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식품유통업체 로블로우 코스(Loblaw Cos. Ltd.)가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026 회계연도(이하 FY26) 조정 주당순이익(Adjusted EPS) 성장 가이던스을 제시했다. 회사는 FY26에서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이 전년 대비 고(高) 단위의 한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53주(53rd week)의 영향은 제외한 수치라고 밝혔다.
2026년 2월 25일, RTT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로블로우는 2025회계연도 4분기에 보통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이익으로 6억5,600만 캐나다달러(C$656 million)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은 C$0.55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순이익 C$462 million, 주당 C$0.38)보다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지속영업(continuing operations) 기준 순이익은 주당 C$0.51로, 전년의 C$0.37에서 증가했다.
회사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기준 수치도 공개했다. 보통주주 귀속 조정 순이익(Adjusted net earnings available to common shareholders)은 주당 C$0.67로 전년 동기 주당 C$0.55에서 증가했으며, 지속영업 기준의 조정 순이익은 주당 C$0.63로 전년의 C$0.52보다 상승했다. 이러한 조정치는 경영성과를 보다 일관되게 비교하기 위한 비경상 항목 제거 후의 수치를 의미한다.
매출 측면에서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C$163.8억(C$16.38 billion)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교 가능한 매출(comparable revenues)은 3.5% 증가했다. 회사 측은 매출 성장이 상품 판매량 증가와 가격효과, 유통 및 서비스를 통한 수익성 개선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2025회계연도 4분기 종료 후 보통주에 대해 주당 $0.141075의 분기 배당을 선언했으며, 배당은 2026년 4월 1일 지급되고, 기준일은 2026년 3월 15일이다.
한편, 토론토 증시에서 L.TO(로블로우)는 화요일 정규거래 마감 기준으로 C$67.52에 거래를 마감해 전일 대비 C$1.74(2.51%) 하락했다. 이 같은 주가 변동은 실적 발표 직후의 투자자 반응과 전체 소매업 섹터의 시장적 요인, 그리고 향후 가격전략 및 비용 구조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용어 해설
조정 주당순이익(Adjusted EPS)은 기업이 한 회계기간 동안 비경상적이거나 일시적인 항목(예: 자산처분이익, 구조조정 비용, 일회성 세금 비용 등)을 제외하고 산출한 주당순이익으로, 경영 실적의 기저(underlying performance)를 파악하는 데 쓰인다. 회사가 밝힌 FY26의 조정 EPS 성장률 전망은 바로 이러한 비경상 항목을 제외한 기준의 성장률 전망을 의미한다.
‘53rd week(53주)’는 회계연도 또는 회계기간이 주 기반으로 운영되는 소매업에서 종종 나타나는 보정요소다. 일부 회계연도는 52주보다 하루 또는 몇 일이 더 포함되어 실제 영업일 수가 늘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추가 주(week)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이를 분리해 표기한다. 로블로우는 FY26 가이던스에서 이 53주 효과를 제외해 전년 비교의 왜곡을 줄였다.
또한, Comparable revenues(비교 가능한 매출)은 기존 점포와 서비스의 연간 비교를 위해 신설 점포나 폐쇄·매각된 점포의 영향을 제거한 매출을 말한다. 이 지표는 소매업의 기초적인 성장세를 평가하는 데 중요하다.
시장·경제적 영향 분석
로블로우의 FY26 조정 EPS 성장 가이던스와 4분기 실적은 소매유통 섹터의 주요 투자자·애널리스트에게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조정 EPS의 고(高) 단위 한 자릿수 성장 전망은 회사가 비용관리와 가격정책, 럭셔리와 필수품목 간의 재고·상품 믹스 최적화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개선을 도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외형 성장(매출 증가)뿐 아니라 마진 개선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매출 성장률(11.3%)과 비교 가능한 매출 증가율(3.5%)의 차이는 신규 점포 확장, 제휴·서비스 확대, 혹은 일부 일시적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해석될 수 있다. 투자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비교 가능한 매출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검토해야 하며, 만약 비교 가능한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한다면 이는 내재적 성장의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셋째, 배당 선언(주당 $0.141075)은 현금흐름이 양호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나, 배당 수준과 향후 자본배분 정책의 변화 가능성은 이익률, 사업투자, 인플레이션 압력 및 금리변동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관찰되어야 한다. 특히 중앙은행의 금리정책 변화는 소비심리와 소매업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로블로우의 실적 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넷째, 단기적으로는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이 나타났으나, 이는 시장의 기대치(컨센서스) 대비 실적·전망이 충분히 상향 조정되지 않았다는 해석, 또는 매크로 불확실성(예: 경기 둔화 우려, 인플레이션 지속, 공급망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의 결과일 수 있다.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회사의 가이던스 실행력, 비용 구조 개선, 고객 충성도(로열티 프로그램 등) 강화 여부가 주가 회복의 핵심 변수다.
마지막으로, 로블로우가 제시한 FY26 가이던스는 경쟁 심화와 소비자 수요 변동성 속에서 보수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목표로 평가된다. 분석가들은 분기별 실적 추이를 통해 회사의 계절성, 프로모션 전략, 온라인 채널 확장 및 물류비용 관리 능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투자심리가 개선되어 주가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요약 정리
로블로우는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보통주주 귀속 순이익 C$656 million(주당 C$0.55),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 C$0.67, 매출 C$16.38 billion(전년비 +11.3%, 비교가능매출 +3.5%)을 보고했다. 회사는 FY26에 대해 53주 효과를 제외한 조정 EPS의 고(高) 단위 한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이사회는 주당 $0.141075의 분기 배당을 선언했다. 투자자는 비교 가능한 매출 추이, 비용·마진 개선의 지속성, 금리와 소비심리 변동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