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선물, 트럼프 관세 혼란에 하락…엔비디아 실적 주시

미국 주식지수 선물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혼란으로 하락했다. 시장은 또한 이번 주 수요일(현지시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엔비디아(NVIDIA Corporation)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2026년 2월 2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선물은 2월 22일(현지시간) 저녁 시간대에 하락세를 보였다. S&P 500 선물0.3% 하락한 6,902.25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100 선물0.5% 하락해 24,945.75포인트를 나타냈다. 다우 존스 선물 역시 거의 0.3% 하락한 49,547.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이 수치는 동부표준시 18:44(UTC 23:44) 기준이다.


관세 관련 혼란의 배경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의 판결로 인해 기존에 부과했던 관세 권한의 일부가 제한되자, 다른 법 조항을 근거로 관세를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임시적 보편 관세율10%에서 15%로 인상한다고 주말 동안 발표했다.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해 대규모 무역관세를 부과한 것은 권한을 넘었다고 판단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1년 내 체결한 일부 무역협정 상대국들은 관세에 대해 재협상이나 추가적인 명확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거의 쓰이지 않았던 섹션 122(Section 122)을 들어 이번 15%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 조항은 과거 어떤 대통령도 사용한 적이 없으며, 150일 후 관세 연장을 위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이 특징이다.150

대법원 판결은 단기적으로 미국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였고, 각국과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향후 관세 운용 방식을 촉각을 기울여 예측하려 한다.

최근 몇 달간 이 관세들은 생활비 상승을 초래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한 지난주 공개된 12월 무역 통계는 2025년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를 줄이는 데 관세 효과가 미미했음을 보여주었다.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와 영향

이번 주 시장의 초점은 AI 분야의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NVDA)의 실적 발표에 집중되어 있다. 엔비디아는 시장에서 가장 앞선 AI 프로세서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평가되며, AI 관련 수요의 중요한 지표(벨웨더) 역할을 한다.

엔비디아는 2026년 2월 25일에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베스팅닷컴의 추정치는 주당순이익(EPS) $1.52, 매출액 $65.56억 달러($65.56 billion)이다. 이는 전년 동기의 EPS $0.89와 매출액 $39.33억 달러($39.33 billion)과 비교된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AI 산업 전반의 전망과 기술 섹터에 대한 잠재적 파급효과에 대해 더 많은 신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몇 주간 소프트웨어와 물류 관련 주식은 AI로 인한 잠재적 혼란 우려로 크게 하락했으며, 손실은 다른 산업으로도 확산됐다.


전문적 분석 및 향후 영향 전망

단기적으로 이번 관세 인상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금융시장 변동성(변동성 지표 상승 가능성)을 촉발할 수 있다. 관세가 기업 비용을 증가시키면 기업의 이익률이 압박을 받을 수 있고, 특히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는 제조업체와 소매업체의 마진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생활비 상승으로 인한 소비 둔화는 내수 중심 기업의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책적 측면에서 섹션 122의 적용은 향후 150일 이내에 의회의 결정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논쟁을 촉발할 전망이다. 의회가 관세 연장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법적·정책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다시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것이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AI 관련 수요의 실제 강도를 확인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경우, AI 중심의 기술주 반등과 더불어 소프트웨어·클라우드·데이터센터 관련 기업의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지난 몇 주간의 조정폭을 확대시키며 기술 섹터 전반에 추가적인 매도 압력을 불러올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단기 대응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글로벌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은 시점에서는 포트폴리오의 섹터 노출을 재평가해야 한다. 둘째,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후의 단기 변동성을 고려해 헤지 전략(옵션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셋째, 관세 인상이 소비자 물가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면서 실물경기와 기업 이익의 연동을 관찰해야 한다.


용어 설명(일반 독자용)

선물(Futures): 특정 자산(주가지수 등)을 미래의 정해진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파는 금융계약이다. 선물 가격은 시장이 기대하는 향후 가격과 위험을 반영한다.

주당순이익(EPS, Earnings Per Share): 기업의 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기업 수익성의 대표적 지표다.

섹션 122(Section 122): 이번 기사에서 언급된, 트럼프 대통령이 근거로 제시한 비교적 미사용 법 조항으로서 임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지만, 150일 이후에는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는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2026년 2월 말 현재 시장은 무역정책의 불확실성AI 산업의 실체적 수요 확인이라는 두 가지 주요 변수에 노출되어 있다. 단기적 변동성은 불가피하나, 엔비디아의 실적 결과와 의회·국제사회의 향후 대응에 따라 투자 심리와 섹터별 자금 흐름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