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몬트는 4분기 순이익이 월가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금값의 사상적 랠리가 생산 감소를 상쇄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고, 인수한 자산을 개발하기 위해 14억 달러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년 2월 19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금광업체인 뉴몬트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27.96로 2% 상승했다. 최근 몇 달간 금값은 여러 차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지정학적 긴장 고조, 경제적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된다.
뉴몬트는 2025년 10~12월 분기 동안 금 가격이 온스당 $4,135를 평균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6% 상승한 수치이다. 회사가 실제로 실현한 평균 판매가격(average realized price)은 온스당 $4,216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60% 증가했다.
한편 같은 기간 생산량은 약 24% 감소해 1.45백만 온스(oz)를 기록했다. 회사는 생산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페냐스키토(Peñasquito), 아하포 사우스(Ahafo South), 야나코차(Yanacocha), 브루스잭(Brucejack) 및 케이디아(Cadia) 지역에서의 계획된 채굴 순서 조정(Planned mine sequencing)을 지목했다.
회사 측은 또한 단기 개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14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명시했다. 해당 투자 대상에는 케이디아 패널 케이브(Cadia Panel Caves), 타나미 확장 2(Tanami Expansion 2), 그리고 레드 크리스(Red Chris)에 대한 타당성 조사(feasibility study)가 포함된다. 이들 중 호주에 위치한 두 프로젝트와 캐나다의 레드 크리스는 2023년 뉴크레스트(Newcrest) 인수(인수금액 약 $170억)를 통해 새로 편입된 자산이다.
비용 구조와 향후 전망
뉴몬트는 10~12월 기간의 금 산출에 대한 All-in-sustaining costs (AISC)를 온스당 $1,620로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한 수치이다. AISC는 업계에서 통용되는 총비용 지표로서, 채굴·제련·정상 가동을 위한 유지보수비 및 재투자비용 등을 포함한 광산 운영의 전반적 단가를 반영한다.
뉴몬트는 2026년 연간 금 생산 전망치를 530만 온스(5.3 million ounces)로 제시했다. 이는 2025년 실적(5.89 million ounces)에 비해 하향 조정된 수치다. 한편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2.52를 기록해, 시장조사 기관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2.00을 상회했다.
“On an adjusted basis, the company earned $2.52 per share, compared with analysts’ average estimate of $2.00, according to data compiled by LSEG.”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All-in-sustaining costs (AISC)는 금 채굴업체의 총비용을 평가하는 지표로, 생산 원가뿐 아니라 지속적 운영을 위한 유지비·개발비·관리비·폐광 준비금 등 광범위한 비용을 포함한다. 따라서 AISC가 오르면 금값이 같은 수준일 때 회사의 수익성은 하락할 수 있다. Planned mine sequencing은 채굴 순서 및 광체 접근 방법을 계획에 따라 조정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단기간 생산량을 줄이더라도 장기적 회수율 및 비용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이다. ※ Average realized price는 회사가 실제로 판매한 금에 대해 실현한 평균 가격을 뜻한다.
시장 영향 및 분석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환경은 뉴몬트 같은 대형 금광업체의 매출과 이익을 단기적으로 견인한다. 하지만 생산량 감소와 AISC 상승은 향후 이익 지속성에 대한 리스크를 제기한다. 단기적으로는 금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할 경우 회사의 마진이 확대되겠지만, 금값이 하락할 경우 AISC 상승은 이익 방어력 약화를 의미할 수 있다.
이번에 공표된 14억 달러의 개발 투자는 중기 이후 생산성 개선과 자산 통합을 목표로 한다. 케이디아 패널 케이브와 타나미 확장, 레드 크리스 타당성 조사가 성공할 경우 생산능력과 회수율이 향상돼 2027년 이후 생산량 회복 및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런 개발사업은 통상적으로 기술적 불확실성, 환경·사회적 승인, 자본 집행 리스크 등이 동반되므로 단기간에 성과가 확실시되지는 않는다.
거시적 요인도 주목된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과 지정학적 불안요인은 금의 안전자산 성격을 강화해 금 수요와 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달러 강세, 글로벌 경기 회복 등의 변수는 금 수요를 둔화시켜 가격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 관점에서는 금가격의 방향성, 뉴몬트의 프로젝트 실행력, AISC 추이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포지셔닝이 필요하다.
요약
요컨대 뉴몬트는 4분기 실적에서 애널리스트 기대를 상회했으며, 고공 행진 중인 금값이 수익성을 지지했다. 다만 생산량은 계획된 채굴 순서 조정 등으로 감소했고 AISC는 상승해 비용 구조의 부담이 커졌다. 회사는 뉴크레스트 인수를 통해 확보한 호주·캐나다 자산의 개발에 14억 달러를 투입해 중장기적 생산 회복과 가치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향후 금가격 흐름, 프로젝트 실행 여부, 비용 통제 능력이 뉴몬트의 실적 지속성 판단에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