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2월 19일 수요일 시카고 대두(콩) 선물은 장 초반의 강세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혼조(소폭 하락·상승 혼재)로 마감했다. 현물 평균가격과 선물 각 월물의 등락, 그리고 연료유(바이오연료) 정책과 주요 산지의 수출 전망이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
수요일 종가 기준으로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 대두 가격은 $10.64 1/2로 전일 대비 4센트 하락했다. 대두박(soymeal) 선물은 전월물 기준으로 $4.50로 1.90달러 하락했으며, 대두유(soy oil) 선물은 전반적으로 107~132 포인트 상승했다. 대두유 측의 강세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2026년 바이오연료 혼합 의무비율(블렌딩 쿼터)을 백악관에 검토를 위해 송부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2026년 2월 19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장 마감 전후 시장은 농무부(USDA)의 주요 연례 행사인 USDA Ag Outlook Forum(농업전망 포럼)을 앞두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농무부 수석이코노미스트실의 추정치가 발표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장 트레이더들은 대두 재배면적을 8,500만 에이커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380만 에이커 증가하는 수치이다. 생산량은 44.3억 부셸(4.43 bbu)로 추정되며, 이는 2025년 실적 대비 1억 6,800만 부셸(168 mbu) 증가한 것이다.
ANEC의 최근 추정치는 브라질의 2월 대두 수출량을 1,146만 톤(11.46 MMT)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주 수치 대비 25만 톤 감소한 수준이나, 작년 동기 대비 500만 톤 많은 양에 해당한다. 브라질의 지속적인 수출증가세는 국제 공급 측면에서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
선물월물별 종가(시카고 거래 기준)은 다음과 같다.
2026년 3월물(마감)은 $11.33 1/2로 1/2센트 하락했다. 근월 현물(Cash, 근접거래)는 $10.68 1/1로 1/2센트 하락했다. 2026년 5월물은 $11.49로 1/4센트 상승, 2026년 7월물은 $11.61 1/2로 1/4센트 하락해 월물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전문가 해설 및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된 단위와 용어는 다음과 같다.
bbu는 (billion bushels)의 약어로 십억 부셸을 의미하며, mbu는 (million bushels)의 약어로 백만 부셸을 의미한다. 부셸(bushel)은 곡물 거래에서 사용하는 체적 단위(곡물 무게로 환산하여 사용)이다.
또한 현물가격(Cash)은 즉시 인도 가능한 실제 물량의 시장가격을 뜻하며, 선물은 미래 인도를 조건으로 거래되는 가격을 말한다. 대두박(soymeal)은 가축 사료 원료로 주로 사용되며, 대두유(soy oil)는 식용유뿐 아니라 바이오디젤 등 바이오연료의 원료로도 이용되기 때문에 연료 정책 변화에 민감하다.
EPA(미국 환경보호청)의 바이오연료 혼합 쿼터 지정은 대두유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쿼터 확대·상향 조정은 대두유 수요 증가로 이어져 가격상승 요인이 될 수 있으며, 반대로 하향 조정은 수요 약화로 가격 하락 압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이번에 EPA가 백악관에 송부하는 2026년 쿼터 초안은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는 대두유의 강세와 대두박의 약세가 공존하는 전형적인 수요-공급 요소의 분화 상황이다. 대두유 쪽은 정부의 바이오연료 정책(쿼터) 기대감이 가격을 밀어올리는 반면, 대두박은 상대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는 곡물 전체의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가공품(오일·박)과 원물(콩알)의 수급·수요 차이를 반영한다.
중기적으로 보면 USDA가 제시할 수 있는 8,500만 에이커 수준의 재배면적 증가는 공급 확대 신호로 작용해 가격의 상방을 제한할 수 있다. 생산량이 44.3억 부셸로 상향 조정되면 전반적인 재고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가격은 추가적인 상승을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다. 반면 브라질의 수출이 작년보다 500만 톤 더 많은 수준으로 지속된다면 국제 공급은 더욱 탄탄해져 미국산에 대한 가격지지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공급요인만으로 가격을 결정하기 어렵다. 세계적인 식용유 수요, 가축사료 수요, 에너지(바이오디젤) 정책, 환율, 그리고 기상(수확 전망 및 날씨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EPA의 2026년 바이오연료 블렌딩 쿼터 확정 여부와 그 규모는 대두유 수요의 큰 변수이므로, 쿼터가 상향될 경우 대두유 가격의 강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쿼터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대두유는 급락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실무적 고려사항
산지와 거래 참가자들은 다음 사항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첫째, USDA의 공식 발표(Ag Outlook Forum 자료 및 이후의 WASDE 보고서)에서 재배면적·생산량·재고 추정치가 어떻게 조정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EPA의 바이오연료 쿼터 확정 시기와 세부 내용이 발표될 경우 즉각적인 대두유 수요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포지션 조정 및 헤지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 셋째,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남미 주요 수출국의 기상과 선박 물류 상황도 수급을 좌우할 수 있으므로 관련 데이터(수출량 통계, 선복 상황, 항만 운영 등)를 지속 관찰해야 한다.
거래·산업 참여자에 대한 권고
가격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보수적 관리를 권장한다. 현물 물량이 있고 향후 판매 시점의 가격 하락 위험을 우려하는 생산자는 선물·옵션을 통한 헤지(가격 확정)를 고려해야 한다. 반면 물량 조달이 필요하고 가격 상승 위험을 우려하는 산업체는 선매수 또는 콜옵션 매수 전략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대두 가공업체는 대두유와 대두박의 가격 스프레드(가격차)를 면밀히 분석해 원가구조와 판매전략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부가적으로, 본 기사 작성 시점의 이해관계 공개: 원문 기사 작성자인 Austin Schroeder는 기사 발행일에 본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원문은 저자의 견해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는 고지를 포함하고 있다.
종합하면, 이번 수요일의 혼조 마감은 정책(바이오연료 쿼터)·공급(재배면적·남미 수출)·수요(사료·식용·연료) 요인이 얽힌 결과로, 향후 USDA 발표와 EPA의 쿼터 확정이 단기적으로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발표 시점 전후로 리스크 관리와 포지션 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