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dvanced Micro Devices, AMD)는 최근 메타(Meta)와의 계약을 계기로 신흥 AI 공급사에서 검증된 인프라 파트너로 전환했다. 시장은 이 변화의 의미를 이제 막 반영하기 시작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AMD는 기술적으로 유능한 AI 도전자로 여겨졌지만 대형 클라우드·AI 사업자(흔히 ‘하이퍼스케일러’)에서는 실전 검증이 제한적이었다. MI300 가속기는 초기 도입을 확보했으나 대부분의 배포는 파일럿 프로그램이나 혼합 환경에 한정되어 플랫폼 전면 채택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2026년 2월 25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메타와의 합의는 AMD의 하드웨어가 세계적 수준의 AI 인프라에서 운영될 수 있음을 확인해 주는 실증 사례가 된다. 동시에 이러한 검증은 월가가 AI의 다음 단계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시점에 도래했다. 대부분의 전망은 여전히 주로 훈련(Training) 워크로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AI 지출을 주도할 요인은 추론(Inference)이다. 추론은 수백만 개의 자율적·에이전트 기반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요구되는 연속적인 연산 자원이다. 에이전트형 AI의 채택이 가속화되면 추론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변화를 투자자들이 충분히 이해하기 시작한 단계는 아직 초기여서, 대규모 추론 인프라의 중심에 위치한 기업들에게는 구조적 기회가 형성된다.
기술적·차트 관점 — 거래 타이밍과 전망
AMD는 2025년 10월에 $200를 상향 돌파한 이후, 최근 조정 과정에서 해당 수준을 확실한 지지로 재시험했다. $200 위를 유지할 경우 $240–$270 구간으로의 재시험 가능성이 열리며, 이는 최근 거래 범위의 상단에 해당한다. 메타 발표 이후의 반등은 통합 국면에서 재상승 모멘텀으로의 전환을 반영한다.
기초체력(펀더멘털)
AMD의 성장 프로필은 동종 업계 대비 매력적이다.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약 31배로 업계 평균 약 33배보다 낮다. 예상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약 49%로 업계 평균 31%보다 높다. 예상 매출 성장률은 약 34%로 업계 평균 13%을 크게 상회한다. 반면 순이익률은 약 12.5%로 업계 평균 16.6%에 다소 못 미친다. 마진은 일부 동종사보다 낮으나, AMD의 높은 성장 궤적은 데이터센터 및 AI 워크로드 노출이 커짐에 따라 타당성을 갖는다. 대규모 배포가 가속화되면 영업 레버리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질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2025년 4분기(Quarter 4, 2025)의 총마진(gross margin)은 57%에 달했다.
강세(불리시) 논리
- 하이퍼스케일러 검증: 메타와의 파트너십은 AMD가 다(多)-기가와트(GW) 규모의 멀티-기가와트급 인프라에서 랙 단위의 AI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운영자들에 대한 실전 검증이다.
- 추론 수요의 분기점: 월가의 모델은 여전히 챗봇 중심의 수요를 가정하나, 에이전트 기반 시스템은 대규모로 지속적인 추론을 필요로 하므로 인프라 수요가 장기간 유지·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다변화된 공급자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
- 매출 가시성: 하이퍼스케일러로부터의 다년(多年) 약정은 AMD의 과거 실적 변동성을 의미 있게 낮추고 장기 현금흐름에 대한 가시성을 높인다.
- 마진 확장: 소프트웨어 및 개발 비용이 큰 배포 규모에 걸쳐 분산되면 영업 레버리지가 가속화되어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옵션(옵션스) 거래 제안 — 정의된 리스크로 강세를 표현
제안된 구조는 다음과 같다: 2026년 4월 17일 만기, $210 / $260 콜 버티컬(Call Vertical)을 데빗(Debit) $16.06에 매수·매도하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는:
- 구매: 2026-04-17 만기 $210 콜 매수
- 매도: 2026-04-17 만기 $260 콜 매도
- 최대 리스크: 계약당 $1,606 (만기 시 주가가 $210 미만일 경우)
- 최대 보상: 계약당 $3,394 (만기 시 주가가 $260 초과일 경우)
- 손익분기점: $226.06
이 옵션 구조는 AMD 주가의 거래 범위 상단으로의 지속적 상승을 목표로 하면서도 주식 가치의 약 7% 수준으로 자본 위험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일 수 있다. 다만 옵션 가격과 유동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동하므로 실거래 전 최신 시세 확인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용어 설명 — 비전문가를 위한 핵심 개념
많은 한국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핵심 용어들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훈련(Training)은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대량의 데이터를 사용해 파라미터를 조정하는 과정으로, 주로 일회성 혹은 주기적으로 집중된 대규모 연산을 필요로 한다. 반면 추론(Inference)은 이미 학습된 모델을 바탕으로 실제 서비스를 제공할 때 발생하는 연속적 연산으로, 사용자와 시스템의 상호작용이 늘어날수록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컴퓨팅이 필요하다.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하고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MI300은 AMD의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 제품군으로, 대규모 병렬 연산 성능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옵션의 경우 콜 버티컬(Call Vertical)은 동시에 낮은 행사가격의 콜을 매수하고 높은 행사가격의 콜을 매도해 비용(프리미엄)을 낮추면서 상승에 베팅하는 전략이다.
시장·경제적 영향과 향후 전망 분석
단기적으로 메타의 채택 소식은 AMD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하며 $200대 상단을 방어하는 데 기여했다. 만약 AMD가 추가적인 하이퍼스케일러 계약을 확보하고 다(多)-기가와트급 배포를 지속적으로 늘린다면, 매출 구조의 고정성 강화와 마진 확대로 인해 주당순이익 가시성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주식 가치 평가에 있어 기존의 ‘성장 대 마진’ 트레이드오프를 완화시킬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추론 수요의 기하급수적 확산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서버·냉각 인프라 투자, 네트워크 대역폭 수요를 증대시키며 관련 산업 전반에 걸친 자본 지출(CAPEX)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정책적·거시적 위험 요인도 존재한다.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 지정학적 긴장, 인플레이션 압력 및 금리 변동은 자본비용과 기업의 투자 결정을 흔들 수 있다. 또한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기술적 표준의 변화와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따라 일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하이퍼스케일러 채택의 지속성, AMD의 계약 조건(다년 약정 비중 등), 제품 성능과 비용 효율성 추이, 경쟁사(예: 엔비디아 등)의 대응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요약: 메타와의 파트너십으로 AMD는 단순한 신흥 AI 공급자를 넘어 하이퍼스케일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는 검증된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동시에 에이전트 기반 AI의 확산으로 추론 수요가 장기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이는 인프라 중심의 기업들에게 구조적 이익 기회를 제공한다.
공시(Disclosures)
원문 기사에는 저자 Zhang의 AMD 보유 포지션이 명시되어 있다. 또한 해당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금융상품을 매수·매도하라는 권유나 투자·세무·법률 조언을 구성하지 않는다. 투자 결정 전 개인의 재무상황에 맞는 전문 자문을 권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