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최근 애널리스트들의 권고와 목표주가를 종합한 결과, 퀀텀 컴퓨팅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여러 기업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월가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 Global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표본을 바탕으로 일부 퀀텀 관련 신생 기업들은 높은 매수 권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목표주가가 현재 주가를 밑돌아 투자 매력도가 낮게 평가되었다. 반면 아마존(Amazon)과 엔비디아(Nvidia)도 강한 지지를 받고 있으나, 애널리스트 비율과 컨센서스 목표치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근소하게 우위에 섰다.
2026년 2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 Global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권고와 목표주가 데이터를 통해 월가가 어떤 퀀텀 컴퓨팅 관련 주식을 가장 선호하는지에 대한 분석이 공개되었다. 이 보도는 퀀텀 컴퓨팅을 둘러싼 투자자·애널리스트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평가 대상에서 애널리스트 커버리지가 부족한 종목은 제외되고 보다 광범위한 애널리스트 표본을 반영했다.

분석 방법 및 제외 기준
S&P Global은 애널리스트의 권고(recommendations)와 목표주가(price targets)를 정기적으로 집계한다. 이번 분석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후보군을 좁혔다. 첫째, 애널리스트의 커버리지가 존재하는 종목만 고려하였고, 둘째로 애널리스트가 4명 미만인 종목은 ‘월가의 의견’을 대표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제외했다. 이 같은 필터링으로 인해 시장에 존재하는 모든 퀀텀 컴퓨팅 관련 종목이 평가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이 같은 절차로 몇몇 기업은 사실상 평가 대상에서 배제되거나 흥미롭지 않은 것으로 판정되었다. 예를 들어, 허니웰(Honeywell, NASDAQ: HON)의 경우 S&P Global이 9월에 조사한 24명의 애널리스트 중 13명만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보였다. 전통적 퀀텀 컴퓨팅 분야 선도 기업인 IBM(뉴욕거래소: IBM)은 같은 조사에서 21명 중 8명만이 ‘매수’ 이상으로 평가했다.

신생 퀀텀 기업들의 역설
퀀텀 컴퓨팅 스타트업들 중에는 높은 매수 권고 비율을 기록한 곳도 있다. 예컨대 D-Wave Quantum(뉴욕거래소: QBTS)의 경우 S&P Global 조사에서 10명 전원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로 분류되었고, Rigetti Computing(NASDAQ: RGTI)은 6명 전원, IonQ(뉴욕거래소: IONQ)는 8명 중 6명이 ‘매수’ 이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들 종목의 평균 애널리스트 목표주가는 실제 거래되는 현재 주가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어 ‘권고 비율은 높지만 목표주가 대비 상승 여지는 크지 않다’는 상반된 신호를 보였다.
월가가 가장 선호하는 퀀텀 관련 주: 마이크로소프트
최종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지지 비율과 목표주가의 상승 여지를 동시에 만족하는 기업 세 곳이 부각되었다. 이들은 모두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기업으로, 아마존(Amazon, NASDAQ: AMZ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 MSFT), 엔비디아(Nvidia, NASDAQ: NVDA)이다. 이 가운데 애널리스트 지지율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5년 9월 S&P Global 조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58명 중 57명(98.3%)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표명했다. 아마존은 66명 중 63명(95.5%)이 동의했다.
또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합의) 목표주가는 2025년 9월 26일(금) 종가 기준으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현재 주가보다 약 21% 내외 높은 수준으로 집계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퀀텀 컴퓨팅 관련 역량은 특히 주목받는다. 회사가 연구 중인 토폴로지 기반 핵심 아키텍처(topological core architecture)와 토포컨덕터(topoconductors)라 불리는 신소재는 고유한 전자적·위상적 특성을 갖는 물질군으로, 이론적으로는 단일 칩에 100만 개 이상의 큐비트(qubits)를 집적하는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고 평가된다. 이러한 기술적 잠재력은 장기적 관점에서 퀀텀 하드웨어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전망과 핵심 성장 동력
그렇지만 S&P Global 및 다수 애널리스트들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높게 평가하는 핵심 이유는 퀀텀 컴퓨팅 그 자체가 아니라 회사의 인공지능(AI) 관련 비즈니스 전개가 매우 탄탄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Azure는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이며,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 이어 매출·성장 측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Azure는 회사의 최근 분기에서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제품군에 OpenAI의 GPT-5를 통합하였고, Copilot Studio에서 Anthropic의 Claude LLM(대형언어모델) 지원을 발표하는 등 AI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이다. 이러한 AI 및 클라우드의 결합은 단기적·중기적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견인할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투자 관점에서의 함의(전문가 분석)
본 보도의 데이터와 업계 동향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시장적 함의를 도출할 수 있다. 첫째, 월가는 퀀텀 컴퓨팅의 순수 기술적 잠재력뿐 아니라 그 기술이 기존의 클라우드·AI 사업과 어떻게 시너지를 낼지에 주목하고 있다. 즉, 퀀텀이 바로 단기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부가 아니더라도 기존 캐시카우(Cash Cow)와 결합했을 때의 파급력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점이다.
둘째, 애널리스트 권고 비율만 높고 목표주가가 현재 주가보다 낮은 경우는 기대감(enthusiasm)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었음을 시사한다. D-Wave, Rigetti, IonQ의 사례가 이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셋째,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는 퀀텀 관련 노력이 투자 심리의 일부 요인으로 작용하나, 실제 주가 움직임은 주로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수요와 같은 실적 동인이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넷째, 기술적 불확실성과 상업적 응용 시점의 불투명성으로 인해 퀀텀 컴퓨팅 관련 투자에는 장기적 관점과 높은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기업별 기술 성숙도, 애널리스트 합의 목표와 현재 주가 간의 괴리, 그리고 업계 내 경쟁 구도를 모두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용어 설명
퀀텀 컴퓨팅(Quantum computing):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기존 컴퓨터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특정 문제를 빠르게 푸는 계산 기술을 말한다. 큐비트(qubit)는 양자컴퓨팅의 정보 단위로, 기존의 비트와 달리 중첩(superposition)과 얽힘(entanglement) 특성을 이용한다.
애널리스트 권고(Analyst recommendation): 증권사나 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이 발행하는 ‘매수/보유/매도’ 등의 투자 의견을 말한다. 목표주가(Price target): 애널리스트가 향후 일정 기간 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주가 수준을 의미한다.
기타 공지 및 관련 정보
보고서 원문에서는 필자가 보유한 종목 및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유·추천 포지션에 대한 공시가 포함되어 있으나, 본 기사에서는 사실관계 그대로 공시 내용만 요약
향후 투자 결정 시에는 각 기업의 분기 실적,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변화, 클라우드 및 AI 관련 계약·제품 출시 일정, 퀀텀 연구의 기술적 진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