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대 알파벳: 현재 어느 기업이 AI 투자에 더 적합한가

인공지능(AI) 붐이 최근 실적 시즌에서 명확히 재확인됐다. 시장의 대표적인 대형 기술기업인 아마존(AMZN)알파벳(GOOG/GOOGL)의 최근 실적은 AI 수요가 클라우드 컴퓨팅과 자본지출 계획을 통해 본격적으로 기업 실적과 투자계획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년 2월 19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이 두 기업의 결합 시가총액은 거의 $6조에 달하며, 양사 클라우드 사업의 고객 기반 확장과 내부 AI 수요 충족이 향후 시장 전반의 AI 관련 기조를 가늠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서버


요약: 두 회사는 모두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AI 컴퓨팅 수요를 흡수하고 있으며, 최근 분기에서 클라우드 매출 성장이 가속화됐다. 다만 사업 구조와 리스크 프로파일은 상이해 투자자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아래는 각사 실적과 투자 포인트의 세부 분석이다.

아마존: 보다 다각화된, 그러나 성장 속도가 다소 느린 기업

아마존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13.400억을 기록했다. 특히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4분기 매출은 $35.600억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해 성장세가 가속화됐다. 이는 전분기(Q3)의 20%와 Q2의 약 18%보다 높은 수치이며, 모틀리 풀은 이 24% 성장이 13분기 만에 가장 빠른 성장률이라고 지적했다.

아마존의 장점은 매출 성장의 폭이 광범위하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해 $21.300억, 구독 서비스는 14% 증가한 $13.100억, 서드파티 판매자 서비스는 11% 증가해 $52.800억, 온라인 스토어 매출은 10% 증가한 $83.000억을 기록했다. 이러한 다각화는 경기 변동이나 특정 부문의 일시적 침체에 대한 방어력을 제공한다.

아마존은 또한 2026년에 약 $2,000억 규모의 자본적지출(capital expenditures)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 자본지출의 상당 부분이 AI 역량을 갖춘 컴퓨팅 인프라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해당 투자로부터 “강한 장기 투자자본 수익률(strong long-term return on invested capital)“을 기대한다고 명시했다.


알파벳: 더 빠르게 성장하나 광고 의존도가 높은 고위험·고수익 구조

알파벳은 4분기 전체 매출이 약 $1140억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인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의 매출은 전년 대비 48% 급증해 Q3의 34%와 더 이른 분기의 32%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알파벳의 수익 구조는 여전히 광고 비중이 크다. 4분기 전체 매출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72% 이상으로 보고됐다.

알파벳은 클라우드의 성장세와 더 높은 마진 구성 덕분에 전사적 성장률이 아마존보다 높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수익 잠재력이 크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매출 포트폴리오가 광고에 집중돼 있어 광고시장 변동, 규제 리스크, 개인정보 보호 이슈 등 외생 변수에 더 민감하다.


밸류에이션과 투자 판단

실무적 관점에서 두 기업의 주가수준은 현재 비슷한 수준에 있다. 보도 시점 기준 아마존의 주가수익비율(P/E)은 28.6, 알파벳은 28.1로 양사의 밸류에이션은 큰 차이가 없다. 투자 선호는 투자자의 위험선호에 따라 달라진다. 보수적 성향의 투자자는 사업이 다각화돼 있고 현금흐름의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아마존을, 성장과 고마진을 우선시하는 투자자는 더 빠른 성장세의 알파벳을 선호할 수 있다.

그러나 양사가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 자본지출은 공통적으로 향후 주가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AI가 장기적인 생산성 혁신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가정이 현실화될 경우 두 기업 모두의 주가는 긍정적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AI 투자 대비 수익화가 지연되거나 경쟁심화·규제 확대가 발생하면 단기·중기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투자 포인트 요약: AWS 및 구글 클라우드의 가파른 매출 성장, 대규모 2026년 자본지출 계획, 그리고 광고 기반의 수익구조 차이 등이 투자 판단의 핵심 변수다.


일반 독자를 위한 용어 설명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을 통해 서버·스토리지·데이터베이스·네트워크·소프트웨어 같은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업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지 않고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시키거나,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수 있다. 자본적지출(CAPEX)은 회사가 공장·설비·서버 등 장기자산에 투자하는 지출을 말하며,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서버·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이 여기에 포함된다.


향후 가격·경제에 미칠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두 기업의 대규모 CAPEX 발표와 클라우드 매출 가속화 신호가 데이터센터 관련 장비(서버, GPU, 네트워크 장비) 공급업체의 매출 확대를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반도체(특히 AI 가속기), 고성능 컴퓨팅 장비, 전력 및 냉각 솔루션 등 관련 산업의 수요를 증가시켜 해당 섹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AI가 기업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면 GDP 성장률에 기여할 여지가 있다. 다만 높은 초기 투자비용과 인력·규제 문제로 인해 수익 전환 시점은 업종과 기업별로 상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반영해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CAPEX 실행 속도와 수익화 지표, 광고시장 회복 여부 등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모틀리 풀의 추가 언급 및 공시

보도에는 투자서비스인 Stock Advisor의 언급도 포함돼 있다. 해당 서비스가 선정한 10개 종목 리스트에는 알파벳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과거 예시로는 넷플릭스(2004년 12월 17일 추천 시 $1,000 투자 가정 시 $415,256 결과)와 엔비디아(2005년 4월 15일 추천 시 $1,000 투자 가정 시 $1,133,904 결과) 등의 초과수익 사례가 소개됐다. 1 Stock Advisor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2026년 2월 18일 기준 889%이며, 비교 지수인 S&P 500은 193%로 보고됐다.

또한 원문 보도는 저자 Daniel Sparks와 그의 고객이 본 기사에 언급된 종목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모틀리 풀은 알파벳과 아마존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을 하고 있다는 공시를 포함했다. 최종 문단에는 원문에 실린 면책문구로서, 해당 글의 견해는 저자의 것이며 나스닥닷컴(Nasdaq, Inc.)의 공식 견해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명시돼 있다.


결론

요약하면, AI 시대에 양사는 모두 주요 수혜자로 자리매김할 잠재력이 크다. 아마존은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와 안정적 현금흐름으로 방어적 매력이 있고, 알파벳은 클라우드와 고마진 사업의 가속화를 통해 더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인다. 투자자는 자신의 위험선호, 투자 기간, 그리고 AI 관련 자본지출의 수익전환 가능성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포지셔닝을 결정해야 한다.