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증시, 화요일 하락분 되돌림 전망

인도네시아 증시가 화요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2거래일간 약 85포인트(약 1.1%) 하락을 멈추고 반등을 시도했던 장세가 하루 만에 조정을 받았다. 자카르타 종합지수(Jakarta Composite Index, 이하 JCI)는 현재 7,900포인트대 바로 위에 머물고 있으나 향후 거래일에 반등할 여지가 남아 있다.

2026년 2월 25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시장 전반의 글로벌 전망은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우세하며, 당일 중 발표될 주요 실적을 앞두고 기술주의 강세가 예상된다. 유럽 증시는 하락세였던 반면, 미국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해 아시아 시장은 미국을 따르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JCI는 화요일 금융주 약세와 자원·시멘트 섹터의 혼조세 영향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7,881.21에서 7,978.07 사이를 오간 끝에 21.15포인트(0.27%) 하락한 7,905.76로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별로는 Bank CIMB Niaga가 0.29% 하락했고, Bank Mandiri는 1.01% 하락했다. 반면 Bank Negara Indonesia는 2.02% 상승했고, Bank Central Asia는 2.65% 하락했다. Bank Rakyat Indonesia는 0.95% 내렸고, 통신주의 Indosat Ooredoo Hutchison는 0.97% 상승했다. 시멘트 업종에서는 Indocement가 3.28% 급등한 반면, Semen Indonesia는 1.42% 하락했다. 식품·소비주 Indofood Sukses Makmur는 1.30% 올랐고, 중장비 업체 United Tractors는 2.48% 급락했다. 자동차·지주사 Astra International는 2.17% 하락했고, 에너지 및 자원주에서는 Energi Mega Persada가 2.56% 하락, Astra Agro Lestari는 3.34% 급락했다. Aneka Tambang는 0.35% 상승했다. Vale Indonesia는 1.90% 하락했으며, Timah, Bumi ResourcesBank Danamon Indonesia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흐름은 다소 긍정적이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135.60포인트(0.30%) 상승한 45,418.07로 마감했고, 나스닥94.98포인트(0.44%) 오른 21,544.27, S&P 50026.62포인트(0.41%) 상승한 6,465.94로 장을 마쳤다. 이러한 미국 증시의 후행 흐름은 아시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시장의 변동성은 투자자들이 주요 기업 실적 발표,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의 핵심주인 Nvidia(NVDA)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큰 움직임을 자제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워싱턴의 정치적 변수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Lisa Cook를 직위에서 해임한다고 밝혔으며, 그녀가 하나 이상의 주택담보대출 관련 진술에서 허위 진술을 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조치 위협: 트럼프 전 대통령은 디지털세 및 미국 기술기업에 불리한 규제를 철회하지 않는 국가들에 대해 “상당한 추가 관세(substantial additional tariffs)“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와 같은 정치·무역 이슈는 글로벌 기술주와 교역·원자재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디지털세 관련 갈등은 다국적 IT 기업의 수익성 전망에 영향을 주며, 이는 기술주와 이를 보유한 지수 전반의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원유 가격은 화요일 급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10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3.25로, 전일 대비 $1.55(2.4%) 하락했다. 원유 가격의 하락은 에너지주뿐만 아니라 원자재 수출입 구조를 가진 국가들의 환율과 무역수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원문 기사 말미의 고지: 본 기사에 포함된 견해와 의견은 저자 개인의 관점이며 반드시 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용어 설명

JCI(Jakarta Composite Index)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들의 시가총액 가중 평균으로 산출되는 대표 지수다.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국제 원유 시장에서 통용되는 주요 기준유 중 하나로, 유가 변동은 에너지 관련 종목과 수출입 지표에 민감한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나스닥(NASDAQ)S&P 500은 미국의 대표적 주가지수로 글로벌 투자심리의 척도로 활용된다.

시장 영향 및 전망 분석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기술주 실적 발표와 워싱턴의 정치적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Nvidia와 같은 AI 관련 기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 기술주에 대한 매수 심리가 회복되어 아시아 시장, 포함해 인도네시아 증시의 반등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무역·관세 리스크가 구체화될 경우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확산되며 지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금융주, 자원주, 시멘트 등 내수와 원자재 성격을 동시에 지닌 종목군의 등락이 지수에 즉각적으로 반영된다. 최근의 데이터에서 금융주는 혼조세를 보였고, 시멘트와 자원주는 종목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섹터 내 펀더멘털과 개별 기업 실적을 더 면밀히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기적으로는 원유 가격과 글로벌 무역정책이 중요한 결정 요인이다. WTI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에너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실적 악화 우려가 있지만, 반대로 에너지 수입을 많이 하는 국가나 기업에는 비용 절감 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증시에서는 에너지원·광물 관련 종목의 실적 민감도가 높아 유가 움직임에 따른 섹터별 차별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시장 관측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단기적으로는 기술주 실적 발표(특히 Nvidia)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관세 발언 등 정치 이벤트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 인도네시아 내 개별 업종의 펀더멘털과 기업 실적이 지수 방향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원유 및 원자재 가격의 추가 변동은 에너지·자원주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재평가를 촉발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단기 이벤트를 주시하면서 섹터별·종목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은행·자원·시멘트·에너지 등 핵심 섹터의 실적 발표와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글로벌 금리 및 통화정책, 무역정책의 추가 변화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