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가 코닝(Corning Inc, 뉴욕증권거래소: GLW)의 목표주가를 기존 $125에서 $160으로 공격적으로 상향하고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UBS는 이 같은 조치의 배경으로 AI(인공지능) 인프라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대규모 자본적지출(capex) 수정을 제시했다. 이로 인해 코닝의 주력 제품인 유리 기반 광섬유와 광케이블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2026년 2월 2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UBS는 AI가 생성하는 방대한 데이터가 주로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전송된다는 점을 근거로 코닝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메타(메타 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기술기업이 발표한 자본지출 증액이 코닝의 매출과 공장투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사실과 수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코닝은 최근 메타와의 $60억(= $6 billion) 규모의 거래를 발표했으며, UBS는 이 계약을 “앵커(Anchor) 계약”이라고 표현했다. 이 거래는 코닝에 향후 수요 예측과 매출 보장을 제공하며, 선지급 현금 유입을 통해 AI 하이퍼스케일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공장 건설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아마존은 자사의 자본적지출을 $2000억(= $200 billion)으로 가이던스했는데 이는 이전 기대치보다 약 33% 높은 수치다. UBS는 하이퍼스케일 스펜딩이 2026년 연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핵심 인용: “코닝은 AI 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광섬유 수요 증가의 직접적 수혜자다.”
기술적 변화: ‘Scale Out’에서 ‘Scale Up’으로
현재 광섬유는 주로 서로 다른 서버 랙(rack)을 연결하는 “Scale Out” 방식에 사용된다. 그러나 UBS는 서버 랙 내부의 구리선(copper)을 광섬유로 대체하는 “Scale Up”이 본격화되면 코닝의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UBS 분석가들은 “Scale Up” 시장 규모가 현재의 “Scale Out” 시장보다 2~3배 클 수 있다고 추정하며, 해당 수요는 2030년대 중반까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용어 설명
여기서 주요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덧붙이면 다음과 같다.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는 대규모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군(예: Meta, Microsoft, Amazon 등)을 의미한다. Capex(자본적지출)는 설비·건물·기술 등 장기 자산에 투자하는 지출을 뜻하며, 대형 데이터센터 확장 시 크게 증가한다. NTM P/E(Next Twelve Months Price-to-Earnings) 배수는 향후 12개월 예상실적 기반의 주가수익비율을 의미한다.
밸류에이션과 투자 판단
UBS는 코닝에 대해 33배의 NTM P/E 배수를 적용해 목표주가 $160을 산출했다. 이는 광학 부문 동종업체 대비 다소 할인된 수준의 배수라는 점을 UBS는 명시했다. UBS의 가정 하에 코닝은 2028년까지 조정 EPS 기준 연평균 약 30%의 성장이 기대되며, 이로 인해 코닝은 더 이상 ‘단일 자리수 성장’ 기업이 아니라 ‘고성장 인프라 플레이’로 재평가된다고 평가되었다. 다만 보고서는 현 주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닝(GLW)이 고성장 동종업종 대비 할인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영향 분석
UBS의 상향 조정은 여러 경로를 통해 시장과 코닝의 재무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첫째, 메타와의 $60억 계약은 코닝의 매출 안정성 확보와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자금 조달을 촉진해 단기적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 둘째, 아마존 등 대형 하이퍼스케일러의 대규모 capex 가이던스(예: $2000억, +33%)는 광섬유 수요의 구조적 증가를 시사하며, 이는 코닝의 장기 매출 성장과 설비투자 효율성 제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셋째, ‘Scale Up’ 전환으로 인한 주소비 구조 변화는 코닝의 단가와 마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UBS의 예상대로 EPS가 연평균 30% 성장한다면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도 존재한다.
리스크 요인
동시에 투자자들이 주의할 리스크도 있다. 공급망 병목, 원자재(특히 고품질 유리·광섬유 소재) 가격 변동, 기술적 대체재의 출현, 또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capex 정책 변동은 수요와 마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UBS가 적용한 33배 NTM P/E는 동종업 대비 할인률을 반영하였으나 시장의 평가 기준이 변화할 경우 재평가 위험이 존재한다.
시장과 업계에 미치는 거시적 함의
광섬유 수요의 구조적 증가는 단지 코닝 한 기업의 이익 개선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센터 인프라 생태계 전반에 자본투자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데이터 전송 용량과 지연(latency) 민감성이 높은 AI 워크로드 확산은 네트워크 아키텍처 재설계와 더 빠른 내부 연결을 요구하며, 이는 통신 장비·광소자·설비건설 등 관련 산업 전반의 성장을 수반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추세는 반도체, 통신장비, 전력·냉각 설비 등 연관 산업의 수요 증가로 파급될 가능성이 있다.
종합 평가
UBS의 코닝 목표주가 상향(기존 $125 → $160)은 AI 인프라 확대와 데이터센터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대규모 capex 확대를 근거로 한 전략적 재평가다. $60억 메타 계약과 아마존의 $2000억 capex 가이던스(+33%), 그리고 UBS의 2026년 하이퍼스케일 스펜딩 68% 증가 전망 등은 코닝의 수요 기반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한다. 다만 공급·원가·정책 등 외생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투자자는 UBS의 가정(33배 NTM P/E, EPS 연평균 30% 성장 등)과 실제 실적 및 산업 지표를 지속적으로 비교 검토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