가 약 2% 하락, Tokyo Electron이 약 1% 하락, Advantest가 1% 이상 하락했다.
금융주에서는 Mizuho Financial이 0.2% 소폭 하락한 반면 Mitsubishi UFJ Financial은 1% 이상 상승, Sumitomo Mitsui Financial도 약 1% 상승했다. 수출주 가운데 Sony는 0.5% 하락, Mitsubishi Electric은 1.5% 하락, Panasonic은 0.2% 하락한 반면 Canon은 0.2% 상승했다.
그 외 주요 낙폭종목으로는 Isetan Mitsukoshi Holdings가 5.5% 하락했고, Inpex와 Osaka Gas가 각각 약 4% 하락했다. Konami Holdings, Takashimaya, CyberAgent는 3% 이상 하락했다. 이날 특별한 대형 상승 종목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제지표(일본)
내각부는 4월의 기계류(기초기계) 주문(계절조정치)이 전월 대비 10.8% 급증해 9,630억 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인 전월 대비 1.5% 감소와는 크게 다른 결과이며, 3월의 7.1% 증가 이후의 큰 반등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19.0% 급증해 예상치 5.3%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보도에는 2022년 2분기의 기계류 주문이 분기별 기준으로 8.1% 감소하고 연간 기준으로 5.6%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포함됐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수요일 135엔대에서 등락했다.
기타 아시아·미·유럽 시장 동향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증시는 각각 0.1~1.5% 하락했고, 뉴질랜드, 중국, 홍콩, 싱가포르 시장은 0.1~1.3% 상승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행보를 보이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다우는 151.91포인트(0.5%) 하락한 30,364.8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은 14.15포인트(0.38%) 하락한 3,735.48, 나스닥은 10,828.35로 19.12포인트(0.18%) 상승했다.
유럽 주요지수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 독일 DAX는 0.91% 하락, 프랑스 CAC 40은 1.2% 하락, 영국 FTSE 100은 0.25% 하락했다.
원유 선물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방 차원의 석유기업 추가 과세(연방 서택·surtax) 도입 가능성 보도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은 배럴당 2.00달러(1.7%) 하락한 118.9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요점 정리: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와 그 폭(50bp vs 75bp 예상) 불확실성이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의 관망세를 유발하고 있으며, 주요국의 통화정책(영국 25bp, 호주 추가 긴축 우려)과 경제지표(일본의 기계류 주문 급증)가 지역별 주가·통화·원자재에 복합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용어 설명
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 bp)는 금리 등 비율 변동을 설명할 때 쓰이는 단위로 1bp는 0.01%포인트를 의미한다. 따라서 50bp는 0.50%포인트, 75bp는 0.75%포인트에 해당한다. S&P/ASX 200과 닛케이 225는 각각 호주와 일본의 대표적인 주가지수로,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벤치마크이다. 계절조정치는 계절 요인의 영향을 제거해 기초적인 경기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는 통계 처리 방식이다.
시장 영향 분석(전망)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이 예상보다 크면(75bp) 단기적으로 글로벌 위험자산(주식)이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금리 민감도가 높은 기술주와 고성장주의 밸류에이션 조정이 가속화될 수 있다. 반대로 통상적인 수준(50bp)에서 인상이 단행될 경우 이미 일부 선반영된 우려가 완화되며 변동성은 제한될 수 있다.
호주와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 금융주와 에너지·광산업체의 실적 기대치가 엇갈릴 전망이다. 호주는 RBA의 추가 긴축 우려가 존재하므로 은행주와 부동산 관련 자산의 조정 리스크가 상존한다. 일본의 경우 기계류 주문의 급증은 설비투자 회복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산업 장비·수출 관련주의 중장기적 수혜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 경우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 기업에는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원유 가격은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정책 대응 가능성, 세제 변화 논의, 그리고 수급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WTI가 배럴당 118달러대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석유회사 이익은 상대적으로 견조하나, 추가적 규제나 과세 소식은 해당 섹터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투자자 유의점
단기 투자자들은 연준의 성명과 의회 성명(press conference), 연준 위원들의 추가 발언을 주시해야 한다. 중장기 투자자는 금리·인플레이션 경로, 기업 이익 전망의 변화,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보도문 말미: 본 내용은 2026년 2월 26일 RTTNews의 보도를 번역·정리한 것으로, 특정 기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