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 NASDAQ: RGTI) 주식은 단기적으로 매수 매력도가 낮을 수 있다. 리게티는 다음 달 실적 발표에서 실적을 놓칠 위험이 있고, 향후 수년간 흑자 전환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반면 IBM은 이미 양호한 실적과 현금흐름을 확보한 상태에서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 분야에서 진전 중인 기업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점이 투자자에게 더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다.
2026년 2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리게티의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2026년 3월 4일 발표될 예정이며, 현재 공개된 영업·재무 지표와 산업 분석을 근거로 단기 투자 관점에서는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리게티의 당면 문제
리게티는 상업적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있다. 동료 분석가의 지적을 인용하면, 상업적으로 유의미한 양자컴퓨터는 최소 물리적 큐비트(physical qubits) 100만 개 수준과 2-큐비트 게이트(fidelity) 99.99% 이상의 수준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데, 리게티는 현재 1,000개 미만의 큐비트를 보유하고 있고 정확도도 99.9%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업계 관측으로는 이 수준에 도달하려면 적어도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한 양자컴퓨터는 최소 100만 개의 물리적 큐비트와 99.99% 이상의 2-큐비트 게이트 충실도를 필요로 하며, 실제로는 이보다 더 높은 기준이 요구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알려진 재무지표로는 리게티가 연간 약 3억5,000만 달러(약 4,900억원) 수준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5년 동안 손실 규모가 매년 확대되어 왔다. 또한 S&P Global Market Intelligence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에 따르면 2028년 이후까지도 흑자 전환이 어려우며, 2030년까지 이익을 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리게티는 현금성 자산이 약 4억5,000만 달러에 달하고, 현재 추정대로라면 2028년까지 필요한 현금 소진 규모는 약 1억5,000만 달러로 예측되어 당장 파산할 위험은 낮다. 이는 리게티가 연구·개발(R&D)과 제품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간을 확보해 준다.
대안: IBM
양자컴퓨팅에 베팅하면서도 리스크를 낮추려면 IBM(뉴욕증권거래소: IBM) 같은 대형 기술기업이 더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IBM은 리게티보다 훨씬 오래 양자컴퓨팅을 연구해 왔고, 이미 다양한 양자 테스트·트라이얼을 통해 10억 달러 이상의 주문(orders)을 확보한 것으로 발표됐다. IBM은 fault-tolerant(결함 허용) 양자컴퓨터를 개발 중이며, 2029년까지 상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재무적 비교
최근 1년 기준으로 IBM은 약 106억 달러(순이익)을 기록했고, 116억 달러(자유현금흐름)를 창출했다. 또한 IBM의 주요 사업부는 다각화되어 있어 연간 이익 증가율이 연평균 7% 이상으로 관측된다. 주가 지표로는 과거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 22.6배, 주가대자유현금흐름(Price-to-FCF) 20.6배, 그리고 현 배당수익률 2.6% 수준이다. 이러한 수치들은 IBM이 이미 현금 창출 능력과 배당지급 능력을 갖춘 안정적 기업임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양자컴퓨팅 기술의 장기적 성공 가능성에 참여하되, 단기적인 재무 안정성과 배당수익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는 리게티보다 IBM이 더 적합한 선택으로 보인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다룬 주요 기술·재무 용어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큐비트(qubit): 양자컴퓨터의 기본 연산 단위로, 고전 컴퓨터의 비트(bit)와 달리 중첩(superposition)과 얽힘(entanglement) 성질을 가질 수 있다.
2-큐비트 게이트 충실도(two-qubit gate fidelity): 두 큐비트 간의 연산(게이트)이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되는지를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값이 높을수록 오류가 적고 신뢰성 있는 연산을 의미한다.
Fault-tolerant(결함 허용)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수준에서 오류를 자동으로 교정할 수 있어 실사용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양자컴퓨터를 말한다.
투자 리스크와 향후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 보면 리게티는 높은 변동성과 사업화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다. 매출 규모가 연간 약 750만 달러(약 10억원) 수준으로 보고되며, 이는 연구개발(R&D)과 장비 상용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기에는 매우 제한적인 수준이다. 따라서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경우 주가 급락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 양자컴퓨팅 산업의 발전은 클라우드 컴퓨팅, 암호해독·최적화 문제, 신소재 개발 등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이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기업 이익에 기여하기까지는 막대한 자본과 시간이 필요하다. 대형 IT 기업(예: IBM, 인텔, 엔비디아 등)은 다각화된 수익 구조와 충분한 연구자원으로 상용화 시점에서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전문적 통찰과 권고
현재의 데이터와 산업 전망을 종합하면, 단기 투자자나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리게티보다 IBM 같은 대형 배당주를 선호할 합리적 근거가 있다. 반면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는 리게티의 기술 발전 추이와 2026년 3월 4일 예정된 4분기 실적 발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포지션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리게티가 추가적인 상업용 계약을 체결하거나 연구 성과를 통해 큐비트 수 및 게이트 충실도에서 획기적 개선을 보일 경우 재평가의 여지가 있다.
기타 메모
원문 기사 작성자 Rich Smith는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어떠한 포지션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Motley Fool 또한 해당 종목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공개했다. 이 점은 이해관계의 관점에서 참고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