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럴애틀랜틱, 바이트댄스 지분 매각 추진…기업가치 $550 billion로 평가

뉴욕/홍콩, 2026년 2월 25일 (에코 왕·케인 우 보도) — 글로벌 투자회사 제네럴애틀랜틱(General Atlantic)이 중국 소셜미디어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 거래는 회사를 $550 billion 가치로 평가한다고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번 움직임은 비상장주식의 가치가 크게 상승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2026년 2월 25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분 매각 추진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가 지난 1월 틱톡(TikTok)의 미국 자산 매각을 승인한 이후 첫 번째 대규모 매각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제안된 매각은 지난해 실시된 자사주 매입(share buyback) 당시 평가액 약 $330 billion 이상보다 66% 상승한 수치이며, 작년 11월의 한 2차시장 거래(secondary market deal)에서 기록된 $480 billion보다도 약 15% 높은 수준이다.

거래 경과와 배경
제네럴애틀랜틱은 2017년 바이트댄스에 처음 투자했을 때 회사 가치는 약 $20 billion 수준이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제네럴애틀랜틱은 최근 몇 주 사이에 일부 보유지분 매각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으며, 3월 내 거래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거래의 재무적 세부사항, 제네럴애틀랜틱의 정확한 보유 지분 비율 및 거래 이후 보유 비중에 대해서는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

핵심 요약: 이번 제안된 매각은 비상장시장에서 나타난 바이트댄스의 가치 상승을 드러내며, 향후 상장(IPO) 시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차익을 안겨줄 가능성을 높인다.

불투명한 사적(私人) 시장 가치
비상장 기업의 가치는 2차시장 거래마다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이러한 신규 거래는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의 주식 수요(앱타이트)를 시험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바이트댄스의 시장 가치는 주식이 비공개로 보유되어 있어 외부에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며, 2차시장 거래의 구체적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는다. 내부적으로 제네럴애틀랜틱은 자사 보유 지분을 $550 billion로 평가하고 있으며, 소식통은 제네럴애틀랜틱이 계획한 2차 거래에서 이를 최소 기대치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전했다.

정치적·규제적 맥락
이번 매각 제안은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을 다수 지분(majority) 미국 소유로 전환하는 합의를 체결하면서, 미국 내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한 이후에 나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틱톡을 금지할 가능성을 거론했던 시절부터 이어진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조치와 연결된다.

펀드 수명과 매각 배경
제네럴애틀랜틱의 일부 펀드들이 수명(lifecycle)의 말기에 도달하고 있어 이번 지분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일반적으로 사모펀드(Private equity) 운용사는 자금을 모집하고 투자한 뒤 투자자에게 환원(return)하기까지 약 10~12년의 기간을 갖는다. 또한 제네럴애틀랜틱의 최고경영자(CEO) 빌 포드(Bill Ford)는 현재 바이트댄스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기업 실적과 전망
로이터는 작년에 바이트댄스의 매출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Meta)를 웃돌며 세계에서 매출 기준 가장 큰 소셜미디어 기업으로 부상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 회사의 2025년 연간 순이익은 약 $48 billion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

기타 투자자 동향
한편 벤처캐피털사 HSG(구 세쿼이아캐피털차이나)는 별도로 일부 만기 도래 펀드가 보유한 바이트댄스 지분을 인수하는 연속 펀드(continuation fund)를 조성 중이며, 이 펀드는 바이트댄스를 약 $350 billion~$370 billion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난달 보도했다.


용어 설명(비전문가를 위한 안내)
· 2차시장 거래(Secondary market deal): 상장되지 않은 회사의 주식을 기존 주주가 다른 투자자에게 파는 거래를 말한다. 2차시장은 거래가 공개적으로 공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거래가격과 조건이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는다.
· 자사주 매입(Share buyback): 회사가 기존 주주로부터 자사 주식을 사들이는 행위로, 보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EPS)를 높이거나 주가 방어를 위해 사용된다.
· 연속 펀드(Continuation fund): 기존 펀드의 자산(예: 만기 도래한 펀드가 보유한 유망한 비상장 주식)을 다른 펀드로 이관하여 장기 보유를 가능하게 하는 구조로, 원투자자의 자금 회수를 지원하거나 포트폴리오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

시장·경제적 영향 분석
이번 제네럴애틀랜틱의 지분 매각 추진 소식은 몇 가지 금융시장 함의를 갖는다. 첫째, 비상장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다. 내부 평가액이 $550 billion 수준으로 책정된 것은 투자자들이 바이트댄스의 수익성 개선 및 성장 지속성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둘째, 2차시장에서 높은 가격이 형성되면 향후 IPO(기업공개) 시 희망 공모가 범위에 영향을 미쳐 기존 주주에게는 실질적 이익(잉여가치)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셋째, 제네럴애틀랜틱과 같이 대형 투자회사가 보유 지분을 현금화할 경우, 다른 투자자들에게도 유동성 공급 신호로 작용해 비상장주식 거래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리스크와 불확실성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비상장사의 평가는 거래 성격, 매도 주체·매수 주체의 상황, 거래 구조(예: 락업·우선매수권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공시된 수치만으로 미래 실적과 상장 이후 주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또한 규제 환경 변화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될 경우 프리미엄이 축소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결론 및 전망
종합하면, 제네럴애틀랜틱의 이번 매각 시도는 바이트댄스의 비공개 시장 가치가 눈에 띄게 상승했음을 확인시켜 주는 사건이다. 이는 기존 투자자들의 수익 전환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향후 공개시장 상장 시점 및 공모가 산정에 중요한 벤치마크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2차시장 거래의 불투명성, 규제 변수, 거래 조건의 차이 등은 상장 전후에 여전히 고려해야 할 주요 리스크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