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Nymex 천연가스(NGH26)는 금요일 종가 기준 +0.051달러(+1.70%)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번 상승은 미국 기상 예보가 보다 더욱 추워지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난방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2026년 2월 22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기상 전담기관인 Commodity Weather Group은 예보를 변경해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2월 24일까지 평균 기온이 정상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기온 하강 전망은 난방용 천연가스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현물 및 선물 시장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생산·수요·수출 흐름(최근치)을 보면, 분석업체 BNEF에 따르면 미국(하부 48개 주·lower-48) 일간 건(gas) 생산량은 금요일 기준으로 113.4 bcf/day(십억 입방피트/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同일 기준 하부 48개 주의 가스 수요는 91.6 bcf/day로 전년 동기 대비 -30.3% 감소했다. 또한 추정 기준 미국 LNG(액화천연가스) 수출터미널로의 순유입량은 19.8 bcf/day로 주간 기준 +1.5% w/w 증가했다.
용어 설명을 덧붙이면, bcf/day는 하루당 십억 입방피트 단위의 천연가스량을 의미하며, lower-48은 미국 본토 48개 주(알래스카·하와이를 제외한 지역)를 가리킨다. LNG는 천연가스를 액화한 것으로 해상 수출을 통해 국제 시장 수요와 연동되는 특징이 있다. rig은 시추·채굴 작업을 수행하는 굴착 장비 또는 그 활동 단위를 의미한다.
시장에 영향을 주는 구조적 요인도 관찰된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화요일(날짜 명시) 2026년 미국 건천연가스 생산 전망치를 전월의 108.82 bcf/day에서 109.97 bcf/day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공급 확대 전망으로서 가격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한편 시추활동을 나타내는 지표인 Baker Hughes의 집계에서는 2월 20일 종료 주간 기준으로 활성 천연가스 시추 장비 수가 133대로 2.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9월 보고된 94대(약 4.75년 저점)에서 크게 회복된 수치이다.
기상·공급 사건 사례로서, 1월 28일 미국을 강타한 대규모 북극 한파는 생산 설비의 결빙 및 가동중단을 유발해 단기적 공급 차질을 초래했다. 당시 약 500억 입방피트(50 bcf)의 생산이 오프라인 상태가 되었으며, 이는 미국 전체 생산의 약 15%에 해당했다. 이 같은 기상 쇼크는 가격을 단기적으로 3년 내 최고치까지 밀어올렸다.
수요·재고 지표와 관련해, Edison Electric Institute의 집계는 2월 14일로 끝난 주의 미국(하부 48개 주) 전력 생산량이 83,348 GWh로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했음을 보고했다. 다만 52주 누적(2월 14일 종료 기준) 전력 생산량은 4,314,431 GWh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주간 EIA 재고 보고는 금주 천연가스 시장에 다소 약(베어리시)한 신호를 보냈다. EIA가 2월 13일로 끝난 주의 천연가스 재고 변동을 집계한 결과, 재고는 -144 bcf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인 -149 bcf 및 5년 평균 주간 감소치인 -151 bcf보다 적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2월 13일 기준으로 천연가스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1.5%이며, 5년 평균 대비 -5.6% 낮은 수준으로 집계되어 공급은 여전히 압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 측면에서는 2월 18일 기준 유럽 저장고 채워짐 비율이 32%로 5년 평균인 49%를 상당히 밑돌아 글로벌 공급 불균형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참고 공지: 기사 게재 시점에 저자 Rich Asplund는 본 기사에 언급된 증권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 보유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일반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전망 및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기상 예보의 한파 전환이 난방용 수요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어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 특히 겨울철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 저장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선물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반면에 공급 측면에서는 EIA의 생산 상향 조정과 Baker Hughes의 시추 장비 수 증가(133대, 2.5년 최고)가 중기적·장기적으로는 가격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즉, 기상 충격이 없거나 제한적으로 끝날 경우 생산 증가세가 가격을 눌러 완화된 가격 환경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재고 측면에서는 이번 주의 -144 bcf 감소가 시장 예상(-149 bcf)보다 작았다는 점에서 재고 회복 여지는 아직 남아 있으나, 5년 평균 대비 -5.6%의 하회는 구조적 공급 압박을 시사한다. 국제적으로 유럽 저장고의 낮은 수준(32%)은 LNG 수요 압력을 유지시켜 미국산 LNG 수출 증가가 장기적으로 추가적인 수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가격은 기상(단기 상방 압력)과 생산·시추활동(중기 하방 압력) 사이에서 단기적 급등과 중기적 하향 안정화의 패턴을 보일 위험이 크다.
시장 참여자들이 주시해야 할 지표는 주간 EIA 재고 변화, Baker Hughes의 시추 장비 수, 미·유럽의 저장고 수준, 그리고 기상 예보(Commodity Weather Group 등 주요 모델의 추세)이다. 또한 LNG 수출 흐름(미국 터미널의 순유입/수출량) 변화는 국제 수급을 통해 미국 현물 및 선물시장에 추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금주의 한파 예보는 단기적으로 천연가스 가격을 지지하고 있지만, EIA의 생산 상향 전망과 시추 활동의 회복이라는 공급 요인이 중장기적으로는 가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시장은 기상 변수와 설비 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변동성 수준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