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는 금요일 1.03%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고, 다우존스 산업 지수는 1.05% 올랐다. 나스닥 100 지수 또한 0.99% 상승하였다. 이는 미국 5월 고용 보고서가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며 주가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2025년 6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런던에서 양국 협상단이 월요일부터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주식은 3% 이상 상승하였는데, 이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을 줄이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주식이 하락했던 전날의 상황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의 회사들에 대한 정부 계약과 보조금을 중단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3만 9천 명 상승하면서 시장의 예상치인 12만 6천 명을 상회하였으나,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이전에 보고된 17만 7천명에서 14만 7천명으로 수정되었다. 실업률은 예상대로 4.2%로 변동이 없었다.
미국의 5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3.9%로 상승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금요일 연준의 발언은 주식과 채권에 상반된 영향을 미쳤다.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 하매크는 현재는 금리를 조정하기에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고 하면서 추가적인 정책 변화의 경제적 영향을 더 명확히 한 후에 금리 조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에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 하커는 올해 하반기에 추가적인 견해가 분명해지고 인플레이션이 2%로 감소하기 시작하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해외 주식시장도 금요일에 상승 마감하였다. 유로 스톡스 50 지수는 0.36% 상승했으며, 중국의 상하이 종합은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0.04% 상승 마감했다. 일본의 니케이 지수는 0.50%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알파벳, 아마존과 같은 IT 주식의 강세는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 주식 또한 WTI 원유가 1.5개월 만에 최고가에 도달하면서 상승하였다. APA Corp, 쉐브론, 엑손모빌과 같은 에너지 회사들이 이 상승에 큰 기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