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자사 체중감량 약물 Zepbound의 다회용 주사기(4회용) ‘KwikPen’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2026년 2월 23일 발표했다. 이 장치는 한 기기 안에 한 달치 투여분을 담을 수 있도록 설계돼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2026년 2월 23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승인은 Zepbound을 한 달간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에는 주로 주 단위 단회용 자동주사기(autoinjector) 또는 바이알(vial) 형태로 처방·투여돼 왔다.
주요 제품·가격·용량 정보
• 가격: 현금 지불 고객을 기준으로 2.5mg 기준 월 $299부터 판매한다.
• 용량: 다회용 퀵펜은 2.5 mg, 5 mg, 7.5 mg, 10 mg, 12.5 mg, 15 mg 총 여섯 가지 용량으로 제공된다.
• 기기 적용 약물: 이 KwikPen은 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Mounjaro에도 사용되는 동일한 주사기 플랫폼이다.
• 국제적 가용성: 해당 기기는 영국, 호주, 중동 및 캐나다 등 주요 지역에서 이미 제공 중이다.
배경 설명 — 자동주사기와 다회용 장치의 차이
자동주사기(autoinjector)란 환자가 손쉽게 약물을 스스로 자가 투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주사기 기구를 의미한다. 단회용 주사기는 보통 1회 투여분이 충전된 상태로 포장돼 매주 또는 매회 새 제품을 사용하는 반면, 다회용 펜형 주사기는 여러 번의 투여를 하나의 기기에서 가능하게 해 보관·운반·폐기 과정에서 장점이 있다. 다회용 장치는 투약 순응도(adherence)를 높이고 의료폐기물 감소에 기여할 수 있으나, 사용·보관상의 지침 준수와 감염 관리가 중요하다.
경쟁 구도
경쟁사인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체중감량 약물 Wegovy는 2021년부터 미국에서 주간 단회용 자동주사기 형태로 판매돼 왔다. 로이터가 인용한 처방 데이터에 따르면, Zepbound는 현재 미국 내 체중감량제 시장에서 처방 기준으로 Wegovy를 앞서 시장 선도자로 자리 잡은 상태다. 이번 다회용 KwikPen의 출시로 양사 간 제품 형태와 편의성에서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제품 이력
Zepbound는 FDA의 승인을 2023년에 얻었으며, 현재 미국에서는 단회용 자동주사기와 바이알 형태로도 처방·공급되고 있다. 이번 다회용 퀵펜은 기존 포맷을 보완하는 확장 제품으로서 실사용자 편의성과 공급망 효율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의료·시장 영향 분석
이번 다회용 퀵펜 출시로 예상되는 효과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환자의 투약 편의성이 개선돼 복약 순응도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제조·포장·물류 측면에서 단회 포장 대비 비용 효율성이 일부 개선될 여지가 있어 장기적으로는 제약사의 원가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셋째, 보험사와 의료급여 시스템을 통한 보장성(coverage) 협상에서 가격·사용 편의성을 근거로 한 논의가 촉발될 전망이다. 다만, 다회용 기기의 초기 가격 정책(예: 2.5mg 월 $299)은 현금 구매자 기준 가격으로, 보험 적용 여부와 환자부담금에 따라 실제 환자 비용은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의 관측
시장 분석가와 의료계 관계자들은 Zepbound의 다회용 펜 도입이 단기적으로는 환자 유치와 처방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장기적 점유율 확대 여부는 가격 경쟁력, 보험 보장성 확대, 의사·약사·환자의 사용 편의성 검증 결과에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또한, 다회용 장치에 대한 보건 당국과 의료기관의 안전 지침 준수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 파급 효과
체중감량 치료제 시장의 확대는 관련 의료비 지출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처방 약물의 단가와 사용 빈도, 환자 수요의 증가가 결합될 경우 단기적으로 제약사 매출 확대와 유통 채널의 활성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의료보험 재정 관점에서는 비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험자(정부 및 민간보험사) 측의 보장성 재검토 및 비용-편익 분석 요구가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경제적 논의는 약가 책정, 환자 접근성 개선 정책, 그리고 장기 임상성과(예: 체중 감량의 지속성, 합병증 감소 여부) 데이터를 근거로 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핵심 변수로 작동할 전망이다.
결론 및 향후 관전 포인트
릴리의 Zepbound KwikPen 미국 출시 승인은 체중감량제 시장의 제품 형태 다양화를 의미하며, 환자 편의성·비용·보험보장 등 다각적 요소가 시장 재편의 핵심이 될 것이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보험 적용 범위 확대 여부, 의료현장에서의 실사용 결과(순응도 및 안전성), 그리고 노보 노디스크 등 경쟁사의 대응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와 의료계는 이러한 지표들을 바탕으로 향후 1~2년 내 실제 시장 점유율 변화와 비용 영향 평가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요약: 릴리의 다회용 KwikPen은 한 기기에서 한 달치 투여가 가능하고, 2.5~15mg의 여섯 가지 용량으로 제공되며, 2.5mg 기본 가격은 현금 기준 월 $299이다. 이 출시가 환자 편의성, 약가 구조, 보험 보장성에 미치는 영향은 향후 시장 구도와 의료비 정책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