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샌들러가 최근 시장 반등 이후 투자자들에게 신속한 매수에 대해 경고했다. 회사는 최근의 건설적인 반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시장 환경이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진단했다.
2026년 2월 20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의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존슨(Craig Johnson)은 투자자들에게 주의할 것을 권고하며 “don’t trip buying the dip“이라고 직접적 표현으로 경고했다. 존슨은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존슨은 S&P 500과 나스닥(Nasdaq)이 여전히 50일 이동평균선(50-day moving averages) 아래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술적 위치는 “추가 하락 가능성(another leg down)“을 배제할 수 없게 한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파이퍼샌들러는 이번 반등이 뒷받침되는 추세를 충분히 만들지 못했으며, 주요 지수들이 화요일 오후까지 반등 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이번 안도 랠리(relief rally)를 기술·임의소비재(Tech and Discretionary) 업종의 부진 종목을 정리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파이퍼샌들러는 “안도 랠리를 급하게 쫓기보다는 부진 종목을 줄이는 방향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시장 구조에 대한 진단
파이퍼샌들러는 현재의 시장을 “순환적 강세장(rotational bull market)“으로 정의하면서도, 모멘텀(추세 지표)이 둔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회사의 폭넓은 지표들(breadth and trend measures)이 완화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근거를 강화한다고 분석했다.
크레이그 존슨의 주요 언급: “최근 상승에 대한 확신이 약하다. 5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문 상태는 추가 하락 위험을 남긴다. 안도 랠리는 투자자들이 부진 종목을 정리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섹터별로는 에너지(Energy)가 밝은 영역으로 남아 있다. 에너지 섹터는 원유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존슨은 원유가 $66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돌파(잠재적 breakout)를 준비하고 있어 에너지 종목의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퍼샌들러는 또한 몇몇 대형주들이 상대강도지수(RSI)를 기준으로 과매도권(oversold territory)으로 진입해 안도 랠리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회사는 저품질 랠리(low-quality rallies)에 과도하게 베팅하지 말 것을 재차 권고했다.
용어 설명(투자자 및 일반 독자를 위한 보조 설명)
50일 이동평균선(50-day moving average): 과거 50거래일의 종가 평균을 선으로 연결한 기술적 지표로, 단기와 중기 추세를 파악하는 데 쓰인다. 지수가 이 평균선 위에 있을 때와 아래에 있을 때 투자 심리와 모멘텀 해석이 달라진다.
RSI(Relative Strength Index, 상대강도지수): 주가의 과매수·과매도 상태를 나타내는 기술적 지표로, 일반적으로 70 이상이면 과매수, 30 이하면 과매도로 간주된다. 과매도권 진입은 단기 반등의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반드시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안도 랠리(relief rally): 급락 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반등으로, 근본적 펀더멘털이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단기 회복을 의미한다. 이러한 랠리는 지속력이 약한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순환적 강세장(rotational bull market): 전체 시장이 일관되게 상승하기보다는 업종 간 자금이 순환하면서 일부 섹터가 강세를 보이는 장세를 뜻한다. 즉, 특정 업종이 상승하면 다른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
전망과 투자 시사점(분석적 정리)
파이퍼샌들러의 진단을 종합하면, 단기적으로 시장은 두 가지 상충된 신호를 보이고 있다. 하나는 에너지 섹터의 상대적 강세와 일부 대형주의 과매도 완화 가능성이다. 다른 하나는 주요 지수들이 5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러 있고, 전체적인 모멘텀 지표들이 식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배경은 다음과 같은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투자자들은 이번 반등을 포지션 회복의 신호로 과도하게 해석하기보다 리밸런싱(rebalancing)과 리스크 관리
둘째, 에너지 업종의 개선과 원유의 $66 돌파 시도는 섹터 내 개별 종목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에너지 관련 주도의 추가 랠리를 촉발할 수 있으나, 원유가 해당 저항을 상향 돌파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기술적 지표의 약화와 지수의 평균선 부근 위치는 추가 하락 리스크를 내포하므로 레버리지 전략 또는 단기 추격 매수는 제한하는 것이 권고된다. 특히 거래량을 동반하지 않는 반등은 신뢰도가 낮으므로, 거래량·폭넓은 종목 참여도(breadth) 등 추가 확인 신호를 기다리는 것이 합리적이다.
넷째, 투자자들은 단기적 안도 랠리의 가능성과 추가 조정의 리스크를 동시에 염두에 두고 포트폴리오의 방어력(현금 비중, 헤지 전략 등)을 검토해야 한다. 특히 저품질 랠리에 과도하게 베팅할 경우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
결론
파이퍼샌들러는 2026년 2월 20일자 평가에서 투자자들에게 이번 반등을 신중히 해석할 것을 주문했다. 지수들이 5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다는 점, 반등 폭의 상당 부분이 단기간에 반납된 점, 모멘텀 지표의 둔화 등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만든다. 반면 원유의 $66 수준 돌파 시도와 에너지 섹터의 강세는 일부 방어적·섹터 전환 전략에서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안도 랠리를 이용한 포지션 정리와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무리한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