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이 목요일(현지 시각) 3개 거래소에서 일제히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시카고 SRW(Soft Red Winter) 선물은 장중 0.07~0.10달러(7~10센트) 상승했고, 캔자스시티(KC) HRW(Hard Red Winter) 계약은 0.0825~0.1025달러(8¼~10¼센트)의 상승폭을 보였다. 미니애폴리스(MPLS) 스프링 밀도 세션 마감에서 0.06~0.09달러(6~9센트) 올랐다.
2026년 2월 20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상승세는 수출실적 및 출하·생산 통계와 맞물리며 시장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보인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주간 Export Sales(수출 판매) 보고서에서는 11월 28일~12월 4일(주간) 기준으로 전 밀류 합계 378,232톤(MT)이 보고되었다. 이는 시장 예측 범위인 250,000~550,000톤의 하단에 가까운 수준이나 전주 대비 3.12% 증가한 수치다. 구매국으로는 멕시코가 151,900톤을, 한국(대한민국)이 136,000톤을 매수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같은 날 공개된 미국 인구조사국(Census) 자료 업데이트는 10월 출하량이 1.42 MMT(메트릭톤, 약 52.3 million bu(백만 부셸))로 집계되었음을 보여준다. 이 수치는 9월 대비 42%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에는 37.76% 증가최근 4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통계청(Stats Canada) 수치는 캐나다의 밀 생산량을 34.958 MMT로 제시했다. 이는 애초 추정치인 35.04 MMT에는 소폭 못 미치지만, 전년 대비 6.1% 증가26.07 MMT로 집계됐다.
또한 일본의 주간 입찰 결과, 일본은 미국·호주·캐나다에서 총 111,405톤의 밀을 구매했으며 이 중 56,945톤은 미국산 특정 물량으로 집계되었다. 이 같은 해외 수입 수요는 북미 출하 및 국제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주요 선물 계약 종가
다음은 거래소별 주요 만기 기준 종가다. 표기 단위는 달러(미국 달러)이며, 괄호 안은 전일 대비 변동 폭이다.
Dec 24 CBOT Wheat는 $5.46 3/4로 마감했고, 8 3/4센트 상승을 기록했다. (Chicago Board of Trade)
Mar 25 CBOT Wheat는 $5.58 1/4로 마감해 10센트 상승했다.
Dec 24 KCBT Wheat는 $5.36로 마감하며 8 1/4센트 상승했다. (Kansas City Board of Trade)
Mar 25 KCBT Wheat는 $5.52 1/2로 마감해 10센트 상승했다.
Dec 24 MGEX Wheat는 $5.68 1/2로 마감해 변동 없음(unch)을 기록했다. (Minneapolis Grain Exchange)
Mar 25 MGEX Wheat는 $5.98 1/2로 마감하며 9센트 상승했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약어와 용어는 다음과 같다. MMT는 Million Metric Tons(백만 메트릭톤)을 의미하고, mbu는 million bushels(백만 부셸)을 의미한다. SRW는 Soft Red Winter(소프트 레드 윈터) 밀을 가리키며, HRW는 Hard Red Winter(하드 레드 윈터) 밀을, 스프링 밀은 봄에 파종되는 밀 품종을 뜻한다. 또한 CBOT는 시카고 상품거래소, KCBT는 캔자스시티 상품거래소, MGEX는 미니애폴리스 곡물거래소를 각각 의미한다. 이들 거래소의 가격은 품종별·지역별 프리미엄 및 수요·공급 요인에 따라 차등 반영된다.
시장 해석 및 향후 전망
최근 발표된 수출·출하·생산 데이터는 여러 복합 요인으로 작용해 가격 상승 압력과 안정 요인이 혼재한다. 우선 미국의 주간 수출 판매량(378,232톤)과 일본·한국·멕시코 등 주요 수입국의 구매은 국제 수요가 견조함을 시사한다. 특히 멕시코와 한국의 확실한 매수는 북미산 밀에 대한 꾸준한 수출 수요를 나타내며, 이는 선물 가격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미국의 10월 출하량은 전월 대비 큰 폭(42%)으로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37.76%) 증가했고, 이는 시차성 수요·공급 변동과 계절성(수확·보관·선적 일정) 요인으로 해석된다. 캐나다의 생산량이 전년 대비 6.1% 증가한 것은 공급 측면에서 다소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어 가격 급등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기술적·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단기적으로는 수출 모멘텀과 주요 바이어의 입찰활동이 가격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중기적으로는 북미·러시아·유럽·호주 등의 생산 전망, 기상 조건(예: 병충해·강우량), 육상·해상 물류 상황, 환율 변동 및 에너지(운송비) 비용 등이 가격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다. 특히 캐나다의 생산량 증가와 글로벌 공급 예측치는 향후 상승 폭의 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와 실물 구매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관점이 유용하다. 수출 주문이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단기 헤지(선물 매도 혹은 매수 포지션 조정)를 검토할 이유가 있으나, 계절적 출하 감소와 물동량 변화는 단기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으므로 포지션 관리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실물 측면에서는 계약 공급의 확정(물량·선적 시기)과 재고 수준을 면밀히 확인하고, 필요 시 단계적 분할 매입·매도 전략을 권장한다.
기타 유의사항
본문에 인용된 모든 숫자(ton, MMT, bu, 가격)는 관련 기관(미국 Census, Stats Canada, 수출 판매 보고서)과 거래소 발표를 바탕으로 집계된 것이다. 시장 참여자는 공개된 데이터와 계절적 요인, 거시경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리스크 관리를 실행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