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는 최근 수년간 강력한 수익을 기록했으나, 비자(Visa)는 현재 다년간의 저평가 구간에 놓여 있어 더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결제 처리업체인 비자는 신용카드 발급 관련 신용 위험을 직접 부담하지 않는 순수 결제 처리업체(pure‑play payment processor)라는 사업 구조상 고마진·저자본 구조를 갖고 있다. 한편,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예: 연 10% 제안) 도입 우려는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실제 효과는 발행사·네트워크·소비자 신용 접근성 변화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2026년 2월 21일,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뉴욕증권거래소: AXP)는 지난 5년간 160.4%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S&P 500 지수는 같은 기간 73.7%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같은 보도는 비자(뉴욕증권거래소: V)가 현재 매수 매력도가 더 높다고 평가했다.

비자의 고마진 비즈니스 모델
비자는 카드발급사의 신용위험을 부담하지 않고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해 가맹점과 카드발급사 간의 결제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제이피모건체이스(JPMorgan Chase, NYSE: JPM)는 체이스 사파이어(Chase Sapphire) 카드의 발급과 신용위험을 담당하는 반면, 비자의 네트워크는 가맹점이 체이스로부터 거래 승인을 받도록 연결한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비자는 자본투입이 적고 매우 높은 이익률을 내는(capital‑light, ultra‑high‑margin) 비즈니스로 분류된다.
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결제 처리와 카드 발급을 모두 담당하는 복합적 사업구조로서, 카드 연회비가 상대적으로 높고 풍부한 보상(리워드) 프로그램으로 고액 소비자(affluent customers)를 유인한다. 이 보상 프로그램은 비용이 많이 드는 항목 중 하나이며, 이는 발행사로서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직면한 주요 비용 요인이다. 비자는 이런 발급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므로 구조적으로 더 가볍고 높은 마진을 유지할 수 있다.
밸류에이션 비교
비자는 역사적으로 높은 마진과 일관된 성장으로 인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S&P 500을 5년 연속 아웃퍼폼한 반면, 비자는 최근 1년 동안 11.2% 하락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부진했다. 현재 비자는 P/E(주가수익비율)와 자유현금흐름 대비 가격(Price‑to‑FCF) 면에서 최근 5년 중앙값 대비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프리미엄 구간에 머물러 있다.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캡) 논의와 영향
2026년 현재 결제 업계 투자심리를 흔드는 요인으로 연 10% 수준의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 제안이 거론되고 있다. 보도는 비자·마스터카드(Mastercard, NYSE: MA)·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올해 연초 이후 각각 연초 대비 약 8.8%~10.4%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자율 상한 제도의 직접적 영향은 발급사(issuer)들의 마진에 더 크게 미치며, 결제 네트워크(비자·마스터카드)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발급사 마진 축소이다. 연 10% 수준의 상한이 도입되면 신용 위험이 높은 소비자에 대한 대출·카드 공급이 제한되고, 발급사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 둘째, 신용 접근성의 위축으로 인해 신용카드 이용자가 줄면 거래량(volume)과 거래 빈도(frequency)가 감소해 결제 네트워크의 수수료 기반이 축소될 수 있다. 셋째, 대출 접근이 어려워진 소비자들이 높은 이자의 대안(예: 급전대출·사금융)을 이용할 경우 전체 금융 시스템의 위험 분포가 변할 수 있다.
비자의 투자 매력
보도는 비자가 경기 불확실성과 정책 변동에 대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보다 더 견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배당수익률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약 1.0%, 비자가 약 0.9%로 아멕스가 소폭 높지만, 두 회사 모두 꾸준히 자사주 매입을 통해 발행주식수(share count)를 크게 줄여왔고 이는 주당순이익(EPS)과 주주환원에 긍정적이었다.
비자는 국제적 노출도를 갖춘 현금창출력이 높은(캐시카우) 기업으로 재무구조가 튼튼하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카드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러한 특성은 배당 투자자, 가치투자자, 성장투자자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초자산(foundation holding)으로서의 장점을 제공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투자 판단을 위한 고려사항
비자 매수 전 고려해야 할 요소로 보도는 다음을 제시했다. 우선, 정책 리스크(이자율 상한 등)는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시나리오별 민감도분석이 필요하다. 둘째, 발급사와 네트워크의 수익 연계성 변화를 관찰해야 하며, 셋째, 매크로 소비자지출 추세와 국제 결제 시장의 회복력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보도는 모틀리 풀(Motley Fool)의 Stock Advisor가 제시한 ‘지금 사야 할 10대 종목’ 목록에 비자가 포함되지 않았음을 언급하며, 해당 서비스의 과거 추천 성과(예: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를 예시로 들었다.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수익률은 2026년 2월 21일 기준으로 904%이며, 같은 기간 S&P 500의 수익률은 194%라고 제시했다.
용어 설명
P/E(주가수익비율, Price‑to‑Earnings):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수익 대비 주가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P/E가 높으면 미래 성장 기대가 크다고 해석되지만 동일 업종 내 역사적 수준과 비교해 판단해야 한다.
FCF(자유현금흐름, Free Cash Flow): 기업의 영업활동으로 창출된 현금에서 설비투자 등을 제외한 잔여 현금으로, 기업의 실질적 현금창출능력을 보여준다. P/FCF는 주가 대비 현금창출력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다.
향후 시나리오별 영향 분석
정책적 리스크(예: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 도입)가 현실화될 경우 발급사들의 신용공급 축소와 신용카드 사용 위축이 예상되며, 이는 결제 네트워크의 거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비자와 마스터카드처럼 네트워크 중심의 기업은 직접적인 이자수익 의존도가 낮기 때문에, 네트워크 축소의 간접 영향과 국제 결제 회복력에 따라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금리·경제성장 둔화가 소비심리를 약화시키면 단기적으로 결제 거래 증감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비자의 현재 저평가는 장기적 관점의 매수 기회로 해석될 여지가 있으나, 규제 변화와 소비 트렌드(예: BNPL·대체결제)의 확산, 국제 거래 환경의 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포트폴리오 대응이 요구된다. 특히 배당과 자사주 환원, 글로벌 네트워크 우위는 비자를 핵심 보유종목으로 고려하게 하는 요인이다.
공시·이해관계
보도는 제이피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Motley Fool Money의 광고 파트너임을 표기했으며, Motley Fool은 제이피모건 체이스, 마스터카드, 비자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음을 공개했다. 또한 기사 작성자인 다니엘 폴버(Daniel Foelber)는 보도된 주식들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보도문에는 모틀리 풀의 공개 공시 정책이 포함됐다.
(참고) 본 기사는 Motley Fool의 2026년 2월 21일 보도를 한국어로 정리·요약한 것이며, 기사 내용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