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이 자사의 정형외과(orthopedics) 사업부인 DePuy Synthes의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거래 규모가 $20 billion를 상회할 수 있다고 관련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로이터에 밝혔다.
2026년 2월 19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인수 후보로서 사모펀드(private equity)들을 가장 유력한 매수자로 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목요일에 로이터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회사 측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해 자사의 정형외과 사업부 DePuy Synthes를 향후 18~24개월 내에 독립 법인으로 분리(spin-off)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는 최근 2년간 두 번째로 실시하는 대형 분할 작업으로, 고성장 의료 영역에 대한 집중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사안을 먼저 보도하면서 존슨앤드존슨이 매각 후보들과 만남을 갖기 전에 DePuy Synthes의 문서와 재무자료를 정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또한 복수의 대형 사모펀드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른 의료기기 기업들 역시 인수 후보로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DePuy Synthes는 고관절(hip), 무릎(knee), 어깨(shoulder) 임플란트와 수술용 기구 등 정형외과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부로, 2025회계연도 매출이 93억 달러($9.3 billion)에 이른다.
한편, 존슨앤드존슨은 수년간 이 사업부의 고관절 치환(hip replacement) 기기와 관련한 수천 건의 소송에 직면해 왔다. 로이터는 2026년 2월 2일 기준으로 회사가 ASR(Articular Surface Replacement) 고관절 치환 시스템의 설계 결함을 주장하는 전국 소송에서 거의 10,600건의 청구 중 128건만 남기고 모두 합의 또는 해결했다고 보도했다.
존슨앤드존슨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조 울크(Joe Wolk)는 이전에 분할을 위한 여러 경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주된 초점은 비과세(spin-off) 방식의 분할에 있지만 다른 옵션에도 열려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분할 절차가 이미 진행 중이며, 이 거래에 대한 추가적인 중요한 업데이트는 2026년 중반까지 기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용어 설명
스피노프(spinoff)는 기업이 일부 사업부를 떼어내어 별도의 독립 법인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스피노프는 주주 가치 제고, 투자 포트폴리오의 명확화, 경영 자원 집중 등의 목적에서 활용된다. 비과세(spin-off) 방식은 주주에게 배분되는 신설 법인 주식이 세금 부과 대상이 되지 않는 구조를 지칭한다.
사모펀드(private equity)는 공적 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기업이나 사업부를 인수하여 구조조정, 운영개선, 재매각을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기관을 가리킨다. 대형 사모펀드들은 의료기기, 제약 등 안정적 현금흐름과 성장 여지가 있는 자산에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ASR 고관절 시스템 관련 소송은 기기의 설계와 성능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 근거한다. 해당 소송은 과거에 대규모 집단 소송(class action) 형태로 진행되었고, 합의·배상 과정에서 재무적 부담이 발생했다.
전문적 분석 및 시사점
거래 가치와 매수자군 — 보도에 따르면 매각 규모가 $20 billion를 상회할 수 있다고 하나, 실제 거래 가격은 인수 후보들이 평가한 영업실적·성장성·소송 관련 유동부채(legacy liabilities)의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의료기기 사업부는 안정적 매출과 높은 마진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사모펀드의 레버리지 인수(LBO) 대상으로 매력적이다. 다만 남아 있는 소송 및 잠재적 배상 책임은 가치 산정에서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존슨앤드존슨의 전략적 목적 — 회사가 이미 고성장 의료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정형외과 사업부를 분리하려는 전략을 밝힌 만큼, 매각 또는 비과세 스피노프는 본업(예: 제약·바이오) 포트폴리오에 자원을 재배치하고 투자 효율을 제고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매각으로 확보된 현금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부채 축소, 또는 주주 환원 정책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시장 영향 — 매각 소식은 단기적으로 존슨앤드존슨 주가 및 의료기기 섹터의 비교기업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약 대규모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인수에 나선다면 해당 거래는 유사 기업의 M&A 벤치마크가 되어 의료기기 업체들의 가치 재평가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소송 관련 불확실성이 심화되면 섹터 전반에서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아질 수 있다.
세제 및 구조적 고려사항 — 조 울크가 언급한 것처럼 비과세 스피노프가 우선 고려되고 있으나, 매각이나 다른 형태의 분리도 검토 대상이다. 비과세 스피노프는 주주에게 세제상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나, 규제 승인과 구조적 요건 충족이 전제되어야 한다. 반대로 일괄 매각(cash sale)은 즉시 현금 유입을 제공하지만 세금 및 거래비용, 기타 계약상 제약이 따를 수 있다.
향후 일정과 관전 포인트 — 보도 내용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향후 수주 내에 매수 후보들과 접촉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회사는 18~24개월 내 분리를 계획한 바 있어 거래의 구체화 시점은 2026년 중반 이후로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시장 관계자들은 매각 구조(비과세 스피노프 혹은 매각), 소송 관련 잠재부채의 규모, 그리고 인수 후보들의 자금 조달 계획을 주목해야 한다.
종합
존슨앤드존슨의 정형외과 사업부 매각 가능성은 회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고성장 분야 집중 전략의 일환이다. 매각 논의는 사모펀드의 관심과 의료기기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동향을 반영한다. 거래 규모와 최종 구조는 소송 리스크, 매수자들의 인수 전략, 세제·규제 요건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과 투자자들은 향후 공개될 문서와 회사의 추가 공식 발표, 그리고 잠재적 인수 후보들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